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진리의 성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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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진리의 성전 좋아요.

핑크켓 4 4515
티비에서 우연히 남희석 나오는 무슨 돈가치 따지는 프로그램인가에서 보고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찾아 갔어요.30년 동안인가? 짓고 있는 건축물이고 아직도 미완성이며 100프로 나무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위치는 파타야 북쪽 해변가에 있어요.
제가 묵었던 우드랜드 앞에서 성태우를 250 바트에 대절했어요.
데려다 주고 3시간 기다렸다 우리 다시 태워서 페스티발 센터에 델다 줬어요.
넉넉잡아 왔다갔다 반나절 걸리더라구요.

꼬불꼬불 절대 뭐 볼꺼 없을것 같은 비포장 길을 덜컹 거리면서 한참 들어가니 진리의 성전이라고 써진것 같은 대문이 나타나고, 입구옆에 투어 표를 파는 곳이 있네요. 돌핀쇼보고 말타고 구경 성전 구경, 혹은 말타기 대신 모터보트타고 바다에서 성전 한바퀴 돌아주는 거 껴 있는 코스 등 해서
3-4개를 묶어서 450밧엣 800밧 정도 했던거 같아요.
저희일행은 일인당 700밧 짜리 모터보트 타는 코스로 했어요.
나중에 보니 땡볕에서 말타는 거 보다는 모터보트 타는게 훨씬 좋더군요.
경치도 무지 좋고 배타고 신나고 배태워주는 아저씨도 재밌고 친절하시더라구요.
여행사에서 예약하고 가면 더 쌀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 밀려왔지만,
일단 준비를 안해온거니 할수없이 돈내고 들어갑니다.


일단 돌고래쇼 굉장히 허접하고, 쇼보고 20바트짜리 코코넛 주스 마시면서 전통 무용도 보았는데, 쇼는 다 장난처럼 허접하더라구요.
돌고래도 힘들어 보이고.. 하지만 돌고래를 가까이 볼수있고(만질수도 있어요) 내려가서 물고기 사서 먹이로 주는 이벤트도 있어요. 전 무서워서 안해봄..

그담에 보트타고 진리의 성전을 한바퀴 도는데 파도 넘실거릴때마다 충격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허리 부러지나 싶었어요. 나이든분은 절대 타지 마세요. 젊은 사람은 스릴 만점! 소리 지르면서 아주 재밌고 시원하게 봤어요.

그담 진리의 성전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하는데, 아직 공사중이지만 정말 멋집니다. 태국 여행이 계속 들뜨고 들썩들썩 하기만 했는데,
마치 경주 불국사 석굴암 안에 들어온듯 경건해지고 마음이 차분해 집니다.
규모도 생각보다 크고요, 나무로만 지었다는데 나무 냄새도 향긋하고 성전안에서 바다가 보이고 파도소리 조용하게 들리고 정말 너무 좋아서 눈물이 핑돌더라구요..

진리의 성전안에 영어로 된 안내문에 이렇게 써있었어요.
"우리는 우주의 하나의 먼지정도 밖에 안되는 작고 하찮은 존재다. 무로 와서 무로 가니 평화롭게 살자...."
대강 이런 내용입니다.

감상은 개인적으로 너무너무너무 좋았고요.
아직 완성이 안된 곳이라 어수선하지만 성전 하나만큼은 정말 멋져요.

약간 후미진 곳에 있어서 교통이 불편하지만,
들뜨고 놀기만 하는 태국 여행에서 경건한 마음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방콕의 화려한 왕궁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4 Comments
Kenny 2006.08.30 16:48  
  혹시 사진 있으신가여... 사진도 같이 올려주시면 더 좋았을텐데여.. ^^
핑크켓 2006.08.31 16:08  
  사진 올렸어요.위에껀 바다에서 보트타고 찍은거고, 아래껀 들어가는 입구예요. 건물이 커서 한눈에 잘 들어온 사진이 없네요.
Kenny 2006.08.31 17:0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뚱띵 2006.09.04 18:09  
  진리의 성전좋아요. 들어가는길에 마차타고 돌고래쇼 진행하는 사회자는 아직도 씨끄럽게 하는지 저희는 쇼보다 진행자 땜시 더재미있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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