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피섬 1일투어
원래는 스피드 보트로 신청을 하려 했었지만 치앙마이 나이트 바자에서
쓸데없이 쇼핑을 많이 하는 바람에 예산이 부족해져 큰 배(?)로 가는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900바트였구요. 픽업시간이나 끝나는 일정은
스피드 보트 1일 투어와 비슷합니다.
느낀 점은...
다른 분이 이에 관한 후기도 올려주셨지만...
'이동 시간만 줄창 있어 좀 지친다'는 것입니다.
8시쯤 호텔서 출발해서 다시 호텔로 돌아왔을 때가 6시쯤이었는데
그 10시간 중 스노클링 약 3-40분, 점심식사 30분, 해변에서
수영 30분을 제외하면 거의 이동 이었습니다.
배에 사람도 너무 많아 사람에 치이는 것도 있고 스노클링 하기 위해
배는 어찌나 여러번 갈아타던지...
물론 스노클링이나 피피섬에서 수영한 것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으로 좋았습니다. 하지만 좀 더 진하게(?) 피피섬을 체험하고 싶으신
분은 꼭! 스피드 보트로 투어하세요.
** 큰 배의 뱃머리에 널부러져 수시간 동안 썬텐을 하길 원하시는
분들은 이 투어도 괜찮습니다. (에어컨 빵빵한 선실에 있다가 지겨워서
바다 구경하러 나왔는데 서양 젊은이들이 카페트처럼 깔려 있는 걸
보구 깜짝 놀랐더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