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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b 2 755
안녕하십니까.
FC 아리랑 11번 메시 입니다
우선 경기장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저때문에 좋은 팀 분위기에 찬물을 뿌려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름대로는 팀 의 도움이 되고자 플레이 부터 여러방면 노력을 하려고 했지만
생각대로 되지는 않더군요.
성인으로서 건전한 축구모임의 일원임에도 불구하고 덜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려 자책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이런일 없게끔 노력하겠습니다.
사실 갑자기 화가 난것은 아니였었고 그동안 누적되어오던곳이 터져서 목소리가 더 커졌습니다.
마치 몸에 고름이 오랫동안 있어서 아픈것처럼 심한 스트레스와 환청이 자꾸 들려서 축구에 집중을 할수 없었습니다. 가끔 이렇게 병이 될정도로 힘들어 하는것을 왜 자꾸 하나 스스로에게 물었지만 그래도 뛰는게 좋아서, 같이 숨쉴수 있는것이 좋아서, 같이 땀흘릴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서,
그동안 전쟁터가 아닌 같이 마라톤을 뛴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일을 통해서 더 성숙할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아울러 팀원 들에게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실력의 상관없이 서로 격려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안되는 부분은 노력해서 되게끔 해야 하겠지만 서로간의 감정 상할일이 없이 마치 전장에서 서로 이기기 위해 처절하게 싸우는 전사가 아닌
같은곳을 향해 같이 뛰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팀원모두에게 사과의 말 전합니다.
 
2 Comments
코리아버팔로 2011.06.06 16:50  
누구의 잘잘못을 가림할수도 없으며..또  그렇게 해서도 안되며....
경기하면서 팀간에 얘기할 수도 있는 부분이며  또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정말 열심히 뛰고 있는다는것을 망각하면서 게임중 소리 칠 수 도 있는 부분이니까  경기장에서의  일은 경기장에서  마무리 짖고  더 좋은 모습으로  서로 서로 생각하면서  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서로 서로 한주간에 쌓였던 스트레스 풀려고 운동장에 오는건데  스트레스 쌓여서 가면  안되잖아요^^  다같이 즐기면서  이기고 짐에 너무  의미 부여하지 말고  재미있게 다같이 운동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축구는 아무리 혼자 잘한다고 해도  팀이 같이 뛰어주지 않으면  나머지 인원들이 힘들어지는 경기입니다..혼자만 재미느끼고 힘들다고 안뛸거면  그냥 개인운동으로 전향하시고^^  다같이  함께  힘들어하고 땀흘리는  우리 FC 아리랑 팀이 되었으면 합니다... 메시님도  에릭님도  또 우리 회원님들 모두  다함께  조금 힘들더라도  자기 팀을 위해 서로 조금 더 뛰고  서로  존중하고 생각하는  우리 FC 아리랑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 부터 죽으라고 열심히 뛰어댕길게요^^)
그리고  주중경기  계획있으시면  어여 글 올려주셔요^^
모두들  한주 잘 보내시고  일요일에 뵐게요^^
풀잎염소 2011.06.07 15:41  
누누이 이야기 하지만 비난과 원망 보다 격려와 위로가 낫겠지요. 같은 말을 해도
'아' 다르고 '어' 다르듯 좋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도 말하는 거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요.
듣는 사람 또한 마찬 가지지요.
아무리 좋게 이야기 해도 듣는 사람입장에서 '아니다' '왜 나한테 그러냐' 라는 식으로
생각 하면, 말 그 자체가 스트레스 겠지요.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조금씩 배려 했으면 좋겠네요.

다치지 말고 즐겁게 운동하기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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