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분들이 카오산에 가면 음악 크게 틀어 놓는 야외바에 많이 가시죠.

거기도 나름 분위기나 재미가 있지만 덥고 시끄러워서 피하고 싶기도 하죠.

카오산과 람부뜨리 주변에는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 클럽이나 펍들도 꽤 있는데요, 이런 곳은 외국인보다 현지인들이 대부분이에요.

브릭바, 몰리바, 트로피컬갤럭시, 바 넥스트 도어 같은 곳이 대표적이죠.

그런 곳 중 제가 좋아하는 곳은 멀리건스(태국 발음으로는 물리깬)입니다.

넓고 시원하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서버들도 친절해요.

여러대의 티비에서는 늘 EPL 경기를 중계, 재방송하고 있어 토트넘 경기가 있는 날 가서 응원하기도 좋습니다.

버디그룹 산하 업소이기도 하고 업장 한켠에 카오산 상인회 사무실도 있어요.

위치는 카오산동편 버디롯지 2층입니다.

멀리건스(물리깬)
https://maps.app.goo.gl/chPyyPU2tU7VN3R87

카오산 지역도 코로나 이후로 외국인, 내국인 손님이 많이 줄었습니다.

여기 멀리건스도 예전에는 주말에는 발 디딜틈도 없었으나 요즘에는 빈자리가 있을 정도고 평일에는 한가해요.

그래서인지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데요, 호가든 생맥주 큰잔 2잔이 305밧이에요.

다른 곳에서 한잔에 200밧 중반에서 300밧이 넘는 것이 일반적인데 여기서는 150밧 정도인거죠.

게다가 원래 이곳은 부가세와 서비스차지가 따로 붙었는데 요즘은 그것도 없어졌습니다.

카오산에 일정있으신 밀맥주 매니아들은 한번 가 보세요~ ^^

프로모션 시간은 매일 오후6시에서 밤10시까지입니다.

멀리건스 내부 전경

매일밤 8시반부터 라이브 밴드도 나옵니다.

추천밴드는 일요일 8시반에 나오는 'Lone Only' 밴드

팝 위주로 부르는데 보컬이 괜찮아요.

10시 전에 쟁여두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