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EPL 8라운드 아스널 vs 블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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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EPL 8라운드 아스널 vs 블랙번

마음의소리 1 1216

이 날 경기를 보고 저는 아주아주 하고 싶은 말이 많네요.


블랙번로버스를 상대로 6골을 뽑아내며, 지난 1라운드 에버튼전에 이어 또다시 6골 득점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 날 경기는 말 그대로,
파브레가스의, 파브레가스에 의한, 파브레가스를 위한 경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 날 파브레가스는 전반에만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총 1골 4어시스트를 이뤄냈습니다.


또한, 이 날의 가장 훈훈한 장면은 파브레가스의 골 세레머니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최근 바르셀로나 이적설 루머가 급속히 퍼지고 있는 요즘, 파브레가스는 후반 12분 자신의 골을 성공시킨 후, 아스널 관중석을 향해 달려가서 자신의 가슴에 붙어있는 아스널 엠블렘에 키스를 하는 세레머니를 펼쳤습니다. (아 ㅆㅂ 전율;;)


그리고는, 관중석을 향해 마치 "이 아스널 엠블렘은 영원히 내 가슴에 붙어있을 것이다"라는 듯한 제스쳐를 취했는데요, 경기가 끝난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소문이란 항상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더 이상의 이적설은 듣고 싶지 않다. 내가 아스날을 떠난다는 소문은 나를 힘들게 만든다"고 말한걸로 알려져서 아스널 팬들에게 닭살 뻗치는 감동을 주었습니다.
(아ㅆㅂ 개감동 ㅠ_ㅠ + 바르셀로나 비호감)


이 날,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는 한 때 진정 아스널의 킹이였던 티에리 앙리가 방문해서 화재가 되었는데요, 앙리가 아스널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가며 남겼던 말이 저는 기억이 나는군요...


"내가 없는 아스널은 이제 파브레가스의 아스널이다"

 

아무쪼록 (이제 겨우 22살의) 아스널의 캡틴이 오래오래 아스널에 남아 레전드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 한가지,


이 날 터진 6골은 6명의 선수 각각의 발에서 나왔다는 것도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17' 파브레가스 아크정면에서 베르마엘렌, 베르마엘렌 슛
GOAL! ARSENAL 1-1 BLACKBURN. It's Vermaelen! And it's another superb strike from the centre-half! 20 yards out, one touch and bang, on his left foot into the top corner! What a player this man is!


33' 파브레가스 스루패스로 반페르시 연결, 반페르시 슛, 동점골
GOAL! ARSENAL 2-2 BLACKBURN! Robin van Persie gets the equaliser! Fabregas played the ball through to the Dutchman on the left side to put Arsenal level


37' 파브레가스 스루패스로 아르샤빈 연결, 아르샤빈 슛, 역전골
GOAL! ARSENAL 3-2 BLACKBURN! Very similar to the Van Persie goal, Fabregas plays the ball through to Arshavin on the left and he slots home to give the Gunners the lead for the first time in the match.


57' 로시츠키 로빙패스로 파브레가스 연결, 파브레가스 가슴트래핑 후 아크 정면에서 불꽃 퐈이아 드롭킥 슛
GOAL: ARSENAL 4-2 BLACKBURN! Fabregas tries to play in Rosicky, the ball is returned by the Czech and Fabregas fires a fine strike from 20 yards. He deserves that goal!


75' 아르샤빈과 파브레가스를 거친 볼이 월콧에게 연결, 로시츠키와 교체되어 들어온 월콧 슛
GOAL! ARSENAL 5-2 BLACKBURN: Theo Walcott marks his first appearance of the season by scoring Arsenal's fifth. Arshavin steams down the left, knocks it to Fabregas who plays the ball right to Theo who passes it into the bottom corner.
(스코어 4대2에서 미드필더 빼고 공격수를 투입시킨 아스널 양민학살인가?)


89' 아르샤빈과 교체되어 들어온 벤트너 슛
GOAL! ARSENAL 6-2 BLACKBURN: Bendtner gets the ball on the left, cuts inside and riffles a shot from 20 yards and it's in off the post!

교체선수까지 총 14명 중에서 6명이 골을 넣었다는 사실.
게다가 중앙수비수 베르마엘렌은 이 날 경기까지 8경기에서 총 4골을 넣었다는 사실.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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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죽어가고 있는 내 싸이]
[영문 해설 및 사진 : arse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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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아스날의 킹 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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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레가스의 어시스트에 이은 아르샤빈의 슛
1 Comments
마음의소리 2009.10.07 21:30  
내 싸이에서 공들여서 퍼날랐는데.. 댓글 구걸 좀..ㅋ

유익한 내용이다 -> 댓글
이 날 경기를 재미있게 봤다 -> 댓글
아스날 팬이다 -> 댓글
파브레가스 침 뱉는게 멋있다 -> 댓글
아르샤빈이 누군지 모른다 -> 댓글
앙리 사진 보고 원숭인줄 알았다 -> 댓글
바르샤 비호감이다 -> 댓글
전지훈련이 캔슬되서 안타깝다 -> 댓글
영국에 가서 경기 직접보고 싶다 -> 댓글
퍼거슨이 싫다 -> 댓글
오늘 밤 클럽에 가고 싶다 -> 댓글
소녀시대에게 소원을 말하고 싶다 -> 댓글
재범이 안돌아왔으면 좋겠다 -> 댓글
빨리 퇴근하고 싶다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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