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따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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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훔래 4 3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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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배엔 저와 와이프 둘만 남았습니다.

태국 청년이 영화 틀어줄테니 영화를 보던가 힘이 들면 휴식을 취하라 합니다.
휴식...
배안에서?
흔들리는 배안에서?

흔들리는 배 위에 있는 것 조차 너무 힘이 들었고.
스노클링은 생각도 안했기에 수영복 안가져온것 너무 후회가 되고
돈은 돈대로 내고 바보가 된것같아 화도 나고 그랬습니다.

와이프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들어가자..
오빠가 속옷 아침에 입었거든..+.+(사각 트렁크)
그거 줄테니 너 그거 입고 오빤 그냥 입고온 반바지 입을께
윗도리는 구명조끼 입으니까 그냥 속옷 입고 조끼 입어..
어차피 외국인 밖에 없잖아..

와이프를 설득해 바다로 뛰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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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당연히 발이 닿지 않죠. 멋 모르고 뛰어든 와이프 올라가겠다고 난리입니다.
다행히 태국 직원이 무작정 뒷 덜미를 틀어쥐고 그녀를 데리고 갑니다.
ㅎㅎㅎ 다행이다..
그래서 저는 혼자 그들의 뒤를 따라가는데..
따라가지지 않더군요.
바닷물 마시니 정신도 없고 바다속 뵈지도 않고 파이프로는 계속 물이 들어오고 ...
겨우 겨우 해변가로 가니 바닥에 산호랑 고기가 보이는데 와이프는 너무 불안해 합니다. 바위위에 서 있어도 파도로 몸을 가누기가 힘이 들고 겁이나서 물에 얼굴을 넣어볼 엄두도 못 냅니다...안심시키고 겨우 얼굴을 넣어보게 했는데 한...0.5초나 있었을까..
어쩔수 없이 배로 갔습니다.
물론 수영 못하는 저희 둘이 갈 수 가 없었죠.
다시 잘생긴 태국 청년의 도움을 받아 배로 갈 수 있었습니다.
혼자 뒤 따라 가다보니 파도의 영향으로 엉뚱한 방향으로 가길 수 차례..
그 직원 놀지도 못하고 혼자서 둘을 신경쓰며 왔다 갔다 꽤나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배에 도착해 컵쿤막막이란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사무이에서 한거라곤 이게 다 입니다.
뜻하지 않은 아이가 생겨 언제 다시 와 볼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꼭 사무이와 꼬따오 그리고 못가본 낭유안 다시 가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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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dandelion 2007.12.10 10:25  
  저에게도 사무이는...꼭 한번 다시 가고싶은곳입니다.
저도 신행으로 사무이를 간지라..기억에 많이 남아서요.
아이가 좀 더 크면 같이 갈수 있을란지요.. ㅋㅋ
아이훔래 2007.12.10 11:51  
  ㅎㅎ 제발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곰돌이 2007.12.10 13:02  
  ㅎㅎㅎ 엄청 고생하셨네요^^;;
웃어서 죄송합니다만... 읽으면서 저도 자꾸 웃음이 나옵니다.

아이훔래님.
아마, 몇년후 태국을 누비고 있을 겁니다.[[윙크]]
저도 그랬습니다.[[으힛]]
아이훔래 2007.12.14 09:56  
  곰돌이님 말씀처럼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ㅎㅎ 노력해봐야죠..태국 겉핥기만 했지만 충분히 매력적이더군요..근데 방콕은 그냥 이태원이나 동대문느낌이 나서 이국적이다란 느낌은 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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