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태국팀과의 친선경기후 오늘 경기결과및 내용에 대해서 태국팀골키퍼

(골프제자)와 얘기를 나눴습니다.

결과만 놓고 말했을때 완전한 참패 였습니다..

몇대몇 인지도 기억도 안날 정도의 참패였습니다.

이런 얘기 주고받다보니 기분이 안좋아졌습니다.

변명아닌 변명으로 "우린 베스트멤버로  딱한경기만 했고 그경기는 이겼다."라

고 말했을때 반응은 자기네도 20명이 넘는 인원의 절반만 참석했고 당연히 베

스트 멤버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덫붙여 자기들 베스트멤버 나오면 아마 스코

어는 더 많이 차이날꺼라면서 그리고 우리가 넣은골은 대부분 행운이였고 자

기네들은 실력이었다 라는 식으로 우리팀의 실력을 깍아 내렸습니다.

또 하나의 변명으로 우린 연령대가 상당히 높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자

기가 봤을때 20대 정도의 사람들도 많았다고 했고 그 경기에서도 자기들이 이

겼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말을 더이상 하자면 열받아 견디지 못할것 같아 이쯤에서 접었습니다.

여러분 기분 좋습니까??

가만히 우리팀에 대해 그날의 경기내용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영팀... 우리끼리 영팀대 올드팀으로 할때 하곤 전혀 다른 모습이였습니다.

실력도 없습니다. 패기도 없습니다. 하고자 하는 마음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기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내가 볼을 뺏기면 꼭한번은 뺏어 오겠다" 라는 마

음가짐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대충대충.. 실력이 부족한건 이해합니다. 하지

만 실력이 안되면 하고자 하는 근성이라도 보여줘야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면에선 보민이가 가장 마음에 드는 풀레이를 했습니다.

올드팀... 그동안 자주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이 많이 참석해 주시어 경기를 했

지만 역시 팀웍을 무시하지 못하는게 축구라는걸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패스가 제대로 되지 않으니 이렇다할 찬스 몇번 잡아보질 못하고 패했습니다.

그나마 베스트멤버로 이긴경기가 있다는게 다행입니다.



내가 베스트멤버가 되고 안되고는 감독이 알아서 합니다.  제가 아무생각없이

팀을 구성하진 않습니다. 상대편의 전력을 확인후에 그에 맞는 팀을 구성합니다.
우리팀이 참패를 했던 이유중의 하나가 운동장문제도 있습니다. 폭이 좁고 긴

경기장에서 상대팀 처럼 스피드와 패스웍이 좋은팀이 유리합니다. 우리팀은

주로 포스트플레이에 의존하는 게임을 합니다. 이렇다보니 포스트로 볼이 전

달 되었다 해도 좁은 경기장에선 수비수들이 밀집되어 있기에 골을 넣기힘듭

니다. ..

제가 여러분들께 바라는 마음은 실력이 안되면 "악"으로 라도 버텨주시기 바랄

뿐이며 게임에 지고도 나만 즐거웠으면되 라는 생각은 버려주시기 바랍니다.

제 나름대로 여러분들의 축구실력을 평가하여 올리려 했으나 혹시 기분 나빠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볼킵핑능력, 패스능력, 드리블

능력, 포지션소화능력, 슛팅능력, 팀공헌도 등을 각각 5점 만점으로 하여

총점을 내고 점수가 낮은 부분을 여러분들이 스스로 실력을 쌓아 나간다면

한층 개인전술이 좋아지고 팀전술에도 보탬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원하시는 분들이 과반수 이상일 경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쓴소리 없이 단소리만 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몇자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