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남미 여행기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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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남미 여행기1부

깜따이 10 2526

1995년부터 역마살?여행을 시작해 현제까지 거의 50개국 500도시를 다녀 본 것 같다. 물론 제대로 아는 나라는 10 여 개국 뿐이 아니지만...난 나대로 인생의 하고 싶은 일들 거의 다하고 살았던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노후준비 문제도 있고 해서 일년에 한 2개월 정도만 가까운 해외로만 여행간다.


긴 방랑의 여행ㅡ하기전 난 미국에서 난 12년을 살았다. 처음에 시카고 근쳐 소규모도시 Peoria에서 대학 1년을 마치고 오래곤주의 포틀랜드로 전학가게 되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난 유학생활을 거의 9년이나 하였다. 전공도 여러차례 맘에 안들어 바꾸다가 결국 부모님이 반대하시던 음악으로 학사와 석사학위를  LA에는 있는

남가주대학에서 졸업하는 영광도 있었지만  음악가로 연주와 강의 아르바이트등을 하면서  고생하면서 학교를 다녔다.  졸업 후 힘겨운 음악가로 활동하다 재정이 어려워져 동창들과  사업도 하고 주식도 하였고 결국 5만불이라는 돈을 모았다. 그 당시 한화로 하면 약 6천만원 정도 였는데  학생신분으로만 살다 그렇게 거액을 갖고 있기는 처음이여서

돈을 어디다 쓸까 고민을 하였다. 주로 미국칭구들은 돈이 생기면 일단 멋있는 Medrcedes Benz 등 좋은 차를 사지만 내가 평생하고 싶었던 것은 남미나 유럽으로 여행가는것이였다.

 

하지만 영주권 신청을 하고 H-1 비자로 미국에 남아 있었다가 변호사를 잘못 만나 3년이라는 세월을 더 미국에 있어야 영주권이 나온다고 했지만 기다릴수가 없었다.

그래서 영주권 포기하고 배냥과 기타하나만 들고 여행을 떠났다. 최소한 한 2년정도 여정을 잡았다. 그래야 남미에 있는 모든 나라와 도시를 볼수 있을것 같아서 였다.

 

첫번째 나라는 아르헨티나였다. 나의 서반어 실력은 대학교에서 6개월 정도 한 것 뿐이 없었다. 그래서 많이 힘들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영어 할수 있는 사람들이 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항상 호텔에 머물기는 넘 비싸서 싼 민박집이나 주로 유스호스텔에서 묵었다. 하루에 겨우 5불에서 7불정도의 숙박비로 난 저렴하게 아르헨티나 주요도시Buenos Aires, Santa Fe, Cordoba, Salta, San Juan, Bariloche 그리고 칠레의 Santiago 등 여러 도시 그리고 브라질의 남부지방 Florianopolis 등 갈수있는 도시는 죄다

6개월동안 지칠줄 모르게 돌아다녔다. 첨에는 많이 외로웠지만 차츰 언어가 통하기 시작하더니 현지칭구들도 많이 만나고 결국 아르헨티나에서 한 6개월 살기로 결심했다.

Buenos AIres에서 칭구들이 많았지만 이상하게 북쪽에 있는 도시Cordoba가 가장 맘에 드는 도시였으므로 우선 거기서 살기로 결정했다. 물론 그 쪽에 지인이나 친구는 없었다. 하지만 대도시 Buenos Aires는 내가 4년 살았던 LA처럼 공해가 심해서  북쪽에 있는 공기가 비교적 깨끗한 도시가 맘에 들었기 때문이다.

 

거기선 무작정 살기에는 아무리 돈이 있어도 지루했었기에 난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었다. 그 당시 아르헨티나 경제는 지금 보다는 나았지만 그래도 실업율은 거의 30프로였고 빈부에 차가 심한 나라였다. 어렵게  2주일만에 영어선생자리를 얻었다. 그 도시에 원어민은 겨우 3명정도였으니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학원 10군데에 신청한후 겨우 얻은 값진 결과 였다. 일주일에 12시간 강의하고 또 대학교에서는 서반어를 공부했다. 그 대학교에는 교환학생이 한 12명 됐다. 대부분 독일, 블란서에서 온 학생들이였다. 난 거기서 외로운 교환학생들하고 적어도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만나 벙개도 하고 시간을 보냈다. 물론 모든 것은 서반어로 했었다. 조그만 도시(읍수준)이고 생활 방식이 단조로와 친구나 친척들끼리 거의 매일 만나는 사람들도 많았다. 바쁜 21세기 도시생활과 비교하면 극에서 극이라 할까?!?

 

정말로 거기 생활은 너무 단조로왔다. 사람들 대부분 일찍일어나 출근 하지만 오후 12시부터 6시 까지는 거의 모든것이 영업을 중지한다. SIesta라고 하는데 스페인의 낮잠풍습에서 왔지만 하루 6시간 낮잠은 너무 심해던것 같다. 주로 이시간에 집에가서 식사를 하고 쉰다. 아르헨티나 50프로는 거의 이태리출생이기때문에 가족과 같이 점심식사하는 Pranzo와도 많이 흡사하다. 그래서 점심때 배고프면 난 칭구들하고나 혼자서 맥도날드에 가곤했다. 거기가 유일하게 영업을 하는 식당이기 때문이다. 저녁식사도 대부분 8 시 이전에는 문 여는 식당이 없었다. 아르헨티나인들의 저녁을 거의 10시에 먹는다. 그리고 마테Mate)라는 쓴 차를 하루종일 마신다. 그리고 소고기는 맛있고 싸고 질리도록 매일 먹는다.


관광-남미 여행와서 아르헨티나 6개월 거주와 여행하면서 Pentagonia와 남극만 빼고 거의 다 가보았다. 미국의 국립공원만 30주정도 이미 가보아서 별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자연관광도 시간이 남아 당연히 하였는데 91년도에 파라과이를 방문하엿을 때 잠깐 가보았던 이구아수폭포를 그 웅장함을 못 잊어(나이가라 폭포의 9배 크기) 두번째 방문하였고 와 칠레국경지대 20시간 정도의 버스노선의 웅장한 계곡의 길, 3천년이상 오래됀 고목들이 있는 숲Bariloche그리고 북쪽 Salta라는 도시와 Jujuy의 높은 고원의 사막지대와 인디오 고산마을 등 여러군데 가 보앗는데 갈만 하지만 미국처럼 여행사들이 많이 없어 가격이 비싸고 개인적으로 가도 시행착오는 많이 힘들엇다. 지금은 많이 나아 졌다고 한다. 제일 기역에 남는 곳은 Villa Belgrano라는 독일나찌들이 2차대전때 피신와서 생긴 마을인데 그 마을에서 한 두 시간 차를 대여하여 가면 la Cumprecita라는 작은 동화속 같은 마을이 나온다. 신기한 것은 이 마을 사람 대부분이 스위스계이고 아직도 대부분이 독일어를 하고 머리색깔도 과반수가 금발들이다. 우연히 아르헨티나 부유층여행객을 만나 공짜로 차를 얻어타고 이틀 무료 관광도 하였는데 이마을에 민박집은 서너군데 정도고 식당은 딱 한 군데정도였던것 같다. 도착했을 이 아르헨티나 형님이 예약한 민박집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 그냥 우리끼리 마을 폭포를 보러 갔다. 꽤 멋있는 폭포였고 높이도 거의 30~40미터로 작지는 않았다. 근데 폭포가는길 왠 개 한마리가 우리를 폭포가는 길로 안내를 하고 민박집까지 바래다 주었다. 기특한 개인데 St.Bernard종인 것 같았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개가 그 예약한 민박집개였던 것이였다 ㅎㅎ 신기했다.  그리고 그 민박집에서 하루 묶었는데 정말 밤에는 흐르는 계울소리만 들리는 그런 완전 시골이였고 평화로 왔다. 나중에 아르헨티나를 다시 방문한다면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다.

 

4개월이 지난후 나랑 가장 친하던 아주 순수했던 흑인칭구Carlos(아프리카 우간다 교환 교수)였다. Cordoba의  사회분위기는 우리나라 광주 1970년도라고 생각하면 쉽다. 그는 거기에 1년동아 연구 비자로 왔다가 아프리카 돌아간다고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는 자기나라에 과학부 장관급의 직책을 가진 멋진 칭구였다. (하지만 정치적 경제적 여러 이유로 우간다를 버리고 지금은 캐나다로 이민가 살고 있고 또 자기 아르헨티나에서 만나 대학원생하고 결혼까지 하였다.) 그 칭구가 떠나면 너무 쓸쓸할것 같았다. 그리고 난 아직 남미를 반도 보지 못했다. 그래서 나도 그가 떠나는 날 같이 출국하였다. 그리고 볼리비아에가 여행도 하고 몇 달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2탄 올림^^


사진은 -세계 3대 폭포중 하나 Iguacu fall
            Cordoba 거주시 현지 여친과 친구들과 함께
            여행중 만난 그 친절한 선배와 애완동물(직업이 조련사였음)

10 Comments
제로섬 2011.11.24 22:55  
넘 재미있습니다 계속 올려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깜따이 2011.11.24 23:43  
감사합니다. 댓글의 힘(?)으로 기역을 더듬어 추가 수정한 곳도 있고 2탄도 ㅎㅎ
나나우 2011.11.25 00:51  
방콕 북부쪽에 있는줄 알고 있는데 지금한국에 들어왔는가보네.
아우님과 두번의 중국여행을 하면서도 세세한 이야기를 못하였는데
글을 읽어보니 90년도 부터 방랑끼가~ㅎ 그 끼는 건강이 받쳐주는 날까지 가겠지?ㅋ
아우님의 추억어린 논픽션글 앞으로 기대하며...추워진 날씨에 건강하길 바란다오^^
깜따이 2011.11.25 00:55  
ㅎㅎ나나우 선배님 잘 지내시죠^^ 한달 캄보디아 태국 여행갔다 왔습니다.  그 "끼(니)"는 제때 밥을 먹어서 건강해야 하고 돈도 받쳐줘야 ㅎㅎ늘 같은 코스고 매일 늘어지게 먹고 마사지 받고 돌아 다니다(한중일보다 더 여유로움)자유여행이였는데 조금 쉬었다가 중국도 가야 할 것 같아요. 특히 빙천맥주가 아시아에서 최고!!!!!!!^^;;
깐순할배 2011.12.01 20:15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
깜따이 2012.02.19 18:33  
읽어 주셔서 감사
zasmin711 2012.01.10 20:14  
눈알이 벌거지도록 잼나게 읽었습니다~^^
깜따이 2012.02.19 18:34  
정말요? 거짓말이래도 감사해요 ^^;;
창창창 2012.01.18 14:51  
잘보았습니다...
깜따이 2012.02.19 18:34  
예~저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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