랏담리 스파 절대 가지마세요
태국 다녀온지 보름되었습니다.
워낙 준비없이 간 여행이었지만 그래서 할말도 더 많았지만
정말 이것부터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그러니까 월드트레이드 센터 건너편 빅씨와 방콕 은행 사이 골목에 있는
"랏담리 스파"
헬로우 타이에서 정보를 입수해서 찾았갔는데요
어우~~~~~
정말 이지 태국에서 받은 마사지 중 최악이었습니다.
태국은 이번에 세번째 그리고 갈때마다 매일 마사지를 받아봤거든요
원래 첨 들어가면 차 한잔 주고 발 닦고 그러고 마사지 하자나요
근데 여긴 바로 올라가라더니 발도 물 수건으로 쓱싹 닦고 마사지도 시원찮았어요
게다가 더 한건... 한 사십분 지났나? 어깨를 만져주는데 기분이 이상한거예요
계속 같은 곳을 힘도 주지 않고 그렇게 하고 있더라구요 그러다가 머리를 만지는데 손가락을 세워서 머리 마사지를 해주는데 너무 힘이 안들어가고 시원하지 않고.... 그래서 눈을 떠보니 졸고 있더군요 꾸벅 꾸벅..
그래서 뭐라고는 못하고 옆에 친구한테 시원하냐고 물었어요 내친구도 그냥 그렇다고..
내가 한국말로 떠드니가 정신이 들었는지 미안하다고 하더니 한 십분 후에 또 졸더라구요
결국 두시간 마사지 중에 절반 이상을 그 사람은 졸면서 했습니다.
기분이 몹시 상했지만 나는 한번 받으면 그만이고 그 사람은 생계가 달린일이라 그냥 나왔어요
마사지사도 미안했던지 내 손을 꼭 잡고는 계산 할때 까지 초조한 눈으로 처다보더라구요
아마도 내가 주인한테 이를까봐 그랬나봐요
휴... 화는 났지만 어째요?
예전에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랏담리 스파 정말 최악의 경험이었습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책에서 추천하는 곳이면 무조건 좋으려니하고 랏담리 스파에 동글뱅이 치고 꼭 가야지 맘 먹으신 분들이 계실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