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의 SIRI 마사지 소개글에도 잠깐 언급했는데..

방콕 가기전..어디선가 카오산에서 가까운 마사지받는 곳으로 삔끌라오 다리 건너 PATA쇼핑몰 뒷쪽의 그랜드스파가 있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그거 읽고..시내 있을때는 SIRI만 줄창 가다가, 카오산으로 들어온 다음에 어디로 갈까? 하다가 루프뷰 앞에 있는 곳을 고려하다 걍 그랜드스파로 갔죠..현지의 목욕문화도 즐길수 있을거 같아서..

PATA 쇼핑몰..강 이쪽편에서도 보이길래 가까운줄 알고 걸어갔다가..더운 날씨에 고생 좀 했습니다..카오산에서 걸어가기 꽤 먼 거리더군요..

그런데..

아무리 쇼핑몰 뒷쪽을 찾아봐도 그랜드 스파가 안보이는 겁니다..안내글에는 태국말로 뭐라 써있고 뒤에 영어로 "SPA"라고 써있는 곳을 가면 된다고 했는데..

그 근처 주차관리원에게 물어보니..앞에 있는 건물을 가르키며 거기 2층에 있는게 그랜드 스파라더군요..그런데 좀 미심쩍...-_-+

그래서..근처 쎄븐일레븐에 들어가서 점장에게 물어봤더니..오토바이택시기사(택배기사분위기의)와 뭐라뭐라 하더니..아까 그 주차관리원이 가르쳐준 스파가 그랜드 스파가 맞는다는 겁니다..

그랜드스파가 루나스파로 이름이 바뀐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두 사람 다 그게 맞다니 가보자~하고...후배랑 둘이 눈누랄라~~하며 들어갔죠..

갔더니..가격이 오일마사지 시간당 300밧..두시간에 600밧..정보보다 비싸네..하지만 안받아보던거니 받아보자~하고 지불..

그런데...

실내 분위기가 좀 묘하더군요..

어두컴컴한 실내..저쪽 편에는 웬 유리벽 뒤..층계에 여자들이 앉아있고..

카운터에 600밧 지불하니..어떤 아자씨가 그 여자분들중 두명을 불러오더니..마사지실로 입장...

샤워부터 하라고 해서..오일마사지는 이런가부다..하고 시키는대로..

but..

마사지가..SIRI에서 받던거랑 너무 다른 겁니다..대충대충..설렁설렁..건성건성..

그렇게 한시간을 받으니...약간의 19禁적 자극을..-_-"...

그러면서..뭐라 태국말로 쏼라쏼라거리더니...1000밧..요구...

허거덩~~~

이게 말로만 듣던..태국의 퇴폐마사지구나..........이게 아닌데...

그길로..눈물의 300바트(남은 1시간분)를 포기하고..걍 샤워하고 나왔습니다....

처음..두시간 계산시..카운터에서 한시간은 스파에서 목욕하려면 별도 요금이 있는데, 두시간은 꽁짜다..그런 설명까지 들었지만..그것도 포기...

그러고 나오는데..뒷통수가 좀 뜨겁더군요..떱~

그리고, 그 다음날..SIRI가서 오일마사지를 받는데..정통 오일마사지는 이런거구나~~하고 새로운 경지를 깨달았습니다...어제 받은게 마사지가 아니더군요...ㅠ.ㅠ

그러고..별로 안좋은 기억이라..저쪽 구석탱이에 묻어뒀는데...

한국와서 주문한 요왕님 투어커플 태국..책을 틈틈이 살펴보다보니..

그랜드스파가..PATA쇼핑몰 뒤에 나와있는 겁니다...시원한 마사지업소라고..

절대..절대!!!!

그랜드스파 가지마세요..그런 업소 없을뿐더러..그 후신이라는 LUNA스파는 퇴폐변형마사지 업소입니다..

흑~~~

참..

팔람까오역~태국컬쳐센터역사이의 "빠쿵빠오 씨푸드"도 없어졌더군요...쏨분씨푸드 먹어봤으니 그담은 빠쿵빠오로 가보자~하고 후배랑 팔람까오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는데...

중국대사관 지나...가도 가도 안나와서 이상하다?? 하는데..다음 지하철역이 나와서 황당했다는...

꿩대신 닭이라고..쾅 씨푸드에서 먹었는데..거기서 물어보니 빠쿵빠오 없어졌다더군요...

참고로..

저는 쾅씨푸드가 쏨분보다 나았습니다...그담에도 한번 더 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