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11인 축구를 했습니다.
민호와 함께 태국친구들의 게임에 함께 뛰어봤습니다.
운동장에 도착하니 예전에 학교에서 뛰었던 운동장 하고는 많이 틀리더군요.
축구경기장이 이렇게 크게 느껴지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 보다도 더 크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태국친구들이 나눠준 유니폼을 입고 우리는 그들과 한팀이 되었습니다.
민호는 12번 나는 13번......내 유니폼 번호로 똑같아서 기분이 좋더군요 ^^
처음 접해보는 잔디구장에 야간경기...환경이 바뀌니까 많이 어색하더군요.
잘 찰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잔디구장이기는 하나 그라운드 상태는 그리 좋지 않았고, 나이트 게임이니까
공의 낙하지점도 낮 하고는 틀리고, 풋살 공 차다가 큰 공 찰려니까 어색하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 하더군요.
암튼 태국친구들의 배려로 저는 센터백을 민호는 윙을 봤습니다.
우리 용병 두명의 헛발질 속에서도 5대1 대승을 거두면서 게임은 끝났습니다.
게임을 하고나서 느낀점 몇가지 말하겠습니다.
체력적으로 풋살 보다는 덜 힘든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번주 일요일에 11인 경기를
하게되면 문제가 있을것 같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우리팀 인원이 15명이었는데, 교체 대기인원이 4명이다 보니까
벤치에서 쉬는 사람이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교체가 빨리빨리 이루어지는것도 아니고요. 쉬는 사람은 뛰고 싶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는것도 아니고요.
일요일 11인 게임을 하게될 경우 우리팀 멤버가 14-18명 정도가 될수 있는데
이럴경우 선수교체에 애로점이 많을것 같습니다.
이기는것이 목적이 아니라 운동하는것이 목적이기때문에 모든 멤버가 공평하게
뛸수있도록 미리 사전에 계획을 세워서 선수교체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좋은 의견들 내주시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