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2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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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2주 여행

깜따이 6 2949
유럽 3년 거주 및 20여개국 여행중 잠깐 들린 곳입니다. 지금은 여행자들이 늘었다고 하지만 2,000년도에 갔었는데 Pogradec라는 유원지에서 여행자 딱 한명을 2주동안 만났을 정도로 여행자들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종교는 회교고 아침마다 사원에서 노래가 나오더군요. 사람들은 순박하고 좋습니다. 가끔 친절한 사람들 만나 집에서 몇일 공자로 먹고 재워 준 적도 있습니다. 가볼만 한 곳은 별로 없지만...Duress라는 항구와 Girocastra라는 산마을. 그리고 Butrint라는 로마 유적 외외 볼 것도 없습니다. 한가지 좋았던 것은 알바니아산 코냑-한잔에 약 500원, 그리고 그리스 음식 gyros와 같은 캐밥(천원정도)가 싸고 맛잇던 것 같지만  먹거리는 동남아나 서 유럽생각 생각하면 못 먹습니다. (유럽버전 볼리비아라고 생각하시는게..) 제 2의 국어가 이태리어 기 때문에 영어 독일어 전혀 안통하는 나라입니다. 그렇게 가난한 나라가 4성급 과 5성급 호텔 하나는 있더군요(수도 Tirana) 그리고 인터넷은 전국에 딱 하나만 있더군요. Saranda라는 항구에서 그리스 Corfu섬에 가는 배가 있어서 빠져 나왓습니다. Kosovo 전쟁이 끈난 후라 군데군데 군인경찰 깔려 있고 상엄한 곳 입니다. 별로 여행지로 추천은 하고 싶지는 않지만 색다른 경험을 하시는 분은 알바니어 나 이태리어 기본으로 공부하신 후 갈 수 잇습니다. (크로아티아나 슬로바니아가 훨씬 볼 거리가 많고 독일어 영어 통함)
 
특이했던 몇 가지
1. 여행자들이나 동양사람 거의 하나도 없다. 내가 유일한 동양인이였고 많은 어린이들이 내가 성룡인줄 알았다.
2. 지방 여행때 사람들이 엄청 친절하거나 외국사람이라도 말이 안통해서인지 도망간다ㅎ( 우리나라 지방인들과 비슷하다.)
3. 유원지 국제 호스텔에 갓더니 아무도 없이 혼자 큰 방을 그것도 공자로 몇 일 지냈다. 저녁마다 그 호스탤을 빌려 결혼식이 잇엇는데 매일 초대 받아 잘 먹고 잘 놀았다.
4. 백인모슬람국가이고 음식이 터키의 영향을 받앗는지 캐밥하나는 맛이 끈내 주었다.
5. 민박은 하루 10불 정도 햇는데 모슬람권 민박은 5불도 있었는데 침대는 없고 그냥 바닥에서 자라고 한다. ㅠㅠ
6. 코소보전쟁후라 그런지 대부분 피난민 이민자등 여기저기 전쟁의 잔해를 볼수 잇다.
7. 문화적 충격- 길거리에 디빅 중에 이상한 것이 있다.(야동도 아니고 수간)
8. 한국에서 왓다니까 아는건 딱 하나 삼성..나보고 같이 전자 제품 사업 하자고 하는 사람 많았다.
9. 백인모슬람 국가이기에 대부분 동유럽 백인들이다. 가끔 시커만 중동사람 같은 사람도 보인다.
10. 여름에 갔더니 더워서 죽을 뻔 햇다 낮에는최고 섭시 40~45도까지 기온 상승. 도저히 밖에 돌아 다닐수 없다.
11.  유럽 곳곳에 알바니아 마피아들이 많다. 폴란드 여행중 괴한을 만난는데 알바니아마피아( 알바니아 인사말 몇 마디 하니 그냥 보내 주었다 ㅎ)
 
 
6 Comments
깐순할배 2012.01.30 21:29  
오랜만에 글을 접했습니다, 2006년도 동유럽을 헤매일시
일본인 동행자와  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를 생각했습니다만 사정이 여의치않아
루마니아에서 전 서유럽으로 되돌아갔고 일본인동행자는  불가리아로 향했습니다.
서유럽의 봄을 느끼고자 3월22일 출발합니다. 물론 아드리아해안을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기회되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  땡큐~~
깜따이 2012.02.01 00:02  
Pogradeg 이라는 강에 가면 알바니아 마케도니아를 넘나 드는 강이 있습니다. 이강을 여권없이 횡단할수 잇다고 했는데 저는 마케도니아는 가보진 않았습니다만 알바니아라 흡사하게 보이더군요. 아드리아해안 중 Dobronic은 하일라이트였습니다. 크로아티아의 로마유적들은(pula) 로마보다 훨신 잘보전되어 있어 놀라웟습니다.
깐순할배 2012.02.01 19:53  
드보르브닉은 대단하다합니다. 물가는 파리와 견주어 뒤지지않는다하고 ....
그림과 글만으로 드보르브닉을 살펴보았습니다. 이태리 아말피해안과는 또다른 멋이
있는듯 .... 님의 느낌을 들으니 한층 더 다가가고 싶습니다.
.....깜따이님이 부럽습니다. ^^
깜따이 2012.02.02 03:20  
이태리만  3번이상 여행(총6개월) 했지만 해안은 역시 크로아타아 와 그리스가 최고입니다. 푸른 물감이 물속이 있는것 같은 그런 푸른바다는 세계 어디를 가도 볼 수 없는 장관입니다.

98년도 스로베니아와 크로아니를 가보았는데 보스니아와 전쟁후였던지 여행자들을 보기 힘들었습니다. 물가는 그당시 스페인정도 비슷햇지만 파리보다는 2배 이상 저렴했습니다. 최근 여행자가 늘면서 물가가 올라간것 같습니다. 그당시 도브로닉은 그래도 크로아티아를 대표하는 관광지여서 사람들이 조금 있었는데 대부분 단체 여행 패키지 특히 일본사람들도 많았습니다. Pula라는 도시가 개인적으로 좋았고 또 크로아티아 첫 중국식당도 생겼을 무럽이였습니다. 피자는 이태리피자보다 맜있고 좋았는데 피자의 종주국이라고 자칭하더군요. 이태리가 뺏은 기술이라고 합니다.(체코맥주기술을 독일이 뺏은것과 같다고 ..)
깐순할배 2012.02.02 21:35  
나폴리... 피자원조라는곳에서 맛나게 먹었는데...피자의 종주국이 !!!

아드리아해안은 거칠다합니다만 아름다움이 대단하다하여 더욱 궁금이 갑니다.^^^
동유럽을 헤매일시 일본인 동행자 후미코라는 친구가 항상들고 다녔던 붉은표지의
가이드북(1세티 내외의 길라잡이)내용을 살펴보니 잘 정리되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동유럽(발칸지역등,,,)은 일본인 여행자들이 많이들 찾는듯하였습니다
요즘은 우리네들도 많이 찾지만.....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정보 기대합니다 ^^땡큐!!!!!
깜따이 2012.02.03 07:58  
피자종주국이 진짜 누구인지는  아직도 고고학자들도 논쟁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냐 이집트냐 중국이냐..(중국에서도 모슬람권에 가면 피자랑 비슷한 빵이 있음.)

다만 나폴리가 중요한 무역항구였고 피자와 비슷한 납짝하고 톱핑이된 빵들이 이미 로마시대때 (크로아티아도 로마시대때 로마식민지일 가능성이..) 존재 했지만 나폴리에서 토마도(17세기 남미로 부터 수입된)를 베이스로 깔아 평민들도 즐겨먹었어서 유명해 졌고 모짜렐라치즈을 넣어 오늘날 피자의 레시피 여러형태로 발전하였습니다. 지금도 모슬람권에서는 피자에 들어가는 빵을 'pita'라고 부르는데 발음이 비슷한 이유가 아마도 유래된 이유일 것 입니다.

오늘날 피자가 유명한진 가장 큰 이유는 2차대전후 미국에서 생긴 시카고나 뉴욕피자인데 이태리에서 이민온 이태리계에 전해졌는데 이태리 피자와 약간 다릅니다. (빵 자체가 두꺼움) 개인적으로 크로아티아 피자는 빵자체가 미국식피자처럼 두껍고 또 그리스나 터키식 pita빵처럼 맛이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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