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도 케이토님 따라서 ~ 여기는 쁘라텟 타이(태국) 꼬 싸무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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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케이토님 따라서 ~ 여기는 쁘라텟 타이(태국) 꼬 싸무이입니다.

고구마 17 582
아~ 오늘은 진심으로 아오!! 열불난다~~ 하는 날이되버렸네요.

따오섬에서 나오는데 9시반 출발예정이던 롬프라야가, 출발시간 십분을 넘긴 상태에서 승객들 전원을 하선시키는 거에요. 무슨일인지 설명을 해주길하나, 뭔가 정리를 해주길하나 그냥 내리래서 그 짐을 이끌고 모든 승객들이 다  내렸더니만...
이 롬프라야직원들은 어디 사무실 부스안에 숨어서 조금만 더 기다리라 그러고...결국은 최종사인은 11시 반 출발로 잡혔어요. 무려 2시간 지연

바로 제눈앞에서 부웅~ 떠나는 시트란 배를 보니 만감이 교차하더라는...
신경질이 나서 편의점 달려가서 먹거리 사와서 부둣가에서 우걱우걱 씹어먹는걸로 분을 달래는데...
참 단순한게 혈당이 올라가니까 또 기분이 좀 진정이 되긴하네요. 

우리나라 같았으면 이런 상황 정말 말도 안될텐데, 뭐 전부 외국인 여행자들인지라 그냥 참고 기다리는거지요.

근데 저희같은 대부분의 여행자는 바쁠일이 없으니...그냥 수긍하고 기다리는데요.
싸무이섬에서 다음편 교통편과 연결된 여행자들은 정말 패닉이더라구요. 예를 들어 싸무이에서 비행기를 탄다거나 뭐 그런경우요.

나중에 다시금 우리를 태운배는 첨에 탄거보다 규모가 반정도로 작은 그래서 속도도 좀 느린배였는데...
혹시 이사람들 정원수에 비해 배가 커서 기름값 아끼느라 이런 사태를 저지른건 아니겠죠.
아닐거에요. -_-;; 만약 맞다면 진짜 어메이징 타일랜드...

저녁에 들어간 식당은 간단한 식사를 주문한후에 한참을 기다리게하고, 결국 기다리다 못해 다시 물어봤더니
자기들끼리 쑥덕거리더니 우리 주문을 까먹었대요. -_-;; 그리고서는 5분만에 만들어왔다는...
그럼 5분만 기다리면 되는거 이렇게 많이 기다렸다는 이야기? 

근데 요즘 전세계경기가 좋아졌나요?
따오도 그렇고...싸무이섬 왜이렇게 인파가 많은지, 차웽은 정말 걸어다니기가 진심 힘들정도로 여행자가 많네요. 이스라엘리들도 많고... 중국인들도 많고... 하여튼 활황입니다. 

식당에도 바글바글하고...뭔가 하여튼 다들 흥에 겨워보입니다. 
창밖으로는 캬바레쑈의 음악이 아주 웅장하게 흘러나오는 이곳 차웽...

다들 즐거워보이는 해피 아일랜드이니까, 우리도 내일은 아주 해피해지겠지요. 



17 Comments
후회없는사랑 2013.02.21 01:37  
고생 많이 하셨네요.

롬프라야 그런 경우도 있나보네요. 말씀대로 다른 교통편 연계된 여행자들은
말그대로 '멘붕'이었을듯 합니다. 보상이나 해주려나..?
아무리 화 내봐야 그사람들이야 못알아 들은척 하면 그만이고..
자세한 사정을 알지 않는 이상
배에 큰 문제가 생겼다며 그때문에 출발 못했다고 얘기해도 할말이 없네요.

전세계경기..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은 현재 불경기입니다. ^^
언제나 해피한 여행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
고구마 2013.02.21 18:01  
아...우리나라 경기도 정말 빨리 좋아져야 될텐데...
걱정이 많아요 정말...여행 기간이 오래되면 현실감각이 없어지다가 집으로 돌아갈때즈음은
현실적인 문제들로 머리가 마이 아프답니다.
가네시 2013.02.21 01:51  
저도 오늘 비슷한 상황이 있었네요.^^
방콕 콘쏭 모쉿 터미널에서 티케팅후(171밧) 한시간을 기다린후 출발하였는데
Khorat 도착지점 50Km를 남겨두고 차가 멈추더라구요..어라..설마... 냄새가 났었는데..
역시나네요. 차를 세우더니만..(이때까지 기사/차장 각 승차장마다 다 서면서 자기네 욕심은 다채우는 상황) 조금있다 차가 멈추니까 거기에 타라구 ^^
차가 옵니다. 타보니 꽉꽉 들어차있어서 입석이네요. 뭐 괜찮아. 그래도 목적지만 가면 괜찮아..
속으로 달래봅니다. 나머지구간을 서서 갔네요. 그런데코랏 근처에 도착한것 같은데 아무런 반응이 없네요. 그져 옆 현지민에게 콘쏭 코랏 이라고 이야기할뿐.... 그래서 GPS를 켜서 위치 확인한후
내린곳이 2버스터미널 ^^. 숙소 정보도 얻지 못하고 ... 마침 터미널내에 관광안내 센터가 있는데
기초영어반/태국어반 해서 여차여차해서 그 직원이 저렴한 숙소 알려주고 택시잡아주고
ㅋㅋ 결국은 만족할만한 숙소(tokyo mansion 220밧)에 도착해서 잘쉬고 있답니다.
공감이 가서 글 남겨봅니다.
고구마 2013.02.21 18:00  
와~ 지금은 코랏에 계신가요? 정말 잘 다니시는 부부여행자세요.
태국은 장점이 많은곳인건 사실인데, 뭔가 이런일이 생기면 일처리하는게...진짜 좀 미숙해요.
세일러 2013.02.21 01:51  
그저 고구마님이 부러울 뿐....
고구마 2013.02.21 17:58  
^^
쿨소 2013.02.21 11:05  
고구마님도 요왕님도 고생 많으셨네요..^^
고구마님 이야기 들으니 설마 기름값 아끼려 한걸까? 라는 생각이 불연듯 막 들어요..
정말 나중에 결과를 이야기로 들어보면 정말 어메이징 한곳이 태국 이잖아요..^^

저 또한 연결편으로 인한 패닉을 경험해봐서 선착장에 계셨던 항공기 연결 외국인들의 패닉이 한국에 있지만 느껴집니다.. 아마 그분들 카누라도 노져으며 갈 판이었을것 같네요..ㅜㅜ

역시 어쩐지!!
올 여름에 혹 들어갈것 감안해서 얼마전에 호텔들의 가격대를 찾다보니 프로모션도 많이 없어지고 가격도 많이 올랐더라고요. 작년 여름에는 정말 휑하다 못해 사람이 없었거든요..
유러피언들이 많이 찾는곳이다보니 유럽의 경제 위기 여파를 직격타 맞은거죠..
현지인이 외국인보다 더 많이 보였으니 말 다한거죠..
유명하다는 레스토랑들은 야간에 손님 한명 없이 영업하는데도 많았고요..
클럽도.. 카바레쇼도 얼마나 손님이 없으면 쇼타임에도 나와서 호객행위를 하던구요..

점라 사람이 너무 없어서 처음에는 여기가 차웽이 맞나 했습니다..^^
숙소는 어디 잡으셨어요?? 괜찮은 숙소 있으면 추천도 해주세요..

올 여름 휴가는 작년과 동일하게 제 처가 좋아하는 사무이로 갈지 결정된것은 없지만..
벌써부터 형광색 반바지와 무에타이의 홍보차량, 땁샙의 기름진.. 쿨라이판의 테라스.. 등
보고 싶네요.. 트루무브의 3G환경은 개선이 됐을라나도 궁금 하고요..
씸을 빼서 던지고 싶을정도로 인터넷 느리더라고요..
그냥 안된다라고 생각하는것이 나을정도로요..

고구마님 좋은 정보 있으면 많이 올려주세요...^^
곱창들이 호강하게될 식당들에 대한 팁도 주시면 무한 감사 드립니다..^^
고구마 2013.02.21 17:58  
^^ 저희야 뭐 숙소도 기본적인곳에 묵고, 음식도 비싸면 패스하고하니 별 소득은 없을거야요.
여기서 비싸면 다른 로컬도시 가서 먹음된다. 어차피 일정은 많은걸~ 그런 모드여서요.

작년여름에는 분위기가 그랬었군요. 지금의 전경으로보면 전혀 상상이 안되는데 말입니다.

호텔 프로모션이 없어졌다는건 정말 많이 슬픈데요.
어랍쇼 2013.02.21 16:24  
thai time........ㅡㅡ 저도 몇번 당했드랬죠...
항공편이랑 연결되있어서 패닉상태로 반페에서 공항까지 택시를 탔던......ㅜ.ㅜ
어쨌든 싸무이에 계신다니 정말 부럽네요...
여유롭고 한적한 싸무이의 매력이 넘쳐나는 사람들로 더 매력적으로 변했겠네요..-_-;;
저두 너~~~~무 가고싶네요..
오늘처럼 2월인데도 얼음장인 날씨엔....
고구마 2013.02.21 17:55  
세상에...그런 경우를 당하셨군요. 저라면 정말 멘붕왔을듯....

지금 싸무이는 좀 과한 느낌이 들어요. 요왕말에 의하면 챠웽거리가 카오산같다는...
시끌벅적합니다.
seastar 2013.02.21 18:56  
재작년 제가 핫야이에 있을때 요왕님이 핫야이 거리서 다리를 다쳐 집에 가고싶어 한다는 고구마님의 글을 봤었는데요, 그땐 연락을 못했었는데 혹시 이번에 팡안에 오시게 되면 연락 주시면 통쌀라에서 무까따 같이 했으면 합니다.
2006년 첫 태국여행때 태사랑책 뒤적이며 준비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고구마 2013.02.21 19:09  
어이쿠 이런~ 저희는 팡안은 건너뛰고 싸무이에 있습니다.
말씀만으로도 고기를 먹은듯 마음이 불러옵니다. 감사합니다. 시스타님.
seastar 2013.02.21 19:23  
덕분에 저도 잠시 자리비우고 외식한번 해볼까했더니 아쉽습니다^^.
풀문파티 인기는 대단해서 이미 예약이 완료됐는데 문의는 계속이네요.
파티엔 관심도 없고 아름다운 해변을 쓰레기장으로 만들어버리는 풀문파티에 온통 부정적이었는데 관련업종에 종사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항상 무탈하시기 바라며 언제 어디서건 스칠날을 기대하겠습니다.
무한지대 2013.02.21 19:24  
태국 마인드가 "마이 뺀 라이"  이지 않습니까?
이놈들 뭔일이 생겨도 남의일처럼 수수방관이에요.
성질급한 사람만 열받는,,,
고구마 2013.02.21 19:29  
태국이니까 걍 이런갑다 하면서 외국인들도 그냥 퍼질러 앉아서 음식 먹고 있더라구요.
우리도(외국인 여행자) 아니까요. 컴플레인 해봤자 내 혈압만 올라간다.

물론 태국의 모든 서비스 업체가 그런게 아니고... 작디작은섬 따오에서 이런 운송수단회사한테는, 뭐 바랄게 없어요.
다음편 비행기 놓친분들만 안됐지모에요.
수라야 2013.02.26 16:07  
저의 경우엔, 차장 언냐랑 이탈리아 언냐들이랑 한판 붙었다는..;;;

수랏타니 기차역앞에서... 제일 비싼 롬프라야 스피드 보트 티켓을 샀었어요.
2시간여를 기다리다 버스 타고 이동하면서...주유소에 들러 기름도 넣으며
지들 할일 다하드마,1시간 후..선착장 다 와서는 갑자기 다른 버스로 옮겨 타라더군요.(아주 낡은)

세월아~네월아~다시 다른 선착장으로 이동하면서 안내양 언니 하는말-

<롬프라야 배가 손님이 너무 많아 고장나서 라자 페리 타러 가는중이다.
이배는 롬프라야 배보다 엄청 큰 배다.
니들한테 다시 돈 받진 않고,우리가 배표 다 사주겠다.>
수라야 2013.02.26 16:23  
라자 페리는 돼지태운 트럭도 타고,자동차도 타고...여튼 큰 배는 맞지만 젤 저렴한 배잖아요.-_-;
지들이 차액을 남겨 줘야 할 판에...배값 어쩌고저쩌고 하다니,참.

도착후
10분만 기다리면 배 온다며 도망가려는 버스를
여행객들이 못가게 잡은후
배 시간표 확인해보니....배는20분전쯤에 이미 출발.우린 다음 배인 12시(12시30분?)배를
타야 할 상황.(1시간~1시간30분쯤 다시 기다려야 하는)
이태리 언냐들 몇명이 안내양 언니 못가게 하고 따지는 와중에
그 안내양이 멤버중 한명을 밀쳤나 보더라구요.
싸움은 금방 끝났지만 정말...완전 아수라장이었네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은 차액 돌려 달라하고(일인당 200밧정도 차이)
그사람들은,우리가 당신들을 배에 안태운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냐고 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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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어쩌다 정들어; 20여년을 해마다 가곤 있지만
그럴수도 있지 뭐,라고 넘기기엔 이해 안되는 부분들이 지금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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