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2주 여행
깜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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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30 07:11
유럽 3년 거주 및 20여개국 여행중 잠깐 들린 곳입니다. 지금은 여행자들이 늘었다고 하지만 2,000년도에 갔었는데 Pogradec라는 유원지에서 여행자 딱 한명을 2주동안 만났을 정도로 여행자들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종교는 회교고 아침마다 사원에서 노래가 나오더군요. 사람들은 순박하고 좋습니다. 가끔 친절한 사람들 만나 집에서 몇일 공자로 먹고 재워 준 적도 있습니다. 가볼만 한 곳은 별로 없지만...Duress라는 항구와 Girocastra라는 산마을. 그리고 Butrint라는 로마 유적 외외 볼 것도 없습니다. 한가지 좋았던 것은 알바니아산 코냑-한잔에 약 500원, 그리고 그리스 음식 gyros와 같은 캐밥(천원정도)가 싸고 맛잇던 것 같지만 먹거리는 동남아나 서 유럽생각 생각하면 못 먹습니다. (유럽버전 볼리비아라고 생각하시는게..) 제 2의 국어가 이태리어 기 때문에 영어 독일어 전혀 안통하는 나라입니다. 그렇게 가난한 나라가 4성급 과 5성급 호텔 하나는 있더군요(수도 Tirana) 그리고 인터넷은 전국에 딱 하나만 있더군요. Saranda라는 항구에서 그리스 Corfu섬에 가는 배가 있어서 빠져 나왓습니다. Kosovo 전쟁이 끈난 후라 군데군데 군인경찰 깔려 있고 상엄한 곳 입니다. 별로 여행지로 추천은 하고 싶지는 않지만 색다른 경험을 하시는 분은 알바니어 나 이태리어 기본으로 공부하신 후 갈 수 잇습니다. (크로아티아나 슬로바니아가 훨씬 볼 거리가 많고 독일어 영어 통함)
특이했던 몇 가지
1. 여행자들이나 동양사람 거의 하나도 없다. 내가 유일한 동양인이였고 많은 어린이들이 내가 성룡인줄 알았다.
2. 지방 여행때 사람들이 엄청 친절하거나 외국사람이라도 말이 안통해서인지 도망간다ㅎ( 우리나라 지방인들과 비슷하다.)
3. 유원지 국제 호스텔에 갓더니 아무도 없이 혼자 큰 방을 그것도 공자로 몇 일 지냈다. 저녁마다 그 호스탤을 빌려 결혼식이 잇엇는데 매일 초대 받아 잘 먹고 잘 놀았다.
4. 백인모슬람국가이고 음식이 터키의 영향을 받앗는지 캐밥하나는 맛이 끈내 주었다.
5. 민박은 하루 10불 정도 햇는데 모슬람권 민박은 5불도 있었는데 침대는 없고 그냥 바닥에서 자라고 한다. ㅠㅠ
6. 코소보전쟁후라 그런지 대부분 피난민 이민자등 여기저기 전쟁의 잔해를 볼수 잇다.
7. 문화적 충격- 길거리에 디빅 중에 이상한 것이 있다.(야동도 아니고 수간)
8. 한국에서 왓다니까 아는건 딱 하나 삼성..나보고 같이 전자 제품 사업 하자고 하는 사람 많았다.
9. 백인모슬람 국가이기에 대부분 동유럽 백인들이다. 가끔 시커만 중동사람 같은 사람도 보인다.
10. 여름에 갔더니 더워서 죽을 뻔 햇다 낮에는최고 섭시 40~45도까지 기온 상승. 도저히 밖에 돌아 다닐수 없다.
11. 유럽 곳곳에 알바니아 마피아들이 많다. 폴란드 여행중 괴한을 만난는데 알바니아마피아( 알바니아 인사말 몇 마디 하니 그냥 보내 주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