드디어 나와 같은 습성의 사람들을 찾게된 동질감...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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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9 14:57
음악을 듣고도 별다른 감흥을 못느끼는 사람들이 상당 존재한다는군요.
아무런 감각도 못느낀다고하면 좀 과장된표현이고... 별 무감흥이라고 해야할지도요.
저는 뭐..제가 좋아하는 특정 아티스트의 음악은 듣는걸 좋아하지만서도
그외 전반적으로 음악은 소음일뿐인 스타일이라, 그동안 제가 상당 비정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부끄럽기도 했지요. 예술적인 소양이 없는거니까요.
게다가 정말로 고데시벨 음악을 들으면, 고막과 고막근처의 머리에 통증감각이 와요.
뭔 뇌가 이렇게 생겨먹었는지...
이에 비해 요왕은 음악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라 ,집에서도 문 꼭꼭 닫아놓고 혼자 꿍꽝거리면서
듣는 스타일입니다.
제가 정신 사납다고 궁시렁궁시렁거리니까...요즘은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혼자만의 세계에서 잘 듣기도 하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악을 들으면 뇌에 보상회로가 작동하면서 쾌감반응이 오는데
이 보상회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그냥 소음으로 느껴져서 오히려 괴롭데요.
적지않은 사람들이요...
그동안 좋지않게 느껴졌던 나의 습성이 사실은 타고난거라고 생각하니 맘이 편해지는군요.
born this way 니까...
아~ 그럼에도 불구하고...예술계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서 불다하지말고 음원사이트에서 다운받는다면 더더욱 좋은음악 들을수있는 자양분이 될거같다!! 는 생각이 들기도하는데,
사실 저역시 유튜브에서 가끔 음악을 들을때가 있어서 할말이 없긴하네요. -_-;;
그외에...혹시 맛사지가 안맞는 분들은 안계신가요? 팟타이가 맛없게 느껴지는 분들은요?
아...마치 투덜이스머프가 된거같긴한데, 동질감은 때때로 중요하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