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야핑, 쏘다니다......*가는 족족 일터지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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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야핑, 쏘다니다......*가는 족족 일터지는 남자.

EUGENE0921 7 473

카오산부근에 갈일이 있었다. 누군가의 방콕행을 환영할 집을 위하야.
오늘 금요일이지? 짝뚜짝을 찍어줘야 하나.....저번에 한번 댕겨 왔는데.
간곳은 빠뚜남.
내가 빠두남으로 간것은, 몰이기에 에어컨이 빵빵~
사실 나는 쇼핑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좋아한다;
무슨 말이냐........슈퍼마켓 쇼핑을 좋아한다.
이거저거 먹을 것들 내지는 집에 사들이는 것들.
옷이나 그런것들은 여자친구에게 아무거나 사오라고;;;
길가다가 아무거나 주서 사입는 편이다.



가방을 하나 사고 싶었다.
후레차기님이 가진 토드가 살짝 맘에 드는데, 달라고 하긴 모하고,ㅋ
남성용 토드라고 하기엔 그렇고, 남녀공용정도의 토드,
딱 한집 있는데 가격이 좀 후덜덜.
가죽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2천밧.
딱히 살것도 없었고, 무작정 돌아다니면서 구경했다.
남자옷은 전반적으로 슬림핏에 스끼니가 판을 치는 것 같았다.
누가 그러는데 빈티지가 많다던데 별루 없는거 같던데;;
스끼니......는 좀 민망하지 않나;;?
어릴적 유치원 다닐때 입혀주던 타이즈가 떠올라서 피하고만 싶더라~
그냥 빤스 세장사서 나왔다;;


아놔~! 빤스샀는데 보여주기 모하잖쑤!

근처에 랏담리스파가 있는데 이미 길을 건너와버려서
이세탄쪽으로 걸어 내려왔다.
파빌리온가면 되니까.
이미 빠뚜남에서 아이쇼핑을 오지라게 했기에 파빌리온을 향해~~
대충 10여분만 걸으면 되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다.
어느 태국인왈 '거기 영업않해' 뭥미?
어디선가 읽은 '왕궁 쉬는 날이야'를 느끼는 기분이었다.
찾아내고야 말리라.
나라야판 지하안쪽의 마사지집 파빌리온은,,,,,,없다.
나라야판 리뉴얼중이다 게이손과 빅씨 중간쯤에서 보여야하는 나라야판은
공사판이 되어 나를 맞이해줬다. 담배한대 피며 생각했다.
나 어디가야되니??

날은 덥고 배는 고프고,,,,,뭐하러 긴바지입고 왁스까지 쳐바르고 나갔을까?
완자님왈, 로터스보다 빅씨가 더 싼듯해요.
싸믄 모해? 살것두 없는데;;
후레차기님 길거리 볶음밥 먹었다는 얘기 떠올라 나두 걍 가봄;;
주문하는데 5분가량 소요. 태사랑 지도를 펴보이며,,,,,
노 스파이스 노 팍치, 노 퐁추롯를 외쳤다.
돌아오는 대답은 아? 아아??
김치찌개에 김치&물 외엔 넣지 말라는 듯으로 이해한듯.
아~~~~~~~~~~~~~무 맛 읍든데?
(아사상태여서 그런지 깨끗하게 비우고 물 싹마셨다;;)
먹고 생각했다. 집에가서 신라면 끓여야지;;


내려오다가 건물안에서 길을 헤매는데, 태국은 구매하게끔 만들려는 건지
아니면 내가 길치여서 그런지 출구찾기가 너무 힘들다
뱅뱅 돌다가 마사지집 발견, 시간은 4시50분때.
빅씨안의 마사지집은 딱하나인거 같다.
재밌는 것은,
내가 들어가기전에 앞에서 어슬렁 거릴때의 가격은 전신마사지 400
다른집 없나.......하고 한바퀴 돌아오니 가격이 바뀌어 있다. 300
무슨 조화일까?
즈려 밟아주소서..........라는 눈빛으로  들어갔쥐.
한시간후......몸풀려 나오는데 다리 후덜덜;;


어디서 쿵쾅쿵쾅 소리가 들린다.....길건너편.
이세탄,젠건물 앞에서 무슨 공연을 하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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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브랜드 매장 앞에 모여든 1일 마켓 같은 느낌.....
학생들이며 인산인해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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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떤 학생이 면티에 그림을 그리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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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샀다, 기념겸..... 돈 많이 벌어서 하고 싶은 작품하길 빌며.
어제 집키쎄트를 잃어버려서 열쇠고리도 없어서 샀쥐. 두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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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 100밧, 좀 쎄다싶지만, 막 사주고 싶은 맘이,
근데 갑자기 무슨 노점장사 단속 피하는 것처럼 후다닥 정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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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비가 와버렸거든.

다들 건물로 들어가는 분위기.

나도 건물안으로 들어갔다.
집에나 가야지 하며  BTS쪽으로 건물을 빠져나가려는데 또 길잃음.
태국은 육교며 지하보도 보다는, 건물과 건물을 연결시켰다는걸 실감.
어디가 이세탄이고 어디가 젠이며, 구분이 않간다.
그냥 또 싸돌아 다님....
오딘가에서 들리는 한국 노래.

내가 흔들려~ 자꾸 흔들려~
이런 가사구,
여자가 부르던데 제목은 모름.
무슨 노래임? 가르쳐 주삼;;
한국 댄스곡 한 세번 나왔던가?
한국분 서너분 보이시고,,,어느 여자분 두분 막 춤추심.
야! 클럽보다 여기가 더 사운드 좋다! 언능 추고 밥먹으러 가자~!
그러셨음,
헌데..... 여기 인적이 되게 드물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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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뮤직센터.......횡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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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걷다가 유노윤호던가? 이 아이를 보고 멈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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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걸한 음색이 좋은 시아준수.....

동방신기......

방나의 동방신기 가고 싶어지는구나.
근데 얘들 한국가수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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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동방신기가아니고
일어로,,,,,,도호신기가 되어야만 했을까?흠;;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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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길따라 나가다 보니 파라곤 보이고 어제 나는 시암 섬렵한듯싶다.
동네가 후져서 bts도 않다니고, mrt도 없는데 왜 지상철이타고 싶을까?
택시타기엔 봐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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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첸데..

우리집이 수쿰빗이라 가깝다고 얘길 들어서 에까마이까지 가보기러했다
아아무 이유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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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는 카드네.4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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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T는 이런 바둑알이었는데.

에까마이에서 택시타고 집...
다리가 뻑적지근할 정도로 좀 피곤한 하루였다.

*오늘 택시를 딱 한번 탔다. 모든 구간을 버스를 물어물어 탔는데.
카오산 가는 버스 기다리는데 한시간 땡볕에서 기다리니
입에서 거품이 나오고 하늘이 뱅뱅 도는 느낌이었다.
나 어떻게 살아가지??

 


 

7 Comments
마음의소리 2009.09.05 15:44  

ㅋㅋㅋㅋ
글솜씨가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훨훨 날아보세요 ㅋㅋㅋ 다음글도 기대함돠~

EUGENE0921 2009.09.05 16:51  

ㅋㅋㅋㅋㅋㅋㅋㅋ 썬데이서울 수습뗀는데;;
아직 멀었나여?ㅋ

요술완자 2009.09.05 16:10  

중국집에 갔다.
주문을 받으러 오길래 말했다.
"아저씨 짬뽕요~ 기름기없이 너무 맵지않게 해물좀 많이 넣어주시구요~"
주문을 받은 종업원이 주방에 대고 소리쳤다.

" 1번 테이블에 짬뽕하나요~ "


그냥 주는대로 드세욤.. ㅋㅋㅋㅋㅋ

후레차기 2009.09.06 00:12  

크크 제가방이 탐나셧군요~제가 거지되서
방콕가면 행님한테 넘길께요~ㅎㅎ
오늘 도이수텝갔다왔음~머~대충 그저 그렇다는~ㅜㅜ
몸조리 잘하세요~

EUGENE0921 2009.09.06 14:52  

사진,,,,,,사진! 사진이 남는것이야;;
찍고 보여줘;;

maoist 2009.09.06 00:42  

진상 하나 떨궈드렸는데~

마무앙 한망탱이 언제 보내주시나요? ^^

친절한동자씨 2009.09.06 16:46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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