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월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의 글입니다.
저번주일요일 26일날 와이프랑 4살난 아들(2살5개월)데리고 한국인 여행사를 통해
사파리투어를 예약하고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7시45분에 호텔로비에서 투어버스작은걸 타고 다른호텔 4군데를 돌아 예약자를 태운후 사파리월드로
한30분정도인가 40분인가를 간거 같습니다.
우리를 빼고는 인도인가족이 두팀 중국인가족이 한팀이었습니다.
실제로 사파리월드 가보니 인도인들이 반이상이더군요 전체 관람객의....
첨에 픽업할때유모차를 가져갈려니 못가져가게 하더군요..젠장할...
결과적으로는 가져가실분은 접는거 우겨서라도 가져가세요..충분히 가져갈수있는데 못가져 가게하더군요.
물론 휴대용 말입니다...
그렇게 9시50분정도에 도착해서 이런저런 설명듣고 첫번째 오랑우탄쇼가 10시20분에 한다고 해서
모두들 그쪽으로 이동을 했씁니다..
10시쯤 쇼장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계속 쏟아져들어옵니다..대부분..확실한건 반이상이 인도인..
인종차별은 아니지만 냄새도 많이 납니다.
거기서 기다리면서 느끼는게 (쇼가20분남음) 이건뭐 내가 왜 여기 이러고 있어야되나 싶은..
날씨는 겁나게 덥고 관람석중간부분은 햇빛도 내리쬐고 일부러 이렇게 일찍 사람들 기다리게해서
음료수,아이스크림,부채,맥주등을 팔려고하는거 같고..날씨는 겁나게 덥고
어쨌든 첫번째 우랑우탄쇼를 봤는데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그닥 감흥없고 아들은 별로 관심도 없고
그렇게 첫번째 쇼 끝나고 두번째 씨라이온인가 보러 또 이동합니다..근데 여기 전체가 너무 덥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덥고 어디 앉아서 쉴때도 없고 두번째쇼장들어갈려니 사람이 너무 꽉차서 보지도 못하고
포기하고 내려왔습니다...계단도 상당히 좁고 작습니다..
어디 그늘도 없고 실내같은곳이 있으면 앉아서 쉴건데 그런것도 없고, 아들보니 햇빛도 안 쬐는데도
너무 더우니 얼굴이 벌겋게 ...(진짜 벌겋게)..익어갑니다..열이나서.
그래서 들어간지 한시간반만에 가이드한테 도저히 못하겠다 너무덥고 힘들다..그러고 택시불러서
복귀했습니다.
저는 까칠한타입이 아닙니다. 인도도 한달반 잼나게 여행다니고,험한일도 진짜 많이 당해서 왠만한
일에는 놀라지도 않습니다.그런 제가보기에도 이 투어는 진짜 힘듭니다..참고 본다면 볼수는 있지만
제 아들 나이또래의 아이가 있는가족이 투어를 한다면 진짜 힘드실겁니다.
그래도 가시겠다는 분들은 꼭 유모차(접는거),부채(거기선60바트),얼음물몇개랑 수건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