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 타운의 라이브 빠 'CRA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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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비 타운의 라이브 빠 'CRAZY'

OneNightInBangkok 3 10582

끄라비 타운은 휴식을 위한 공간이다. 명색이 신흥 관광지로서 뜨고있는 곳이건만 밤 9시 이후엔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고, 외국인 게스트 하우스가 몰려있는 짜오파 거리와 우따라낏 거리가 만나는 선착장 주변의 일부 pub 과 선착장 주변의 노천식당, 그리고 보그백화점 근처와 바로 뒷 블록의 야시장을 제외하곤 도시 자체가 어두 컴컴해지면서 인적도 드물어 진다.

물론 이런 한적한 시골 마을의 분위기를 즐겨하는 이들도 많지만, 나처럼 밤이 되면 또 뭔가 놀러가고 싶어지는 사람들에겐 끄라비 타운은 정말 지루한 장소일 수 있다.

그만큼 끄라비 타운 자체는 유흥이나 밤문화 자체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그런게 끄라비 타운의 매력일 수도 있고...아오낭은 밤늦게까지 사람도 많고 화려하지만 뭐랄까....싼 물가나 한적함 만큼은 타운쪽을 따라올 수 없다.

그런 와중에 부족하나마 끄라비의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클럽+빠+생음악 장소를 찾게 되어서 올려 봅니다.

이름은 Crazy. 밤에 보면 오색 네온사인 간판으로 글자가 쓰여있어 찾기 쉽다. 물론 크기는 별로 크지도 않고 특히 밖에 길거리에서 보면 작은 호프집 같아 보이는 곳이다.

오토바이 타고 지나가다가 사람이 많아 보여서 게스트 하우스 아가씨한테 물어보니 끄라비에서 현지인들 사이에선 가장 유명한 곳이라길래 찾아가보았다.

위치는 오른쪽에 야시장 왼쪽에 씨티호텔을 끼고 앞을 보면 오랑우탄 비슷하게 생긴 동상이 각 신호등 위에 올라가 있는 큰 사거리(제일 번화한 곳)가 앞에 보이는데 이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꺽으면 그 길이 maharad 인데 쭉 가다보면 왼쪽에 shell 주유소가 보이고 좀 가다보면 우측에 보인다.

복잡하면 그냥 the greenery hotel 맞은편으로 알고 있으면 된다.

방콕이나 파타야의 크고 럭셔리한 유명한 클럽이나 물좋은 곳을 생각하면 크게 실망하겠지만, 그냥 현지인들 노는 분위기를 느껴보며 맥주 한잔 하러 가기엔 그다지 나쁘진 않다.

입구엔 반바지, 샌달 등이 안된다고 그림이 그려있으며 경비원도 있지만 나 역시 반바지에 샌달 신고 갔음에도 별 제지를 하지 않은걸 보면 까다롭게 굴진 않는거 같다. 역시 시골 ㅎㅎ

맥주 가격은 하이네켄 한 병이 90B. 영업 시간은 새벽 1시까지이다.

입구엔 crazy pub & restaurant 라고 되어있는데 실제론 생음악 클럽 이라고 보면 된다.

밤에는 여자 보컬과 밴드들이 태국 음악과 팝송을 부르며 천장엔 대형 tv가 달려있어서 뮤직비디오도 나온다. 라이브 중간 중간에는 라이브 음악 대신 테크노나 힙합 등의 댄스 음악이 나오며, 다시 시간이 지나면 공연을 한다.

음악도 대부분 신나는 음악 위주며 중간 중간에 유명한 발라드 음악도 불러주는데 그럴때면 대부분 손님들이 병이나 손을 위로 흔들면서 다같이 따라부르기도 하며, 댄스곡의 경우 그 자리에 서서 다들 춤추느라 바쁘다.

대부분의 손님은 택국 젊은이들이며 태국인이 약 95% 정도되며 백인 관광객 들도 꽤 보인다.

내가 갔을때는 평일이었음에도 11시 이후엔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였으며 영업이 끝나는 1시 까지에도 사람이 넘쳐났던 곳이었다.

인테리어, 규모 등등은 지방 소도시의 클럽인 만큼 별거 없지만 , 장소가 크지 않아서 그런지 그 열기 만큼은 다른 어느 클럽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

태국인들은 외국인에게 친절하고 말도 잘 걸어주므로, 다음날 시내에서 만나서 맥주 한잔 하고 싶은 사람은 옆 태국인에게 건배 한잔 제안하거나 말 걸어주면 매우 좋아할 것이다. 특히 남자들의 경우 여자끼리 온 손님이 더 많으므로 신날 수도 ㅎㅎㅎㅎㅎㅎ.(하지만 수질은 별로라는거 -__-;)

사람이 많아서 앉거나 서있을 자리가 없으면 근처 테이블 사람들에게 손짓으로 여기 서있어도 되냐고 물어보면 거의 그러라고 한다. 따라서 일행 없이 혼자 갔다 해도 옆 사람들하고 건배 한잔 하면서 놀다보면 심심하진 않을 듯 싶다.

어쨌든,,,,기대만 안하고, 그냥 음악 들으면서 현지인들 노는 분위기 느끼면서 맥주 한잔 하며 시간 떼우기엔 , 심심한 끄라비 타운을 생각하면 괜찮은 곳이라 생각한다.

3 Comments
압듈 2007.07.02 00:29  
  좋은정보감사합니다
이태원참치 2010.02.18 23:39  
  끄라비에 왔습니다. 한적한 밤에 음악이 듣고 싶어서 찾아보았는데 좋은 정보가 있네요. 감사드립니다.
삼윤이아빠 2016.06.13 05:2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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