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마사지 추천: 솜펫 마켓 맞은편
it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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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9 19:50
시설은 많이 아쉽지만 실력면에서 제가 정말 반해버린 마사지 샵이랍니다.
솜펜 마켓 맞은편이고 금액은 1시간에 120밧이예요.
저는 옛날 론리 플래닛에서 추천한 반 닛 선생님 마사지 코스 알아보다가 한 게스트 하우스 주인분이 추천해주셔서 이곳에 오게 되었어요.
정말 잘 한다는 말에...
그런데 정말 실력으로 승부를 보는 곳이예요.
시설이 가장 큰 문제인데...
깨끗하지가 않아요. '더럽다~' 수준의 깨끗하지 않음이 아니라....흠..
(솔직한 마음으로 제 돈들여서라도 바닥이랑 벽이랑 좀 고쳐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예요....)
누으려고 보면 베게에 머리카락 한두개가 이미 자리 잡고 있고 시트를 매일 갈지 않는 것 같다는 정도.
인도랑 중국 여행 여러번 해보신 분들, 시설 보다 실력이 제일 중요하다~하시는 분들께는 망설이지 않고 추천해드려요. ^^;;;;;
다른 마사지 샵과 다른 점은
마사지 해주시는 분들이 보통 10년 노하우를 가지고 손의 파워가 다르다는 것이랍니다.
젊은 여자들이 하는 왠지 힘없는 마사지와는 정말 차원이 달라요.
아줌마 파워에 노하우가 보통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지요. ^^
마사지를 가르치기도 해요. 10일 코스에 6천밧.
(더 짧은 코스도 있어요. 하지만 10일 코스를 해야만 다시 와서 연습도 가능하고
더 심화 과정을 들을 수 있어요.)
항상 마사지 배우는 일본인 학생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예요.
(노트에 10일 과정을 한 학생들 사진이랑 연락처가 있는데 일본인 학생만 백명 가까이 되는 것 같았어요...한국 사람은 딱 한명 보았구요 ^^)
위치는 솜펫 마켓 맞은편 소이2로 들어서시면 왼편에 세번째 가게예요.
도로변에서도 잘 들여다보면 보이실 정도로 가까워요.
그래도 모르시겠다~하는 분들은 길거리 가게에 '완디 분사이 마사지'라고 여쭤보시면 아마 다들 아시지 않을까 싶어요.
완디 분사이라는 분이 주인이시고 선생님이세요.
예전에 올드 메디슨에서도 가르치셨고 지금도 전세계에서 제자들이 꾸준히 와서 배우고 가곤 해요.
PS
마사지 받으실 때 뭉친 부분이 있으면 꼭 말씀하시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더 풀어달라고 부탁하세요.
그리고 세게 원하시면 '스트롱 마사지' 원한다고도 꼭 말씀하시고.
그리고 몇몇 분들 중에서도 안경 끼신 파마 머리 여자분이 참 잘하세요.
받으실 경우 2시간 짜리 타이 마사지 권해드려요. (하지만 1시간도 가능해요.)
아님 발마사지 1시간도 괜찮고요.
타이 마사지 2시간짜리 경우 정말 몸의 느낌이 다르다는게 느껴진답니다.
발마사지 1시간만 받아도 다리가 훨씬 가볍게 느껴지고요.
(그리고 혹시 치앙마이에서 경험하신 좋은 마사지 샵이 있으면 또 추천해주세요.
전 몇군데 경험해보다가 실망을 한 뒤로 완디 분사이를 발견한 뒤로는 다른 곳은 가지 않는 답니다 ^^;; 아! 시각 장애인이 운영하는 곳은 괜찮았어요! 올드 타운 내 두군데가 있는데 이곳은 워낙알려져서 다들 아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