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66 혼자 놀기에도 좋은 클럽
빗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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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2 15:28
아무 기본 정보 없이 걍 루트66이라는 곳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간 클럽입니다.
가는 길이 변두리를 지나야 되서 살짝 겁먹었지만 도착해서 보니 이건 뭥미~~
태국의 젊은이들은 다 온것만 같더군요.. 과장이 좀 심했나요?
여하튼 입구에서 1인당 300밧 내고 티켓 받아서 들어갔습니다. 10시 조금 넘었는데도 사람은 많더군요.
야외 테이블을 지나 안쪽 클럽쪽으로 가니 한 곳은 라이브, 한곳은 디제잉을 하는 곳이었는데 저희는 디제잉 하는 곳에서 놀았습니다.
입구쪽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안쪽으로 들어가니 조금 여유가 있어 그 곳 빈자리에서 자리잡고 열심히 놀고 있는데.. 나중에는 웨이터에게 튕겼습니다.
알고보니 테이블이 있는데 그 테이블 스탠딩 자리도 테이블당 얼마씩 주고 주문해야지만 설 수 있더군요. 우린 몰랐지요. 걍 비어 있어서 서 있었을 뿐인데..
여하튼 쫒겨(?)날때까지 신나게 놀았습니다. 옆에 있던 로컬여인들이 술을 줘서 그것도 받아마시고 중국애들한테 부킹도 당해보고 우연히 한국인 만나 얘기도 해보고..
10여년만에 간 클럽이 이렇게 좋을줄 알았다면 외국에 나갈때마다 돌아다녔을텐데..
맥주는 160밧, 콜라, 물은 80-100밧 정도 하고요 정말 음악에 취해서 혼자 놀기 좋아요
투에니원에 '니가 제일 잘 나가'가 나올때는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내서 쪼매 친구가 부끄러워했다는.. ㅋㅋ
아무래도 테이블쪽에 놀아서 그런지 현지 애들도 치근대지 않고 수준 있어 보였습니다.
11시부터는 발 디딜틈 없으니 조금 일찍 가세요. 2시면 폐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