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라바나 스파
정말 강추하는 곳입니다.
태국이 처음이었던 저는, 첫날 카오산 오키드 마사지에서
발마사지를 받고, 살짝 실망을 하였더라지요.
그닥 시원하지도 않고, 사람들 지나다니는데
치마를 허벅지까지 끌어올리고 수건도 덮어주지 않는
그 민망함이란;;;
워낙 계획을 세울 때,
초저가 마사지샾, 중가의 마사지샾, 고가의 마사지샾 2군데 방문을
잡아 놓았긴 했지만, 역시 가격 경제의 원리구나-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라바나 스파!!! 스쿰빗 쏘이 12에 위치해 있구요.
(저는 나나역에서 택시타니 45바트 나왔습니다)
딱 들어갈때부터 고급스러운 스파의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내부 전경이구요.
간단한 설문지를 주는데 한국어, 영어, 일어로 되어 있습니다.
혼자 가서 1인실에서 받았는데, 사진은 그닥 잘 나오지 않았지만
고급스럽고 아주 정갈합니다. 샤워실이 방 내부에 같이 있어서 좋구요.
뜨거운 물이 아주 펄펄 나와서 신이 났었습니다!
저는 라바나 드림 2라는 프로그램을 받았는데요.
바디스크럽 60분 + 오일마사지&허벌볼 120분 / 총 3시간 2,160 바트입니다.
저는 원래 팁을 마사지 시작 전에 주는데,
미리 100바트 준 것이 하나도 안아까웠습니다.
바디 스크럽, 우리나라 때수건 같은 걸로 마구 밀어주는데,
이거 꼭 공중목욕탕 아주머니가 밀어주시는 것처럼 시원하고 좋아요!
오일 마사지 받고, 허벌볼로 꾹꾹 눌러주면 정말 온몸이 녹는것 같습니다.
인테리어도 굉장히 맘에 듭니다.
라바나 스파에서 퍼온 약도입니다. 참고하세요 :)
홈페이지입니다. 한국어 메뉴가 있어서 편리합니다.
http://www.lavanabangkok.com/
태국 가기 전에 고속터미널에 있는 JW 메리어트 호텔 테라피센터에서
1시간 반에 20만원 넘게 주고 바디랑 페이스 마사지 받았는데
그거보다 실력과 서비스도 훨씬 좋고, 시설도 그 곳보다 좋으면 좋았지
못하지 않습니다.
이거 한국에 들여오고 싶을 정도예요 >.<
제가 환전한 환율 곱하면 팁까지 8만원 초반대에 3시간동안
이런 꿈같은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스파 마치고 가까운 엠포리움 백화점 가서 쇼핑하고
그 옆 나라야 가서 쇼핑하면 일정 딱입니다 :)
가셔서 천국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