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빠이에서 치앙마이로 오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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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빠이에서 치앙마이로 오는 길에

하늘과땅 1 3099

빠이에서 완행버스를 70밧을 주고 시속 40킬로 치앙마이로 왔습니다.

꼬불꼬불한 산길이지만 나뭇가지에 막 새싹이 돋아난 연녹색 잎이 참 예쁘더군요.. 여름속의 봄 이라고 할까요? 주위 경치와 더불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버스가 에어콘이 아니라 작은 선풍기 3대와 문이 없는 버스 이라 가끔 길가에 짖궂은 아이들이 서서 물이 가득 든 양동이를 통째로 버스를 향해 물세례를 주더군요 ㅋ

저를 포함해서 외국 여행자들이 처음에 무척 놀랐지만 ㅋ 점점 갈수록 양동이 물론 긴 호스에 수도꼭지를 연결해서 우리가 탄 버스를 향해 물세례를 퍼붓었는데 나중에 재미있어서 웃음보가 터뜨렸답니다.
덕분에 버스안 속의 분위기가 화기애애 했었지요 ^^

미니버스를 탔으면 A/C 때문에 창문을 꼭 닫아서 이런 재미있는 경험을 하지 못했을거예요 곧 다가오는 쑹크란축제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하게 되었네요 감사~~~

여러분들도 즐거운 여행을 하세요 ^^

1 Comments
acrew 2009.04.09 23:50  
우와~즐거우셨겠네요~~저도 몇년전 썽태우 타고 가면서, 물세례를 하도 맞아서, 정말 두손모아서 부탁을 하며 제발 뿌리지 말아달라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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