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클럽에서 이성 친구 사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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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클럽에서 이성 친구 사귀기

kennjin 103 92301
다른 나라에 가서 클럽을 간다는것은 약간의 모험심을 요구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행의 목적이라는것이 각각 다 다르므로 꼭 좋은 경치가 있는곳만 봐야지 여행이라고 말할수 없는것처럼 클럽을 가는것도 여행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라 생각 됩니다.

저의 방콕 클럽 경험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그냥 뻘쭘히 적응 못하고 구경만 하시고 오신 분들이나 혹은 용기가 안나서 못가신 분들께 도움이 될수도 있고 혹은 한심하다는 듯이 리플을 적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솔직히 말해서 남자분이나 여자분이나 클럽에 가서 진정한 의미로 술만 마시고 춤만 추다 오겠다는 심정으로 가시는 분은 드물 것이라 생각합니다.

타국의 클럽에서 이성친구까지는 안사귀더라도 최대한 그날 스포트라이트라도 받고 싶은것이 클럽가면서 생긴는 은근한 기대감이 아닐까 하여서 방콕에서 클럽 경험담을 적습니다.

진정 술과 음악이 좋아서 클럽을 가시는 분들이라면 이 글이 재미가 없을테니 살포시 Back 버튼을 눌러 주세요 ^^



방콕에서 클럽을 가다.

태사랑에서 알게된 모션님을 5월 6일 저녁 처음 만나고 둘이 클럽에 가기로 했습니다. 방콕에 몇번 오고 모션님의 친구분들과 함께 그전에도 클럽에 자주 왔다고 하길래 저는 마지막으로 클럽간지 3년이 넘었지만 용기를 내서 가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나이 한국나이로 39살입니다. 방콕에서 뵌 몇 한국 여성분들은 저를 30초반으로 봐주시고 태국 아가씨들은 거의 나이가 몇살일꺼 같냐고 하면 25살이라고 말합니다. 인사성 멘트를 감안했을때... 그래도 나이보단 동안이긴 하다는 용기를 얻고... 모션님의 말씀에 더더욱 힘을얻은 사실은 태국 아가씨들은 남녀간에 나이차를 별로 신경 안쓴다 였습니다.

그리고 그건 사실 이였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태국와서 절실히 느끼게 되더군요.


성적으로 개방적인것 같지만 생각보다 보수적으로 사귀는 태국 남녀들

100%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제 경험과 다른 분들의 얘기를 종합해 볼때... 소위 말하는 원나잇이라는것이 적어도 RCA나 에카마이 텅러 등에서는 힘든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노골적인 대쉬도 아주 싫어 합니다. 대 놓고 말걸어서 작업한다던지 춤추면서 부비부비를 한다던지 좀 과하게 스킨쉽 하면 좀 식겁 하는 스타일입니다. 태국 남자들도 아주 소극적으로 대쉬를 하더군요.

하지만 몇번 만나고 마음주고 나면 애정표현도 곧잘 하는편입니다. 다만 공공 장소에선는 아주 자제 하는 편이고요.


클럽에서는 자리가 중요합니다.

모션님의 조언으로서  제가 처음 간날 부터 태국아가씨를 만나서 사귀는데 아주 도움이 된것이 우선 클럽에서 자리가 중요합니다. 너무 대놓고 이리 저리 다니면 싼티나는 분위기가 되고 이여자 저여자 찝적 거리는것 처럼 보입니다. 태국 아가씨들 술마시면서 조금씩 흔들면서 주면서도 주변은 다 훑어 봅니다. 자연스럽게 대쉬를 할려면 주변에서 부터 자연스럽게 눈도 마주치고 건배도 하면서 친해져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처음 클럽간날 자리도 좋았지만 (주변에 거의 여자분들만 온 테이블) 여자 분들이 화장실에 갈려하거나 하면 저나 모션님을 잠시 잡아서 지나다니기 편하게 통로를 만들어 주는  배려해 주면 여자 분들이 고맙다는 표정으로 눈한번씩 마주치며 웃어 줍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적었지만... 태국인들 진짜 춤 소극적입니다. 흔한 경우 남녀가 와서 남자는 앉아서 술만 마시고 여자분만 춤추는 커플들도 많습니다. 저도 나이도 있고 클럽안간지 몇년이라 걱정했지만 조금만 튀게 추면 주변 시선들 많이 받습니다. 대신 술김에 추는것이 아니라 리듬을 타고 즐기는 것처럼 하면서 태국인들보다 조금씩만 더 세련되게 쳐주면... (한국분들은 모두다 가능함) 주변 아가씨들과 눈빛이 종종 부딧칩니다.


클럽에서는 매너가 중요합니다.

보통 눈빛이 부딧치면 머쓱해 하지 말고 미소를 져주면서 좀 떨어져 있으면 컵을 들어서 건배를 하거나 가까이 있으면 '치어스~'하면서 건배를 하면 물론 생긴게 태국인이 아니니까 외국인이려니 하겠지만... 외국인이 확실하다 싶으면 그중 한두명은 영어로 물어봅니다. 어디서 왔는가 등등...

태국어를 잘하시면 상관 없겠지만 아니라면...영어로 간단한 대화 몇마디 준비해 가세요 여기 클럽 분위기 좋다. 여기 자주 오냐? 오늘 음악 좋은것 같은데? 등등...

몇마디 하고 웃어 주는 분위기면 살짝 그곳에 껴서 같이 춤추면서 조금씩 행동을 크게 하면 그들도 은근히 따라 하는 분위기 입니다. 그러다가 '노바디'나 '지'같은 한국 노래라도 나와서 안무 따라해 주면 여자분들 따라하고 신나 합니다.

맘에 드는분 계시면 같이 눈빛 마주하고 술잔도 부딧치고 즐겁게 춤추다가 여자분 화장실이라도 가실것 같으면 따라갔다가 입구에서 기다린뒤 화장실에서 나올때 잠깐 바깥에 라운지 소파에 가서 얘기나 하자고 하시면 됩니다. (태국 아가씨들 남 시선도 의식하기에 친구들 다 보는 시끄러운 클럽 안에서 보다 화장실 입구 나오는 쯤 같은데서 혼자 나올때 만나서 잠깐 바람 쐬자고 하면 잘 응해 줍니다.)

담배 피시는 분들은 잠깐 담배 피러 나갈려고 하는데 같이 가주겠냐고 해도 됩니다. (보편적으로 아직까지 태국 아가씨들은 담배피는 남자에 대한 나쁜 선입관은 없는듯 합니다. - 남자라면 담배피는게 응당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분위기)

뭐 바깥에 나가면... 여기 태국에 왔는데 친구도 없고.. 친구도 만들고 싶은데 전화 번호 받아도 되냐? 낮에 뭐하냐? 식사 한번 하겠냐? 등등... 그날 어찌 해볼려는 방법보다...  한번더 만나자는 식으로 접근 하면 전번을 잘 줍니다.


언어의 장벽은 그리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위에 방법이 제가 첫날 클럽갔을때 아가씨들 6명 그룹이랑 만나서 즐겁게 놀다온 방법이였습니다.

언어의 장벽은... 저는 태국어 딱 3마디 배워서 태국 여행을 갔고 미국에서 22년을 살았기에 영어는 별문제가 없으나.. 문제는 클럽에 온 아가씨들이 모두 영어를 잘한다는것 아니라는것입니다. (완벽하게 소통될만큼 영어 하는 아가씨는 10일 정도 클럽다니면서 딱 한명 봤습니다.) 특히 태국인들 특유의 이상하게 읽는 영어 방식 때문에 같은 단어를 말하면서도 서로 못알아 들어 해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주 간단한 영어로만 대쉬를 합니다.

결론적으로 중고등때 배운 영어 단어로도 대화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미리 무슨 얘기 할지 준비를 해야겠지요.

첫날 만났던 아가씨중 한명과 계속 그 이후로도 낮에 몇번의 데이트를 했는데.... 생각해보면 100단어로 안되는 단어로 관광도 하고 영화도 보고 식사도 하고 즐겁게 데이트 한듯 합니다.

고로 언어의 장벽은 큰문제가 안됩니다. 서로에게 호감은 매너만 보여도 말이 안통해도 느끼게 됩니다.

같이 갔던 모션님은 쑥스럽다고 거의 말도 안하고 춤만 추는데도... 나중에 제 여친을 통해서 그날 있었던 6명중 한 아가씨가 사귀고 싶다고 대쉬 하더군요.

무조건 매너와 급하지 않게 만나는것이 중요합니다.


파트너 있는 사람은 절대 건들지 마세요

많이들 들으셨겠지만 태국인들 집착도 강하고 애인에 대한 소유욕도 강한 편이라서 남자 친구 있는 여자한테 말걸면 싸움납니다. 그리고 남자 2명에 여자 4명 이런식으로 여자가 남는 경우도 그쪽에 가서 남자분들과 건배 하면서 친해 지면서 어울리도록 하시길... 아마 그런것이 그쪽 예의인듯 합니다.

몇일뒤 태국 여친과 여친 친구들 몇명이랑 우리쪽과 플릭스에 갔었는데.. 우리쪽 싱글 아가씨들한테 작업 할려고 주변 태국남자애들이 얼마나 우리 테이블에 와서 저랑 모션님 한테 친한척 하고 술 따라주고 관심보이던지....  나중에는 좀 비굴해 보일정도로 와서 저희 한테 친한척 하고 아양떨더군요.

반대로 저도 여친이랑 가면 클럽에서 태국 아가씨들과  눈빛이 마주쳐도 제 여친한테 와서 먼저 인사 하고 얘기 나누고 하더군요... 대충 대화 내용이 "남자 친구 분이신가봐요~" "한국분인가요?" "남친분 멋있네요" "고마워요" 등등~~~ 여친이 기세 등등하더군요.. 그러고 난뒤에야 그 아가씨들이 저한테 인사라도 하던지 통성명을 하던지 하더군요. 그래도 여친 눈치 보이니까 전번은 못 주고 받습니다. ㅡㅡ;;;; (여자들끼리 쌈난데요)하여튼 여친이 아주 좋아 하더군요. 주변 여자들이 계속와서 여친한테 친한척 하니까.

그래서 에까마이쪽 같은 곳에는 남녀 무리를 져서 많이 오기에 전체적으로 다 친해지지 않으면 이성과 친해 지기가 좀 힘든 분위기고요. RCA 쪽도 주말에는 주중보다 남녀 무리를 져서 오는 경우가 더 많아서 주말이 좀더 사귀기가 힘든 편입니다. 남녀 무리 중에서 남자 한두명이 한국인에게 반감이 있다거나 기분 나뻐 한다거나 하면 그쪽은 물건너 갔다고 봐야 하거든요.

여친이 일주일에 3번씩 이모 가게를 보러 가야 하기 때문에 종종 모션님과 따로 가서 논적도 많은데... 매번 즐겁게 놀고 매너 있게 행동하면 옆에 아가씨들과 친해 지기 쉽습니다.

결론을 내고 싶으신 분들은 태국어나 영어를 좀 준비해 가시고 시간을 두고 계속 연락 하시면 친해 지게 됩니다.


그동안 좀 뻘쭘히 계셨던 한국분들..

가끔 클럽에서 한국 분들을 뵙니다. 뭐 스타일 보면 뻔하고 옆에 지나가다 보면 한국말 들리고 하니까요.

왠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한국 여성분들은 해외에서 한국 남자분들 만나시면 심한경우 일본인인척 행세 까지 하면서 피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한국 여자분들 오시면 즐겁게 즐기시라고 그냥 모른척 해드리고. 남자분들이 오셔도 우리쪽 몇명도 힘든데 따른 분들까지 챙겨드리기도 힘들어서 그냥 지켜만 봅니다.

즐겁게 즐기시고 가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뻘쭘히 술만 마시다가 춤만 추고 가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진정으로 술드시고 음악만 듣고 가시는게 클럽온 목적이 아니라면.... 몇가지만 신경 써주시면 즐겁게 지내실듯 합니다.

1. 복장 신경 써주시고요... (깔끔하면 먹혀 들어 갑니다.)
2. 매너 신경 써주시고요..(넘 술먹구 죽자 식으로 해서 피크 타임에 술취하셔서 비틀거리면 난감 하지요)
3. 용기를 가지고 대쉬하세요.. 태국인들 우리 한국인들보다 외국인들에게 개방적이고 오픈 마인드 되어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 이였으니까 100% 이거다 말씀은 못드리지만.... 클럽에 계속 간 동안 에까마이 갔다가 11시에 RCA 쪽으로 와서 자리 못잡고 논 하루 빼놓고 속된 표현으로 계속 안타 이상은 치면서 잼있게 놀았습니다.

이왕 가는거 술은 친구랑 마셔야 좋고 클럽은 이성과 즐겁게 친해져야 잼있지 않겠습니까?


그럼 다들 즐거운 클럽빙~~!!
103 Comments
재경이 2019.01.22 23:43  
이런사람들 보면 무슨생각으로 여행지선정해서 여행하나 근본적으로 목적이궁금하네요
단순히 힐링차원에서 가능게 여행인데
거서 외국인친구 만들다 한들 해외쪽이나 출장업무로 일 잦게나가는 직종아닌이상
원만하게 이어질 확률도 극히 소수일건데
비행기타고 가는게 한두푼도아니고
재력이 그만큼 커버쳐주면모를까
그리고 그런데서 일명 상류층이나 돈많은 친구를  건져서 사귀어봤자
펙트는 걔네들 입장에선 그냥 친구이상 그이하로도 안보여지는거
맨날 자기나라에서 그물 수준끼리 지내고 평소일상 매일같이보내는 자국민 친구또는애인들 인맥이 상당하고 발도 넓을텐데 몇일 여행가서 사귄 한국인을 생각은커녕 잘도신경도 쓰겠네요
 말만 그냥 가끔 보는친구로 전략하고 결국 시간지나면 잊혀지는게 현실입니다
요행바라고 가면 결론 얻어지는거 이득볼꺼 하나없다는거죠
재경이 2019.01.24 18:56  
얼핏들었는데 한국이든 태국이던 어딜가나
첫인상이 제일중요한거고 사이즈가 어느정도 커버쳐줘야 친구를사귀던말든 기회가주어지는겁니다
외모도 구리고 어중간하면 말도재끼고 결국 끝도 안좋고 오래갈수가없어요
태국에서 특히 사이즈를 중점으로 많이본다고하니깐요
l78d 2019.06.13 20:31  
크 좋은 글이네요 저도 방콕 가는데 잘 되었으면 ㅎㅎ 물론 쉽진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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