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추억-나를 위해 눈물을 흘려준 사람들
깜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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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3 15:44
수 많은 나라를 여행하다 보면 현지인과 가까워져 집에까지 초대받아 몇 일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감수성이 많은 국민들과 잠간 시간을 보내다 눈물까지 흘리는것을 보면 가슴이 뭉클합니다. 저는 아직 눈물을 흘려 보지 못한 메마른 감성의 소유자인가? 하고 반성도 하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두번쩨 남미 방문해인 96년 아르헨티나에서 여행 할때 우연히 만난 동물원 조련사와 친해서 거의 10일을 같이 여행도 하고 집에 까지 초대 받앗는데 떠날때 그동안 초대 받아서 고맙다고 마직막 저녁식사는 한인타운에서 불고기 파티를 쏘고 조그만 선물인 그 동안 지내오면서 찍힌 사진을 현상하여 주었더니 너무 고맙다고 하면서 부등켜 안고 눈물을 흘려 주었습니다. 여행초기라 원래 서반계 사람은 다 그렇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아주 드물었던 경험입니다.
그 후 여행을 더 하기 위해 열심히 서반어 공부를 하고 결국 스페인에 가서 영어 선생으로 취업까지 하였습니다. 마드리드에서 1년간 새벽반 기업강의를 열심히 마치고 또 다른 나라고 가기위해 작별인사를 갑자기 하게 되였는데 눈물을 흘리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여자학생만 아니라 다 30대 남자학생도.. 아마도 스페인 사람과 한국인 정서가 가장 맞는것 같다고 생각하여 스페인에서 남아 있으려 하다 재수가 없어 불법체류도 5년 동안 추방되어 체코로 이사 갔었습니다만 체코에서는 눈물을 흘려줄 정도로 친하게 사람들을 만나거나 친해진적도 없고 그런 사람들을 보지 못 했습니다. 나라마다 정서가 다른것 같습니다. 혹시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이 없지 않나 잠시 되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