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선데이마켓&클럽
차칸스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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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5 06:36
오늘 저녁 한가로이 여유를 느끼고자 와로로시장에 갔습니다. 그리고 간식거리를 먹으며 강가에 앉아있는데 옆에 맥주를 마시던 태국인처럼 보이던 청년이 유창한 영어로 말을 걸더라구요 배우다 만 영어로 이야기를 해보니 자기는 미얀마에 사는데 치앙마이대학에 왔다더라구요. 좀 사기꾼이 아닌가 조금 의심은 했지만 계속 이야기하고 라인 아이디도 공유도 하고 내일은 선데이마켓갈꺼라허니토요일에도 선데이마켓 연다고 같이 가자하네요. 그래서 성테우타고 선데이마켓입구에 가니 우와~~ 진짜 엄청 크긴 크데요. 하나의 도로에 1키로는 훨씬 더 되보이는 거리가 다 시장이더라구요. 진짜 왠만한건 다 팔더라구요. 그 티비에서만 보던 곤충튀김도 보고야 말았네요^^ 그렇게 한바퀴돌고 그 동생... 저보다 한살어려요 ㅋ 제가 술한잔 사준다고 가자고 했더니 이 근처에는 술안판다고 따라오랍니다. 그렇게 따라가니 오우~~ 이건 영화에서만 본듯한 클럽에 온거에요. 맥주 하나씩 들고 저는 한국에서도 안가본 클럽인지라 얼음이 되어 춤추는거만 봤지요~ 그 동생이 춤추고 즐기라길래... 그냥 살짝씩 흔들기만했는데...ㅋ 아~~ 완전 신셰계였습니다. 지구상에 있는 인종은 다 있더라구요. ㅋㅋㅋ 저는 춤도 잘못추는지라... 그냥 뻘끔뻘끔 쳐다보고 맥주 두병정도 마시고 그 친구가 왠지 저에게 미안한지 언제 갈꺼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피곤해서 천천히 가봐야겠다 말하니 같이 좀 걷다 헤어졌습니다. 오늘 간 클럽 이름은 조이 라는 클럽인데~ 저는 이정도면 충분한 경험이었고 다들 치앙마이 오거든 한번정도는 오면 괜찮을것 같아요~~ 맥주만 마셔도 되고 맥주가 60밧~ 진짜 재미있는 경험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