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는 많이 변했네요.
Jin_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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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0 00:15
빠이에 관한 내용을 검색하다가 변화된(?) 빠이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한 게시글을 보고는
울컥하는 마음에 빠이 신봉자로서 반박 댓글이라도 달아볼까 하다가.. 말았습니다.
인정할건 인정해야죠 뭐..^^; 빠이도 변했고, 나도 변했고..
이른 오전의 한적한 산책 대신... 자전거와 오토바이 그리고 DSLR로 무장한 중국여행자들을
보는게 너무나도 당연한 일상이 된 듯 합니다.
알 수 없는 서운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저녁에 맥주한잔 하면서 드는 생각이
그래도 빠이는 빠이구다 싶더군요..^^; 시장가서 까이양, 무양 사와서 카이니여우랑 먹는데
완전 폭풍흡입..!!
밤 10시도 안됐는데 할 일 없어서 잠자리에 드는..ㅋㅋ
치앙마이였으면 바로 뭐라도 할텐데 말이죠..
끝물(?) 이라고 표현하던 시기때 처음 빠이를 접하고 6년동안 3번째 방문인데.
다음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되네요.
내가 그때 느꼈던 빠이의 겉 모습은 변했을지 모르지만,
내 삶을 되돌아볼 여유를 줬던 그때의 기억은 변하지 않습니다.
좋은밤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