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2011년도 감독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실력도 부족한 제가 감독직을 맡게 되어서 많이 부담 되지만

저는 회원들의 축구실력 향상 보다는 즐기는 축구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회원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재밌게 축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 똑같은 운동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규칙을 정하겠습니다.


제가 회원의 입장에서 매주 일요일 공을 차면서 느낀 점입니다.

예전에는 체력이 안되는 분들이 많아서

그 분들이 골키퍼를 자청하여 보았습니다.

지금은 골키퍼를 자청해서 보는 경우가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다.

골키퍼 보다는 필드 플레이가 재밌기 때문에 누구나 다 똑같이

골키퍼 보기를 꺼려하는 점 이해가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을 희생하면서 골키퍼를 보는 회원은 몇 명 있습니다.

그 분들에게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제부터는 항상 보는 사람만 보는 게 아니라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해놓고 

20분씩 돌아가면서 키퍼를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키퍼를 바꾸는데 시간이 조금 소요되므로 양팀 동시에 바꾸겠습니다.



두번 째 선수교체에 관한 내용입니다.

체력도 좋아지고 날씨도 좋기때문에 자발적으로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교체 인원이 한명일경우는 그나마 불만이 안생기지만

두명이상일 경우 교체가 쉽지 않습니다.

누구나 생각은 비슷합니다.

더 뛰고 싶고 공격하고 싶고...

저번에 3명의 교체인원을 10분마다 3명씩 바꿨더니

20분 뛰고 10분 쉬는 시스템으로 게임을 하게 되었고

모두들 불만이 없었습니다.

이유는 모두 똑같이 뛰고 쉬었기때문입니다.

이제부터 선수교체는 자발적이 아니라 

잘차고 못차고를 떠나서 동일하게 10분마다 교체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제가 10분마다 선수교체 사인을 주면 양팀 모두 선수를 교체하고

골키퍼 교체 사인을 주면 골키퍼를 교체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비회원에 관한 내용입니다.

회칙에 의하면 매달 짝수 주에만 비회원 참가가 가능하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잘 지켜지지 않았고 이에대해서 회원들의 불만이 많았습니다.

앞으로는 이 규정을 원칙대로 지킬 것이며 짝수 주에도 하루 전에

미리 연락하고 승인을 받은 비회원만 게임에 참여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게임의 승패를 떠나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모두들 협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건의사항이 있는 분은 쪽지를 통해서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그럼 2011년 다치지 말고 재미나게 공차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