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꿈 깐똑쇼 (2)
K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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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2 02:36
얼추 관객들이 식사를 대부분 다 하고, 배가 불러올때 쯤인 19시 45분 공연이 시작 됩니다.
아리따운 치앙마이 미인 무용수들이 보여주는 란나왕조 시대 고유의 전통 춤들...
우산들고 보여주는 여러가지 율동들이 참 아름 답군여 ^^
갑자기 공연중에 관객석으로 들이대는 사자탈 쓴 무용수..
"나도 관심 받고 시포유 ~~ 나좀 주목해 달란 말여유~ " ㅋㅋㅋ...
전쟁때 국민들에게 사기를 복돋기 위해 추었던 "그렁 싸받 사이 "라고 한답니다.
궁중에서 공연 되었다는 "하누만짭나 앙쑤판 맏차" -- 참 이름도 겁나게 길구만.. 이걸 어떻게 외워..ㅠ..ㅠ..
이 복장한 여자분 참 쑤와이 막막 이네여..
북부 산악지대에 다수 분포되어 살고 있는 고산족들 춤..
공연 끝날때 쯤엔 관객들이 같이 나와서 즐기는 시간도 가진답니다. ^^
공연이 다 끝나고, 모든 출연진들이 다 도열하여 관객들에게 인사 하는 모습..
공연 다 끝나면, 출구 쪽에서도 출연진들이 도열하여 관객들을 배웅 합니다.
이들과 같이 사진 찍어도 됩니다. 착하게도 방콕, 푸켓, 팟타야 등지의 게이쇼들과 달리 사진찍고 팁 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진 같이 찍으면 고마운 듯이 방긋 방긋 웃어 보이는 순박한 면모까지 보입니다. ^^
제가 아이폰 카메라 들이대니까, 환하게 웃어보이는 순박한 미소를 보입니다. 너무 아름다운 치앙마이 아가씨들 입니다. ^^
하지만, 제대로된 카메라가 없어서, 모든 사진을 아이폰으로만 다 찍었는데, 3GS 기종은 줌인 줌 아웃 기능도 없고, 플래시도 제대로 안 터져, 야간 촬영, 원거리 촬영에는 취약하네요.
폰카 밖에 없어서, 아름다운 그녀들을 제대로 사진에 담지 못해 아쉽네여.
아무리 아이폰, 갤럭시등 스마트폰 카메라가 좋아졌다고 해도, 디카는 따로 있어야 하는 법이네여.
폰카가 아무리 좋아도, 디카를 능가할 수는 없나보네여.
란나식 전통 등..
꿈 깐똑 나가는 곳..
식사와 공연을 모두 마치고 퇴장하면, 마당에서 사람들이 모여, 러이끄라통때 하는 등불 날리기 행사를 합니다.
모두 저마다의 희망과 소원을 담아, 불을 붙여 저 하늘로 등을 날려 보냅니다.
수많은 등불들이 멀리 멀리 퍼져 날아가서 밤 하늘을 환하게 수놓다 시피 하네여...
마당에 우뚝 솓은 시리낏 왕비의 초상화
공연 시간이 짧긴 했지만, 그만하면, 결코 지루하지 않은 시간에 맛나는 전통 음식들과 함께, 공연도 보고..
만족스러운 전통 디너쇼 였습니다.
만약 공연 시간이 2시간 혹은 그 이상 진행 되었으면, 아마 지루했을지도 모릅니다.
치앙마이에는 여기 말고 올드 치앙마이 문화센터에서도 깐똑 디너쇼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여기와 그곳 말고도 두 군데 더 깐독 디너쇼가 더 있다는데, 치앙마이에서는 이곳 꿈 깐똑과 올드 치앙마이 문화센터의 그것이 쌍벽을 이룬다고 합니다.
올드 치앙마이 문화센터 것 보다는 이곳 꿈 깐똑이 좀 더 저렴하다고 하네요.
꿈 깐똑 디너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이 주소로 들어가서 검색해 보세여.
참고로 직접 워킹가로 가거나, 인터넷 홈페이지 가격은 일반 깐똑 디너 메뉴가 1인당 550바트 네요. 왕복 픽업및 샌딩 까지 포함하면 100바트 더 추가 되구요.
역시 태국에서는 모든 투어및 공연 예약및 발권을 한국인이 경영하는 자유 투어 전문 업체에 하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