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4일 방나구장 축구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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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4일 방나구장 축구 후기입니다~

쌈바재용 32 937

2009.01.04일 방나구장 축구 후기

오늘은 막내인 제가 후기를 올리게 되었네요^^

오늘 게임에서는 60, 80년대생 VS 70년대생으로 팀구성을 하였습니다.
제 아이디어는 아니였지만, 나름 재미있고, 참신했던 팀구성이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담주에는 어떻게 팀 구성을 할지 또 기대가 됩니다^^

1,2,3쿼터에는 사실 저희팀 얘기를 많이 써야겠네요. 경기 내용이.......음.....

1쿼터와 2쿼터는 60-80년대생팀의 압승이였습니다. 6:0 으로 큰 스코어 차이로 게임을 벌려나갔죠. 모두들 잘하셨지만, 저희 팀에서 경험이 많으신 에릭님, 쏨분님, 케니형님들의 활약이 굉장히 돋보였습니다. 득점도 다들 많이 하셨구요.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던 틴도 득점을 했고, 염소형님과 테돌이 형님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아 그리고, 게임중간에 테돌이님이 다치시는 바람에 급열린 이적시장에서 메시님이 60-80팀으로 합류하시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테돌이 형님이 크게 다치신게 아니길 바랍니다. 다음주에 뛰셔야죠^^)
메시님도 오늘 굉장히 잘 해주셔서 인상깊게 기억이 납니다.

사담입니다만, 저랑 마음의 앙리(오늘은 에쉴리 "골" ㅋㅋ) 형님이 평소에 메시형님이 너무 동안이라고 칭찬 정말 많이했습니다. 나이에 비해서 어쩜 저렇게 동안이냐고..앙리형님께서는 동안의 암살자라는 별명까지 붙여주셨는데...
아직까지 팀의 막내인 저에게 말을 안놓으시길래 

"형님, 말 편하게 하세요. 제가 10살 가까이 어린데요^^" 라고 말씀드리자

"아, 그래........근데 니가 너무 노안이라서........잘........"


아..............................................................................ㅠㅠ

잠시만요..눈물 좀 닦고 올께요..........


자, 정신차리고...
3쿼터를 마칠때에는 8:3 으로 60-80대생팀이 앞서나가고 있었습니다.
60-80년대생팀의 우세가 계속되었지만, 인상적이였던건 역시 마음의 앙리 형님의 기습골이였죠. 정말 상상도 못한 선더볼트 같은 슛...저희 팀이 적잖이 쇼크를 먹었죠. 그래도 60-80 팀, 이때까지만해도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자.....이제 4쿼터 얘기를 해야겠네요.
아 ㅠㅠ 또 눈물이 흐릅니다 잠시만요 ㅠㅠ

8:3 스코어로 앞서나가던 60-80팀은 쏨분님이 시작하신지 얼마 안되어 득점하셔서 9:3으로 경기를 승리로 굳히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연속된 실점이 이어졌고 60-80팀의 분위기와 팀웍이 애매해지는 듯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제가 자살골까지 터트리면서 승패가 그때부터 완전히 미궁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ㅠㅠ 아 정말 그때 기분이란.............................................. 
정말 어디라도 숨고 싶은 심정....................

그리고 그 이후에도 이어서 터진 제이형님의 2점 헤딩골과
제가 실점 빌미를 제공하여 생긴 호파이형님의 쐐기골까지.......
정말 저희팀이 상상도 못했던 역전을 일구어냈습니다.
70년팀은 완전히 축제분위기...........


솔직하게 말씀드릴께요.
역전당했다라는 말을 듣는 순간 머리속이 새하얘져서
저 최종스코어가 기억이 안나요 ㅠㅠ 리플로 좀 적어주셔요 ㅠㅠ 죄송해요~
기억나는건 역전을 당해서 70년대생 팀이 승리를 거뒀다는것뿐 ㅠㅠ
전 정말 경기끝나고 1시간동안 정신을 못차렸습니다.
후기를 쓰면서도 제가 막판에 60-80팀 패배에 크게 일조했기 때문에 팀에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ㅠㅠ

이후에  축구 끝나고 한분을 제외한 모든 분들이 금수강산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새해에 많은 얘기를 하면서 모두 즐거운 식사를 한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축구 후에 식사할때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좋은 형님분들과 축구를 즐겁게 차서 기분이 좋습니다.
(아, 축구는 안차셨지만 코디누님도요^^)
4쿼터의 충격은 아직 다 안 가셨지만요 ㅋㅋ
다음주 모임에는 다치는 사람없이 모두 즐겁게 찼으면 좋겠습니다^^

PS.1
끝나고 젝키형님 미용실가서 에릭님과 같이 머리를 커트 했습니다.
저보다 어깨넓고 키 큰... 여장한 형님이 잘라 주셨는데요^^;;
잘 잘라 주시던데요? 이제 커트하실분들은 젝키님에게로!! ㅎㅎ

PS.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2 Comments
쏨분 2009.01.05 01:16  
2주간 운동을 못 했더니...감기몸살에...어깨결림에...하여튼..오늘 축구를 못 했으면
무지 섭섭했을 겁니다..긴 연휴를 마치고..다들 건강하게 무사히(?) 볼 수 있어서
기분 좋았습니다. 경기하다 다친 태돌이님의 부상이 걱정됩니다만...
연초부터 큰 액땜했으니..좋은 일만 생길겁니다...그렇게 생각하길...
경기 후...같이 식사하고 싶지만...그럴 수 없는 사정이 ..늘...있네요..저도 섭섭합니다..
올 한해도....작년맨치로...즐겁게...매~~주 운동장에서 봅시다....해피뉴이어~~
[To: 60/80팀... 이기는 법을 배우기 보다는 패배한 후 이겨나가는 법을 배우거라 ]
큰바위사랑 2009.01.05 03:22  
태돌이 큰 부상이 아니길 .............
허걱 ~~
역전승을 계속이어 가다니 이해 안가는 스토리.........ㅋ..ㅋ
kenny 부상중 일텐데 무리 하지마
지난 경기 때도 절뚝 이면서 차는것 같은데 염증 생겨 나중에 고생 한다.......^^
재용이 코마 상태 맞는것 같은데 ..........
우째던 스릴 넘치는 경기 였겠지.
특히 골이 많이 난다는 것은 그먄큼 기량은향상 되었다고 봐야 되는것 같은데
반대로 수비에선 많이 약해 졌다고 봐야 겠구........골문이 넓어서 그런가
다음주 기대 해 봅니다.
날 마다 좋은 날 되기를........^^
큰바위사랑 2009.01.05 15:05  
추신: 2009년 젝키 미용실 대박 나기를 바란다.
        어려운 시기 축구사랑 회원이 운영 하는 미용실 이니 가끔 이용 해 주는 센스......^^
호파이 2009.01.05 16:01  
재용이 후기 재밌게 잘썼네 ^^ 3쿼터 끝나고 8대3, 남은 시간은 27분 거의 포기할 수준의 점수차 였지만 70팀은 점점 단단해지는 조직력을 앞세워 4쿼터 3골을 넣은 680팀에 8골을 넣어 동점을 만듭니다. 남은시간 2분여를 남기고 호파이의 인터셉트에 이은 중거리 슛으로 역전에 성공~! 쌈바재용은 충격으로 멍~  앞으로 저를 골든보이라고 불러주시면 감솨~
드라마틱한 게임이었고 게임 후에 식사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테돌이는 부상으로 재활훈련을 통해 빠른 복귀를 해야할것 같은데... 당분간 심판으로 활용해도 좋을듯 합니다. ^^
재용이는 이번 경기를 통해서 더욱 성숙 했을것이라 믿습니다. 다음주에는 보다 향상된 경기력으로 팀에 도움이 될테니까 너무 자책하지 말기를~
풀잎염소 2009.01.05 18:46  
몇골을 먹은건지..( -_-)y-~ 에휴..
호파이 2009.01.06 00:17  
염소 골키퍼 인생중에 제일 많은 골을 먹은듯... 푸하하하
제이2 2009.01.05 19:17  
정말 재미 있는 경기였습니다. 우리팀만 그런가...^^
3쿼터 까지 골을 기록하지 못한 원톱으로 팀에 죄송한 마음이 많았지만 마지막 쿼터에 조금 도움이 되었든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특히 4쿼터 시작전 꼭 헤딩골 2골을 기록하겠다고 말했는데 이루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헤딩골 1골은 2점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는 룰이라고 생각됩니다. 경기에 박진감도 주고)

연초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주셨어 감사드립니다. 올 한해 시작이 좋았든 만큼 계속해서 좋은 일들만 가득해서 올 연말에 좋은 마무리로 이여졌으면 좋겠습니다.
레드데빌 화이팅....^^
호파이 2009.01.06 00:20  
4쿼터에 수비로 바꾸려다가 믿고 기용해준 나에게 감사해야지...푸하하하
제이2 2009.01.05 19:31  
하하하~~ 4쿼터에만 6득점 개인적으로 2연승... 푸~~하하하~~~
자랑하는 거 ~~~맞고요..
재용인 멋진골(?)을 넣고도 기분이 안 좋을 뿐이고~~
나는 그냥 골을 넣었을 뿐이고~~
그래서 기분이 좋을 뿐이고~~

테돌이 발 상태가 썩 좋지 않턴데...
젊으니깐.. 빨리 회복되겠지.. 케니형 봐..~~ 나이들면 회복도 잘 안돼...ㅋ.ㅋ
큰바위사랑 2009.01.06 15:41  
kenny 성격 테스트 들어 갓을 뿐이고.......^.^

제이2 너두 작년 하구 올해 다를껄...............ㅋㅋ
마음의소리 2009.01.05 19:38  
인상적이였던건 역시 마음의 앙리 형님의 기습골이였죠. 정말 상상도 못한 선더볼트 같은 슛... 인상적이였던건 역시 마음의 앙리 형님의 기습골이였죠. 정말 상상도 못한 선더볼트 같은 슛... 인상적이였던건 역시 마음의 앙리 형님의 기습골이였죠. 정말 상상도 못한 선더볼트 같은 슛...
애릭 2009.01.05 21:16  
에릭이라는 아이디를 누군가 사용해서 애릭이 되었습니다, 모두다 사랑하는 애릭
2009년 레드데빌이 힘차게 출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제이님, 호파이님 등 모두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좋은 출발이 된만큼 이 분위기 죽 이어가기를........
잭키님 미용실 머리 너무 잘 자라요(머리를 자르다, 으미전달 이상)  마음에 들어서 혼자 흐뭇한 마음으로 클랍 반
테돌이이 쾌차도, 케니님이 성치 않은 다리로 팀을 위해너무 열심히 최선을 다해주시는 것에
무엇보다 감사드립니다. 다음 주에도  부탁드릴게요
보민이 실력이 너무 일취월장해져서 많이 당황했고(상대편이라) 보기 좋았어
화이팅!
쌈바재용 2009.01.06 01:25  
전 절치부심하고 일요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월요일인데두요 ㅎㅎ
palos 2009.01.06 05:07  
잼났었나 보네요....^^
참석 못 해서 미안합니다...
이번주엔 꼭 나가도록 하죠...
제이2 2009.01.06 11:18  
이번주는 라차다팀 : 올스타팀으로 나누어 경기하면 어떨까요??
저는 방나대표 올스타...ㅋ.ㅋ

저번에 제안해 온 동대문과 경기를 다음주에 진행하면 어떨까요??
호파이 2009.01.06 13:30  
라차다팀(RCA 포함) = 큰바위사랑, 파로스, 젝키, 테돌시키, 마음만앙리, 케니, 틴, 숫캐
올스타팀 = 제이, 호파이, 염소, 에릭, 쏨분, 메시, 정산, 연발이, 히마
이렇게 될듯한데 게임이 한쪽으로 쏠릴듯 하네요.
코디퀸 2009.01.06 16:11  
재용이 어디로 갔나 했도니 미용실로 고고싱 했었군..

수고들 하셨습니다. 담주에 뵈요~
제이2 2009.01.06 16:55  
제 생각에는 라차다팀과 올스타팀의 실력이 엇비슷한듯 한데..
라차다팀 어떻게 생각하나요???
아니면, 호파이가  RCA 출신에 라차다에 가까우니 라차다팀으로 함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ㅋ.ㅋ
그리고 저는 방나가 아니라 랑싯 올스타입니다....^^
큰바위사랑 2009.01.08 00:49  
혈액형이라....
라차다2명 다런것 같고
올스타 3명 다런것 같은데
AB,O 형 한 4명...........^^ 뺴구
혼자 생각
1명이 아리까리 하네.........?
설문 조사 들어 갑니다 1빠로 제가 답니다.
큰바위사랑 2009.01.08 00:54  
큰바위 사랑 = A 형
호파이 2009.01.06 19:42  
내가 라차다팀으로 가면 케니형의 공격력이 두배로 커지기 때문에 올스타팀은 박살나는게 눈에 선한데...나야 콜이지~ 케니형이랑 같은 팀에서 공차본게 언젠지 모르겠네~
큰바위사랑 2009.01.08 00:56  
호파이가 아니라 호떡으로 햇으면 성공 했을낀데.........ㅋ,.ㅋ.....아푸지......?
RCA-kenny 2009.01.07 02:25  
내생각에 이제 50%정도 회복한것 같은데..담주는 70%는 되겠지??
재용이 후기쓰라했더니 잘쓰는구만 앞으로 지는팀에서 쓰는걸로 했으니 지는팀은 후기올릴사람 미리 정해주시는 센스...
팀이야 어떻게 나눠도 무조건 콜..
다음에 혈액형으로도 한번 나눴으면 좋겠네요..
글고 또 뭘로 나눌까요?? 중부,남부??
암튼 팀을 미리 나누다보니 더 재미 있는것 같네요.
새해시작부터 부상을 당한 우리 테돌스키 빠른 쾌유빌고 회원여러분들도 몸건강하고 사업번창하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호파이 2009.01.07 13:04  
하하하 혈액형도 재밌겠네요...근데 멤버 보고 혈액형 사기 칠수도 있을것 같은디...^^;
라차다팀 = 큰바위사랑, 파로스, 젝키, 테돌시키, 마음만앙리, 케니, 틴, 숫캐, 호파이
올스타팀 = 제이, 염소, 에릭, 쏨분, 메시, 정산, 연발이, 히마, 재용
풀잎염소 2009.01.07 14:21  
이번주 염소 개인적 사정으로 불참입니다... ㅋㅋ
큰바위사랑 2009.01.08 00:43  
음~메~~~~~~헤
제이2 2009.01.07 16:29  
염소 빠지면 올스타팀 수비에 큰 공백이 생기는데....
음~~ 수비 보강 방법을 강구해야 겠습니다... 올스타 여러분
젝키 2009.01.08 00:28  
이번주도 재미있는 경기 함 해볼까나?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도 좀 불러주이소.~~~~
큰바위사랑 2009.01.08 00:40  
젝키는 가게 지켜라.........헐~`~
큰바위사랑 2009.01.08 00:42  
경기 마치고 나서 샤워 시설은 있는지 몰라............^^
RCA-kenny 2009.01.08 11:13  
샤워시설은 거의 프로미어리그 수준이죠...아직 샤워 안해보셨어요???
정말 좋은데....
chris.b 2009.01.08 18:41  
재용아  나 메시 형이야. 농담한거야^^. 담주에도 현란한 플레이로 꼭 승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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