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의 본질의 의미를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오늘도 뜨거운 햇쌀아래 축구들 하시느랴 많이들 힘들셨을꺼라 생각듭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구요~~~
남자분들의 승부욕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준비되지 않은 친선경기에서
실력발휘가 안되었고 여러므로 부족한 경기인건 확실했습니다.
원인이 어찌되어서이건 결과야 패를 가져왔지만
저희 모임은 경기를 가져서 이기려고 모인것이 아니잖아요?
운동 좋아하는 사람들 축구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즐겁게 축구를 하기위해
모인건데..
왜 서로들 감정 상해야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가질 않네요.
알아듣지 못하는 룰언어에서 눈치로만 때려잡으면서 경기를 하지만 사람의 표정을
보면 다 알수가 있잖아요. 가끔 틴은 왜 저사람이 화를 내고 있지? 으아해합니다.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 이렇게 분류해가면서 축구모임을 갖는다는건 좀 그런거
같아요. 애초부터 경기에서 우승하자고 모임이 결성 되었다면 처음 나오시는분들은
체력과 축구실력을 보고 오디션을 벌어얄거같습니다.
저야 운동좋아하는 신랑이 매일매일 학업과 일에 찌들어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이
운동을 좋아하니 되도록 시간낭비를 하지 않는범위에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자 태국인임에도 불구하고 대동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원래 축구를 하던 그룹이 있었는데 부상을 당한뒤로 제가 못가게했었습니다.
너무 치열하게들 싸우는거 같아서.. 태국인들끼리 축구할때는 가도 재미가 없어서
따라가는것도 싫고 그랬는데 한국인들과 틴은 축구를 해서 좋고 나는 많은분들과
즐거운시간 가질수 있어서 좋은데...
우리 모임에서 운동을 하면서도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축구를
하러 가기가 어려워 질거같습니다. 사람들이 안좋은말이 오가고 인상찌푸리고
그러면 틴도 나가고싶어하지 않을꺼구요.
혼자하는 게임이 아닌만큼 서로를 배려하며 맞지 않는건 조율해가며 그랬음 좋겠습니
다. 모두들 노력하고 계시지만..서두. 무슨 이유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뭉치다
보면 서로 감정 상하는일도 생기고 그러겠지만 특정한사람에게 무슨내용의 쪽지를
보낸건지 좀 이해가 안되네요.
그상황에서 의견이 있으면 의견을 나누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못하건 잘하건 운동을 하러 나왔으니 팀웍도 생각해야하고 실력도 키워나가야하는게
정상이지만 우리 모두 웃으면서 좋은 경기를 할수 있도록 서로 인상찌푸리는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바쁘겠지만 우리 서로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글도 쓰고 후기리플도 달고
그랬음 좋겠습니다. 경기를 함께하지만 서로간에 이름조차도 모르는 그런 모임은
모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바쁘신거 알겠지만 자주오라는것도 아니고
어쩌다 생각이 난다면 어쩌다 컴퓨터를 할일이 생긴다면.. 그렇게 한글자씩
남겨도 보고 가벼운 농담도 주고받고 재밌잖아요...
오늘 참 말이 많았네요. 행복한 10월 되시길 바라면서..
코디퀸 올림
P.S 현재까지 총 경기비 잔액은 1203밧입니다. 참고로 글로브지출로 쓰여진
1400밧은 제외했습니다.
참석자 : 출석순서대로--호파이,케니,예성아빠,틴,에릭,민호,태돌이,히마,짜뚜짝,제이,쏨분,joao,이정산,타이슛돌이,큰바위사랑,파로스,풀잎염소,강경일 (님 이하생략) 18분 참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