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피섬 마사지 절대 강력 비추 ㅠ_ㅠ
뭐.. 피피섬에서 절대 마사지하지 마라!!!
이런 게 아니구요..-_-;;;
헬로태국에 나와있는 샵이에요.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_-;
아무튼 책에 보면 '시설이 좋고 운영이 잘되는 어쩌고' 라고 나와있어요.
위치는.. 어느 큰 길 모퉁이에 있었던 거 같은데,
분위기는 아주 밝고 깔끔해 보였어요. 창문으로 다 오픈된 분위기고,
에어컨 빵빵하고.
다른 가이드북에도 나오는지, 다른 가게에 비해 유달리 손님이 많더라구요.
저흰 저녁먹고 몸 좀 풀려고 찾아가봤는데,
정말 돈을 길바닥에 버린 기분이었답니다.
타이마사지, 오일마사지를 받았는데요. 둘 다 최악이었습니다.
마사지사는 묻는 말엔 대답도 안하면서 계속 비싼 것만 권하고-_-
그냥 타이마사지 하겠다고 누웠는데, 다리가 좀 아프니까 그쪽에 신경써달라 했더니
뭐 다리에 집중해서 하면 100바트를 추가하라나요-_-? 그런데 첨봤습니다..
그땐 뭐 운영방침인가부다~ 싶어서 그냥 타이마사지 해달라고 했지요.-_-;
마사지는 정말 성의없기 짝이 없고(제가 해도 그보다 잘했을겁니다)
한손으론 마사지를 하면서..라기보단 그냥 주물럭거리면서
나머지 한손은 옆자리 마사지사랑 서로 치면서 잡담하는데 쓰더군요-_-
제가 다섯번쯤은 좀 조용히하라고 말했을 겁니다. 다 무시됐어요-_-
타이마사지를 그냥 옷을 입고 하면.. 그 옷이랑 손이 미끌린다 해야하나?
옷 자체의 장력 때문에 마사지가 제대로 안 들어가잖아요,
그런데 옷도 안 갈아입혀주고 그냥 정말, 정말 대강 하더라구요...
정말 돈독 올랐구나, 장사 잘되니까 눈에 뵈는게 없구나-_-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제 친구는 오일마사지인데 남자 마사지사가 와서 기겁을 했는데-_-
뭐 마사지사 없다고 안 바꿔주고.
안한다 그러니까 그냥 다른 친구 하려던 여자 마사지사랑 바꿔주더라구요.
게다가 유리창으로 다 비치는 자리에서 이불도 제대로 안 덮어주고 오일마사지 해주는 센스~_~
그 남자 마사지사는 뭐 안 보이는줄 알고 맨손으로 코를 파가며 닦지도 않고 마사지를 하더이다-_-;;;
그 남자로 바꿔진 딴 친구는 토하는줄 알았대요..ㅠ_ㅠ
그나마 타이였기 망정이지, 오일마사지였으면... 코가 기름에 녹아서 몸에 발렸을거 생각하니... 오싹하더군요=_=
어찌나 대강대강 힘 아껴가며 하시는지, 마사지가 끝나고도 끝난 기분이 아니었어요+_+
중간에 몇번 세게 해달라고 했더니, 힘을 주는게 아니라 그냥 꼬집어서 나중엔 포기했습니다.-_-
게다가 타이마사지 끝나고 나니까 얼굴 마사지도 권하더라구요. 이마랑 두피 해주는거라면서... 잠결에 얼떨결에 예스 할뻔 했는데-_-;;;
얼마냐 물어보니까 10분에 100바트라네요=_= 장난하나;;
무엇보다 최악이었던 점은, 마사지 자체가 나빴다는 거!!!!
정말 마사지 자체만 좋았어도 다 용서할 수 있었을 거예요.
잡담도, 비싼 거 강권하는 것도...
아무튼 나와서 그날 하루종일 욕했어요.-_-
그 뒤로 가이드북에서 칭찬한 곳은 안 가기로 했답니다.
무조건 인터넷 뒤져서 찾아갔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