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둘이 클럽 에서 놀기 ( 에까마이 muse, villa, & 카오산)
- 에까마이에 Villa 와 Muse 갔더랬습니다.
- Club .. 어렸을적(?) 한국에서 청담동이나 홍대쪽 클럽을 많이 다니긴 했는데
친구와 제 무언의 규칙은 부킹NO, After 당연히 없구요.. 정말 죽도록 마음에 들면 함께 맥주나 한잔?
일단 위치를 찾는데 애매하더군요.
제가 알고 있던 정보는 에까마이역에서 걸어서 골목으로 10분정도 ? 이렇게 알고 갔는데..
저희가 샌들을 신고 천천히 걸어가서 일까요 20분은 걸린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골목이라고 하기엔 .. 도로가 있고, 무작정 걸어보니 나오더라구요
기억을 더듬어 지도(?) 아닌 지도 만들어 봤어요 ㅎㅎ 고생하시지 말라고 ..
빅C 위치와 클럽A/B 위치 정확하지 않아요.
클럽 이름도 모르겠고 사실 클럽이 맞는지 아닌지도 모르겠어요. 지나가다가 어두운 도로에
환한것이 클럽의 느낌이더라구요. 저런게 두세개정도 나옵니다.
일단 무작정 걸어갔어요. 뭐 앞으로 가면 뭔가 더 나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쭉 가다보니 편의점 하나가 나오면서 애들이 삼삼오오모여 있는 것을 발견
(저기가 삼거리인지도 정확히 기억안남)
편의점앞에 가보니 저 멀리 muse 간판이 보이더라구요. 제가 유일하게 알고 갔던 클럽 이름이
muse 였거든요.
- 게시판에 가장 많이 올라와서 기억했어요. 이해안감.... 별루임( ' '), 좁은걸 싫어해서..
그 방향으로 쭉 가다보니 클럽촌(?) 의 느낌이. 몇개 클럽이 밀집되어 있고 맥도날드 있고
주차장이라고 하기엔 조금은 화려한 차들이 많더군요.
- 궁금한것은 이 차 주인들 다 술 먹고 운전하는 건가요? -
일단 주차장쪽으로 들어가는데 태국 여자 둘이탄 BMW740 이 우리 앞에 멎춰 창문을
내리더니 야릇한 눈빛 으로 쳐다보더라구요..
마치 꼬시는? 우리가 반응하면 같이 놀자는?
한 까칠 성격의 제 친구가 '머냐 저건' 이라고 인상을쓰며 내뱉자 미소를 지으면서 가더군요.
무척이나 이뻤습니다만 아쉽게도 저희도 여자라 ..
근데 여자가 그런 눈빛으로 쳐다보니 기분이 좀 나쁘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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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람이 많아 보이는 villa 로 들어갔어요. 금요일 밤이라 사람이 많았습니다.
시간은 23시 30분정도 되는 시간이었구요.. 이 부근 클럽 모두 입장료 없습니다
입구에서 여권보여주고 손목에 도장찍고 (이건 전 세계 공통인듯) 입장..
야외테라스를 지나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정말 터질것 같이 사람이 많더군요.
전 한장소에 그렇게 사람이 많이 들어가는건 아마 평생 처음본듯 싶어요
따닥따닥붙어서 춤을 추기 보다는 어깨만 흔들수 있는.. 그것도 어깨끼리 부딫혀가며..
대체 어케 논다는건지..
그렇게
숨막히도록 사람이 많아서 건물 밖으로 나오는데 남자아이 하나가 인사를 건네며 수작(?) ..
유창한 영어실력에 말끔한외모, 대충 분위기 맞춰주는척 하다가 남자친구들이 올거라는
거짓말을 하고 바바이,
잠시뒤에 또 딴것들이 수작...
태국아이들 은근 작업많이 거는듯 하더라구요.
대부분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가진 아이들이..
우린 우리가 외국인으로 안 보일줄 알았는데 바로 어느나라에서왔냐고 묻더군요. 입구에서도
어느나라 사람이냐고 한국인이냐고 묻고..
-ㅅ-
서양아이들은 거의 눈에 안 띄구요..
어떤 서양남자아이 둘이서 세미정장에 차려입고 왔는데 오히려 무척 촌스러워보이더군요..
남자라면 청바지에 티 깔꼼스럽게 입고 머리 어여쁘게 하고 오면 될듯.
Villa 에서 건물안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들어가지 못하고 테라스에 있다가 MUSE 로 가봤더니 거기도
발 딫을틈이 없는것은 마찬가지, MUSE는 분위기가 20대 초반도 안된 아이들의 느낌이랄까?
막내동생의 후배같은 아이들이 많더군요...
아.. 대부분의 여자아이들은 참 예뻤습니다. 저렴하게 예쁜게 아니라 고급스럽게 예쁨...
그렇게 그 안에서 돌아다니다가,
사람이 너무 많고, 음악을 들을수도 없고, 자꾸 술 먹자고 애들이 구찮게 하고 ( -_-;;;)
해서 맥도날드에서 앉아서 사람구경만 하다가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친구나 저나 술을 못먹고, 또 술 안 먹는 애들중에 울끼리 잘 논다고 자부했던 편인데.....( .. 으흠?)
멍만 때리다가 오다니..
20대 초반 아니 중반만 되었더라도 .. 그 잘논다고 자부했던게 너무 먼 옛날 이야기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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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너무 아쉬운 어제의 기억으로 카오산로드에 클럽을 갔습니다.
뭐 가려고 하다가 간건 아니고 지나가다가 음악이 마음에 들어서 들어갔어요.
정말 몇년만에 클럽에서 신나게 놀았었던것 같아요
일단 하우스 음악을 좋아하는 터라, 음악코드가 맞으니 신이나더라구요.
이름은 모르고 위치는 카오산로드에서 (딱 그 로드에 - 걸리버말고) 중간에서 버거킹 반대방향으로
좀 더 가서?
-입장료 없구요, 분위기는 한국클럽 써클? .. 이랑 비슷한가? .. 여튼 DJ 가 위쪽에 있고
그 밑으로 올라가서 춤추는데 있고, 밑에서 춤추고.. 1층이에요.
지하로 내려가는 클럽은(이건 좀 더 버거킹방향) 입장료 있는데 흑인많고 음악은 힙합 & 팝 스타일
이라 별루였어요. 흑인아저씨들이 완전 들이대는 바람에 바로 나왔었거든요.
- 저희처럼 부킹 관심없고 둘이 음악들으며 춤추길 좋아하는 분이라면 그냥 카오산로드에
클럽 추천해드려요 ㅎㅎ 아.. 부킹이 아예 없는건 아니에요. 저흰 태국 남자사람 친구들가 같이가서
우리끼리 논거지만 처음에 태국남자사람친구들 기다리면서 있는데 일본남자들이랑 한국남자들이
와서 말 걸더군요..
- 참고로 걸리버는 서양남자와 태국여자와 원나잇을 위한 만남의 장소 느낌이라 한국여자에게
꽤 비추
* 옷차림은 카오산 슬리퍼에 암거나 ..
* 에까마이쪽 클럽은 걍 쪼리만 아니면 안 쪽팔릴듯.. 꾸민다고 원피스 화려하게
입지 마시고 반바지에 나시 깔꼼하게 걍 홍대 클럽 정도 가듯 부담없이 가셔도 될듯..
* 일단 한국 여자 둘이 다니면 태국 외국아이들 할거 없이 꽤 들이대는데 절대
술 막 드시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