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랜드 사톤점에서 황당한 경험...
방콕여행을 다녀온지 일주일정도 지났네요..
한국으로 오기 전날 마지막 여독을 풀기위해 숙소근처 헬스랜드 사톤점에 갔습니다.
같이갔던 일행하고는 자유시간을 가지기로해서 저 혼자만 마사지를 받으러갔어요..참고로 저는 남자입니다.
평일이라 예약을 안하고 갔지만 바로 웨이팅없이 마사지를 받으러 룸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500바트짜리 타이마사지 2시간을 선택했어요.
여자 마사지사분이셨는데 2시간동안 정말 설렁설렁해주시더군요,,룸에는 저와 그 여자분 둘뿐이었습니다.
불만스러운 마시지를 끝내고 팁을 50바트만 드리려다가 잔돈이없어서 그냥 100바트팁을 드리니,
그 분이 제 몸이 너무 딱딱하고 힘들었다며 100바트를 더 달라고 하더군요..
참고로 저는 서양 남성분들처럼 뚱뚱하지도 그렇다고해서 몸집이 큰 체격도 아닙니다.
너무 어이가없어서 제가 말똥말똥 쳐다보았습니다.
그리고 어이없어하며 1층으로 내려가서 앉아있는데 그 아주머니가 계속 눈치를 주는겁니다.
저는 너무 기가막혀서 그냥 신발 신고 바로 나와버렸네요..
100바트해봐야 우리나라돈으로 3천원밖에 안되는 작은돈이지만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태국사람들이 너무 쉽게 돈을 바라는거 같아서,
일주일 여행했던 좋은 기억이 한순간에 사라지더라구요..
태국은 원래 팁문화가 없는걸로 알고있는데 서양인들이 자꾸 넘어오면서 생긴걸로 알고있습니다.
팁은 정말 서비스를 받은사람이 그 서비스에 대한 만족감으로 고마움을 지불하는건데,
일부 그런 현지인들이 아직까지 존재한다는 사실에 태국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여행자로서 안타까웠습니다.
참고로 다른분들도 마사지팁 같은거 주실때 100바트는 넘지않게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