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에 새로생긴 미모사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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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에 새로생긴 미모사를 아시나요?

팔꺾기 16 13485

이 글이 사기/바가지 피해사례에 올라갔음 좋겠네요. 참고하시는 용으로...

 

오늘 농눅빌리지 근처의 미모사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파타야쪽은 잘 모르는데, 현지인 친구가 갑자기 데려간 곳입니다.

미모사라는 곳이고 유럽풍의 카페골목, 사진찍는곳 등 유난히 아름다웠던 곳입니다.

현지인이나 서양여행객에게 꽤 유명한곳 같았습니다.

게이쇼로 유명한 티파니처럼 미모사에도 게이쇼가 있다고 하여 함께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티켓은 600밧이었고, 티켓팅을 하려고 부스로 갔는데, 현지인 친구가 먼저 부스앞 아저씨들과 뭐라뭐라 대화를 했습니다.

티켓팅 하려는데 친구가 저를 막아서며 한국말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합니다.

그러더니 단돈 150밧에 티켓을 받아옵니다. ㅡ,.ㅡ;;;

친구왈. 좀 비싸다 저렴하게 안되냐 했더니 그럼 너는 태국사람이니 150밧에 해주겠다고 했나 봅니다.

이럴수가...

저는 그래서 600밧짜리 미모사 게이쇼를 150밧에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출연진도 너무 이쁘고, 구성도 좋고, 특히 야외무대에서 유럽풍 분위기로, 출연자들과 정말 코앞에서 관람을 하는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코앞에서 춤추고 노래할 때마다 바람이 느껴지고 화장품 냄새까지 날 정도입니다. 정말 코앞.

예전에 알카자나 티파니쇼처럼 거리감이 없어서 왠지 더 친근감이 들고 굉장히 현대적으로 만든 멋진 쇼인것은 틀림 없었습니다.

 

즐거웠던 시간이 지나고, 숙소에 와서 생각해보니 참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 있던 모든 여행자들은 600밧이라는 거금을 주고 쇼를 관람하고, 현지사람은 4분의 1 가격으로 관람을 하다니요.

제 티켓 끊어주던 현지인 친구도 괜시리 같은 태국사람이라는데에 미안해 하더라구요.

솔직히 관광으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고맙게 생각은 못할지언정, 한푼이라도 뜯어먹으려고 안달내는게 정말정말 짜증나네요.

그래서 친구한테 물어보니, 비단 미모사 게이쇼만은 아닌가 봅니다. 투어나 이런저런곳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이중요금이 책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합니다. 아주 교묘하고 은밀(?)하게...

외국인들한테 정해진 요금없이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는 알고 있었지만, 엄연히 대형 유명 쇼에서도 이런 이중요금이 존재한다는것에 정말 불쾌했습니다.

 

사실 예전에 왕궁에 들어갈때도...(외국인 500밧/현지인 공짜)

파타야 수상시장(외국인 200밧/현지인 공짜)

농눅빌리지(외국인 500밧/현지인 250밧)

이런점 때문에 참 기분나쁘다 생각하고 있었던 참인데, 오늘 또한번 실망하게 되네요.

 

아무쪼록...

이게 사기라고 봐야하나 바가지 피해라고 봐야하나 모르겠지만, 솔직히 태국에 대해 외국인으로써 정말 기분나쁜 일입니다.

 

외국인의 신분으로 할 수 있는건....그런식으로 이중요금 받는곳은 그냥 안가줬으면 참 좋겠어요.

불매운동같은걸 했음 참 좋겠는데...

 

암튼 이래저래 기분 찝찝한 미모사 후기였습니다. 

16 Comments
쏨탐 2014.12.03 05:26  
본문에서 열거하신대로 태국에는 외국인 가격이 따로 있는 장소들이 여럿있습니다.

더하면 카오야이 국립공원 같은경우도 현지인은 50밧? 정도인데 외국인은 그에 10배인 500밧 입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를수밖에 없지요... 그나마 미모사는 현지인 칭구 있으면 외국인도 현지인가격으로 대충 봐주지만 현지인 친구 있어도 얄짤없이 외국인 가격받는장도들 많습니다.  왕궁, 카오야이 등등요...
고파타야 2014.12.09 00:14  
좀전에 저녁으로 길거리 노점에서 야끼소바를 사먹었습니다.
태국인 두명(2인분)과 제몫까지 3인분을 한 철판에 같이 조리해서는 3등분하여 각각 포장해줍니다.
제 눈앞에서 그들에게는 각각40밧 제겐 50밧이라 하네요.. ^^
13년째 태국과 인연을 맺고 현재는 태국에서 살다보니 태국어를 제법 합니다. 완벽하게 구사하려면 멀었지만 발음(성조)이 좋다는 얘기를 현지친구들에게 곧잘 듣습니다..
하지만 얄짤없이 외국인가격으로 계산을 해야했지요.. 제가 화를 내야했을까요..?
관광지, 호텔 등과 길거리 노점상, 로컬시장, 심지어 제집앞 세탁소에도 엄연히 현지인가격과 외국인가격은 존재합니다. 물론 아닌곳도 종종 있겠지만요..

본문을 보니 사정을 잘 아시는분이신데요.. 과연 이곳만 그럴까요..?
과연 이게 사기/바가지 인걸까요..?
우리나라 명동이나 제주도를 한번 보세요.. 인천공항 택시들 보세요..
몇배나 더하면 더했지 절대 덜하지 않을겁니다.. 그런게 사기/바가지 이지요..

파타야 딸랏 남.. 외국인 자본으로 만들어진겁니다. 오너가 유럽인이지요.. 미모사, 카툰워터월드 등도 외국에서 들여온 자본이며 오너와 경영진이 외국인입니다. 그외에도 많겠지요..

파타야에 숙소를 잡은 관광객이 수상시장의 정취를 느끼려면 드는 시간과 비용은 얼마가 될까요..? 차량으로 몇시간 이동해야 하는 고단함은 또 얼마나 클까요..? 파타야 주변에선 볼수없는 수상시장의 정취를 느낄수 있게 만들어준 사람이 저는 고맙더군요..
물론 "시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실제로 시장의 역할도 일부 하고있습니다만.. 그래서 물건사러 가는곳에 돈을내고 입장해야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게해준.. 이동의 고단함을 덜게해준게 전 더 고맙습니다.

시장경제 체제에서 자기자본을 들여 관광지를 만들고 입장요금을 책정하여 받는것이 뭐가 잘못된건지 저로서는 잘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투자자 입장에서 원래 그곳의 적정 입장가격은 600바트 입니다. 다만 태국땅에서 사업을 하고 태국 서민들의 일반적인 소득을 감안해서 태국인에게 할인혜택을 주는것이라고..
외국인 관광객에서 바가지요금을 씌우는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 할인혜택을 주는곳..

외국인이면서 태국인인척 태국인가격을 내고 들어가신게 오히려 "사기"에 가깝지 않을까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는 좀 그렇게 보이네요..

본문중..
"솔직히 관광으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고맙게 생각은 못할지언정, 한푼이라도 뜯어먹으려고 안달내는게 정말정말 짜증나네요."

이 말씀 하나에 태국이란 나라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본인의 생각이 다 드러나시네요..
논쟁을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님의 편협한 시각이 "정말정말 짜증"나서 모자른 글솜씨입니다만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기분나쁘시다면.. 죄송합니다.
설악방 2014.12.11 14:53  
긍정적으로 생가하세요..

한국은 어떨까요??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심한건 뭔줄 아세요?? 촌에는 지역민 할인도 있습니다...

그걸 모르는 외지인들??이 계실뿐이죠... 정책이라고 생각하세요
락푸켓짱 2014.12.16 20:22  
내국인과 외국인 가격차를 두는것은 기분나빠 할일은 아니라 봅니다.
그나라의 관광정책및 자국민 우대정책이니까요....
윗분 말대로 예전 제주도는(지금도 그런곳 있지만)
수퍼에서 음료수통을 사먹어도 타지인과 현지인의 가격이 달랐습니다.

태국의 관광지도(한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나름대로 관광객 가격과 현지인또는 여행사 가격이 존재하는곳이 많습니다.
그 차액으로 먹고사는 곳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현지 아가씨들이 서양아재 꼬셔서 더워 죽겠는데 열심히 가이드 해가며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는 이유도 바로 이 입장료 커미션 때문이기도 합니다.
현지 여행사들도 결국 이런 네트가와 여행사가의 마진으로 먹고 사는거죠...

돈을 쓰러 온사람들과 돈을 벌고 있는 사람의 차이를
바가지라는 식으로 이해하시는건...말이 않된다 생각됩니다.
이세상 어디에도 마진은 존재하는거니까요

저도 동물원 갈때 저와 와이프 저희 아버지는 태국 운전면허증이 있어 태국인 가격내고
어머니는 아무것도 없어서 외국인 가격 냅니다.
팔꺾기 2014.12.18 23:23  
가치관이 다르고 보는 시각이 달라 평가가 다른것일 뿐인데, 제가 편협한 시각이라는 소리까지 듣는건 좀 거북하네요.^^;
제가 세계 모든나라를 간건 아니지만, 외국인 관광객 소득 대비 차별을 두는 것이 태국이 유난히 강한것은 사실입니다. 투자에 대한것 빼고 말입니다.
게다가 현지인 친구들 하나같이 매번 너무 많은 부분에서 부끄럽다 스.스.로.가 말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택시 바가지 더하면 더했다라는 말은 거기서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더했으면 덜한곳은 잘했다고 말할 수 있는가요?
오늘도 현지인 친구들과 택시를 잡느라 고생을 하고 스스로들 또한번 저한테 부끄럽다 말하더군요. 뭐 내용은 대충 아시리라믿습니다.
지역민이나 자국민을 위해 약간의 차이를 두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 그나라와 지역에 세금을 내는 사람들이니 당연한겁니다.하지만 그것을 이용해서 꼼수를 쓰는건 결코 이쁘게 보이진 않네요.
오늘도 길거리 식당에서 뻔히 똑같은 음식먹고 앞서 나가는 현지인보다 100밧을 더 부르는 나름 유명식당 아주머니에게 웃으면서 잘먹었다고 팁삼아 허허~ 하고 나왔네요.
저도 태국은 사랑합니다만 다 이쁘게 보이지 않을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편협한 시각이라는 말은 좀 거둬주세요. 기분나쁘네요.ㅡㅡ;
니가먼데 2014.12.19 15:31  
12월에 미모사 다녀왔네요..
입장료 기분나쁘게 비싸구요...
안에 볼거 없구요...
사진 찍기 좋다고 어떤 분들은 평하셨는데 그냥 상점 있는 거구요...
다만 그 안에서 쇼가 있습니다... 그것 보는 것으로 위안 삼으시면 됩니다...
이동거리가 꽤 되서 그 비용까지 하면 알카자나, 피타니 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미모사 입장과 동시에... 저는 이런 말 했습니다...
쇼핑몰도 돈내고 가야해?
DreamENG 2015.01.16 23:17  
우리나라 수원에 가면 화성행궁이 있습니다
수원 시민은  무료 입장 이고 외지인은 입장료 받습니다
똑같은 이치라 생각합니다
liecaM 2015.01.17 22:47  
왓포도 현지인은 입장료를 안받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들어갈맘 없었는데 지나가다가  나오는 문쪽으로  자투짝에서 산 옷 다입고 조리 신고 드가니까 뭐라고 안하더군요.
파랑새JIN 2015.02.09 21:57  
죄송하지만 이건 태국나라에 법입니다~~

그져 이해 하면 됨니다 555

이것에 비해 정말 나쁜놈들은 납짱기사 들입니다

정말 비싸게 불러요.... 옆에 현지인 친구 두고 제가 호텔에 간다하고 납짱기사 불러서 여기 호텔로가자 했는대 가격 얼마냐?? 하니 말해주고
제친구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뻥~~ 져 있었습니다
뭐 딱 보이죠 정말 개 비싸게 처먹내....

이후론 왠만해서 납짱 이용 거의 안함니다 썽태우 or 호텔 벨트리블 이용을 하게 됨니다
코요띠 2015.02.27 09:10  
그냥 쉽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들어, 한국도 일반판매가 정해 놓고 지역주민 신분증 제시하면 할인혜택 주는 형태로...
그걸 기분나쁘게 생각하신다면 안가시는 방향으로 하시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나나둥둥 2015.03.01 06:26  
기분나쁘고 어이 없지만 외국인 가격이정해져잇는곳은

 꼭가보고싶은곳이많아서 저는 그냥 그러려니하고 다녀오려구요
salts 2015.03.05 00:54  
아..... 그렇군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알고 가는것과 모르는 것은 천지차이겠지요 좋은정보 정말 고맙습니다
해피하마 2015.03.30 22:57  
후진국이라 그런것같네요 그냥..    태국도 마찬가지고 외국인한테 덤테기씌우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구요.. ㅋㅋ
남피 2015.05.02 15:17  
태국 친구부터 한명 빨리 만나야 겠네요.^^
backstreetboys12345 2015.12.17 18:38  
기본적으로 태국인 외국인 가격이 따로 있어요. 걍 그러려니 하는게 나을 듯 합니다.
더워더워더워 2017.07.04 17:58  
유명한 공연을 자국민 수준으로 맞추면 돈이 안되서 공연을 할수가 없고 그렇다고 외국인 수준에 맞추면 자국민은 비싸서 구경을 할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 중간즘을 찾아서 정책으로 삼은게 아닐까요???

대한민국에는 자국민 할인이 아니라 지역주민 할인이 있는데 아직 그것도 사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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