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화 고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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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화 고르는 법

李山 6 3184

■ 축구화 고르는 법

1. 볼 감각은 발이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발에 너무 꼭 맞는 축구화를 신고 연습을 하면 발이 기억해야 할 볼 감각을 축구화가 기억을 해 버린다.
많은 외국 축구관계자들이 한국 축구인들에게 묻는 말 중 하나가 왜 한국 축구선수들은 하나 같이 축구화를 발에 꼭 맞게 신는가? 입니다.
질문의 이유인즉은 축구는 축구화가 하는 것이 아니고, 발이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연습을 할 때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해도 발에 꼭 맞는 축구화를 신고 연습을 하게 되면연습 할 때 익혔던 볼 감각을 발이 기억을 하고 있어야 하는데,정작 축구화가 기억을 해 버리고 마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연습시 발에 꼭 끼는 축구화를 신고 연습을 했고, 연습시 사용한 축구화를 신고 경기에 임하려고 하는데, 경기 당일에 축구화에 이상이 발생 했다면, 다른 축구화를 신고 경기에 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게되면 피나는 연습을 했지만, 축구화로 인해 충분한 역량을 발휘 하지 못한답니다.
이유인즉, 연습 기간내내 볼에 대한 감각을 발이 기억을 하고 있어야 하는데, 발에 꼭 맞는 축구화를 신고 연습을 하시다 보니, 볼에 대한 감각을 발이 아닌 축구화가 기억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입니다.
한참 축구에 열심이신 아마츄어 및 학생분들께서 축구화를 고르 실때 꼭 맞는 축구화보다, 현재 신고 있는 사이즈보다 한치수 큰 사이즈를 고르시고 연습하실때에는 축구화 끈을 너무 꽉 조이시마시기 바랍니다.
물론 경기 하실때에는 축구화 끈 꽉 조여매야 지요!!

2.축구화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90년대 초, 디에고 마라도나가 소속된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 팀이 방한하여,대표팀과 경기를 갖기 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S대 선수들을 파트너로 가벼운 훈련(미니게임)을 실시했다. 이때 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은 하나같이 축구화 끈을 동여매지 않은 채 훈련을 실시, 이를 지켜보던 국내의
많은 축구인과 지도자들을 의아스럽게 했다.
그러나 잠시 후, 그 궁금증은 명쾌하게 풀렸다.
"축구화 끈을 동여매지 않고 훈련을 실시하면, 축구화 속에서 발이 자연스럽게움직여, 발목의 유연성이 향상되고 부상도 예방할 수 있다." 그동안 훈련 시, 축구화 끈을 동여매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던, 많은 축구인과 지도자들에게는 하나의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축구화 비밀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한국 선수들의 축구화 선택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두말할 나위도 없이 자신의 발에 꽉 조이는 축구화를 선택하는 것이 통례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방법이며, 이론적 근거에도 그 불합리성이 입증 된바 있다. 축구화(선수, 일반) 선택은 자신의 발 치수 보다, 약간의 여유가 있는 축구화를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만 신체의 피로를 덜 수 있고, 발(볼)의 감각 향상은 물론, 기술구사도 용이해 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포지션에 따른 축구화 선택도 필수다.
그래서 공격과 수비 포지션 선수의 축구화 선택은 엄연히 달라야 한다.
상대방 공격수의 움직임에 대응해야하는 수비수는, 방향 전환과 같은 순간적 동작을 취하면서,몸의 중심 이동이 심하기 때문에, 축구화 스터드(일명: 뽕) 숫자가 적은(6~8개) 축구화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공격수는 정교한 동작과 스피드가 요구되므로, 스터드 숫자가 많은(10~13개) 축구화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 공격수(포워드) 축구화 가죽은 얇을수록 기술구사 용이
* 맨땅, 잔디, 인조잔디, 수중전: 축구화 선택이 달라야 하고

축구화 선택 시간(하루 중)도 비밀이 숨어있다.
오전, 오후, 저녁 시간대! 이 또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결코 그렇지않다. 축구화 선택 시간은 하루 중 오후 시간대, 즉 발이 가장 커져있는 5~6시 사이에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오전: 신체 활동이 적어 발의 상태가 정상적이지 못함
* 오후: 신체 활동이 활발(원활)하여 발의 상태가 최적
* 저녁: 과다한 활동으로 인하여, 발이 정상 상태가 아님

이때 오른발보다는 왼발을 먼저 착용(오른발이 약간 큼)한 후, 축구화를 선택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축구화 선택은 선수에게 하나의 관건이다.
선수가 축구화를 어떻게 선택하느냐에따라, 자신의 기량 발휘도 좌우된다.
'검은표범' 에우제비오는 평발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하여, 고도의 스포츠 과학과 인체공학이 결합된 특수 축구화를 제작하여 착용, 평발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세계적 스타로 우뚝 섰다.
축구화! 그 속에 선수 성. 패의 열쇠도 달려 있다. 

어느 축구관련 사이트에서...

6 Comments
축구매니아 2009.08.24 20:21  
우와~  재미있는 글인데요....

하지만 가장중요한건.....  역시 '지갑사정' 이 아닐까요?...

아디다스에서 진짜 사고싶은 축구화있는데.....너무 비싸다는... T.T
마음의소리 2009.08.24 22:56  
혹시 F50?
나도 지금 그거 지를 준비하고 있단다.. 7천밧을 소화해낼 수 있을지..
RCA-kenny 2009.08.24 22:00  
보통의 프로축구선수의 축구화는 용품스폰회사에서 선수의 발모형을 떠서 특별제작해 주므로
새신을 신어도 언제나 편한 느낌을 받습니다..우리는 기성제품을 사서 신습니다. 그러므로 굳이 보카주니어팀 연습방법을 꼭 따라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내발에 잘맞는 축구화는 여러 브랜드의 축구화를 다 신어보는 방법뿐이 없습니다. 그럴려면 돈이 많이 들겠지요. 대충 맘에 드는것 신고 축구화 때문에 부상을 당해도 그냥 그려러니 해야지 어쩌 겠습니까..
李山 2009.08.25 11:59  
매주 축구화 서로 돌려가며 신으면 어떨까요?? ^^;;
RCA-kenny 2009.08.25 19:14  
왼발,오른발 바꿔가며 신어봐...앞뒤를 돌려가며 신어도 괜찮고...상하 뒤집어가며 신어도 괜찮을듯.. 잘될지 모르겟지만 안쪽과 바깥쪽을 뒤집어 신는것도 괜찮을것 같은데..
everbua 2009.08.25 23:48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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