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기내식에서 생선가시가 나왔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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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기내식에서 생선가시가 나왔다는데

queenst 11 1106
인터넷에 기사가 떴더라구요..
시카고행 아시아나의 기내식을 먹고 생선가시에 걸려 결국엔 미국 병원에서 전신마취후 제거했다는데...그 사이의 승무원들의 대응방식이나 도착후와 병원에서 나온뒤에도 사과가 없었다...라고..

여기서 잠깐 드는 생각이...
기내식에서 생선드셨던 분이 계시다면 가시가 붙여져서 나오던가요?? 전 여러번 다른 항공사에서 생선요리(?)를 먹어봤는데 가시가 붙어져 있는게 아니라 완전 발라져 있었는데...

제가 일본에서 살때 방송에서 생선에서 가시를 제거하는걸 봤는데(주로 중국에서 작업) 핀셋으로 일일이 빼더군요-.-;; 저도 자주 냉동식품으로 가시가 제거된 흰살생선을 구입했더랬어요..봉투엔 이런 문구가 있지요 "간혹 가시가 나올수 있음" ...한국에 돌아 오고나선 그 작업이 오롯이 제몫이더군요....아직까지 아들넘의 목에 가시가 걸린적은 없지만 솔직히 가시가 위치상 잘못박히면 아주 위험하다고 해서 정말 생선먹이기 싫어질때도 있습니다...

아고라에 그 분 부인이 올린 글을 읽어보니 그 생선가시가 자기 남편이 아닌 노약자에게 갔을 수도 있었다...라는 말에 공감하면서 악성댓글 올리신분들은 정말 생각이란걸 하고 댓글을 올리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군요...

버스의 가스폭발로 20대 여자승객의 발목이 절단되질 않나,마트 에스칼레이터에서  5살  여아의 손이 끼어 4개나 절단하는 사고가 나질 않나...아주 어수선하고 속상한 일들 뿐이네요...

이제..
버스에선 가운데 안 앉을거구요...
아들과 마트에 안갈거구요...
기내에서 생선은 안시킬겁니다...

또 뭘 조심할까요?

11 Comments
maui 2010.08.10 06:02  
사람이 하는 일이라 어쩌다 튀는 경우가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기내식 생선에서 가시 나왔던 기억은 없네요.
queenst 2010.08.10 11:25  
맞아요..사람이 일일이 핀셋으로 집어내는 작업이라 간혹 나올수 있다고 봐요..그분이 재수가 좀 없었고 하필이면 기내라 어떻게 손쓸방법도 없었다는게 안타까울 따름이죠...만약 기내에서 아들목에 걸렸다고 생각하면 좀 아찔해요...
참새하루 2010.08.10 08:01  
미국에선 햄버거 먹다가 뼛조각을 씹어서 이빨이 부러졌다고
몇억씩 소송거는 사례가 있는데
몇억의 손해배상은 안해도
치료비와 사과는 해야 당연한걸로 생각되네요
queenst 2010.08.10 11:27  
예전엔 뭐 그정도 가지고 몇억에서 몇백억까지 소송을 거냐...좀 오버다라고 생각했는데 보니까 의료보험 안들어있는사람이 이빨하나 해서 넣으려면 엄청난 금액이 나온다니까 가능할까도 싶네요^^;; 아시아나는 이번에 장거리 10%올려놓고 안이한 대처를 한건데 만약 승객이 미국사람이었으면 이게 얼마짜리 소송이 될까요?
dulban23 2010.08.10 10:03  
가시있다고 생선 안묵을수도없고...
버스가스 터질까 안탈수도 없고...
뱅기테러 무서워도 안탈수 없고..
정말 조심하고..조심해야할일들이 너무 많네요..

어제 버스에서 사고났다더니 아가씨 발목이 ...이구..이런말은 안들어도 되는데
어찌 이리 안좋은 일들이 많이일어난데요..쩝.
갑자기 힘들어질 아가씨 힘내고 사셨음 좋겠네요...이뿐아기도  손가락 (접합수술성공하길!)
이뿌게 이어지길..바랍니다.
queenst 2010.08.10 11:29  
아침부터 아이가 아파서 비오는데 병원가느라 버스를 탔지요-.-;; 가운데만 피하고 앉았습니다...
미객 2010.08.10 14:05  
참...안타까운 사연들입니다.
버스 중간에 가스통이탑제되어 운행을 하는군요.
더웃기는일은 일반버스나 좌석버스나 중간좌석은 경로석(장애인)공용석입니다.
요즘사람들 버젖이 않아서 임산부 연로하신분들 타셔도 간혹 창박만보는 인들많아요.
무엇이 문제일까요?
queenst 2010.08.10 15:01  
폭발당시 CCTV보니까 딱 중간쯤 정말 노약자석 아래에요....요새는 노약자석에 중딩고딩들이 앉고 임산부석엔 아저씨들이 앉고...얼마전 지하철에서 임신 7-8개월쯤 되보이는 임산부가 서있는데도 누구 하나 자리양보 안하더군요...너무 야박해졌어요...
착한혁이 2010.08.10 14:41  
저같은 경우도 생선가시가 여러번 나와서 이거 목구멍에 걸리면 어떻하나 생각했던적이

있었습니다.
간큰초짜 2010.08.10 14:44  
저는 어릴때 고등어구이 먹다가 실제로 목에 가시가 걸려
고생했습니다. 아버지께서 핀셋으로 직접 뽑아주셨는데...
그 후로 뼈가 보이는 생선요리는 잘 안먹습니다. (회는 먹습니다)
농총각 2010.08.11 18:31  
돈 많이 받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