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태국 나이트 라이프3편
떠돌이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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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5 13:21
돈을 줘도 받지 않고, 쇼핑/ 외식만을 즐기던 그녀가~~~며칠간 잠잠하다.쇼핑도 할만큼 했나 하는 생각에
이제 철 들었구나 했는데...문화적인 차이로(예를들어 타투/피어싱/제모/노는 문제관련)2일인가 다퉜다.그러니 그녀가 하는말 "넌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알았어 나도 이제 다시 클럽에 나갈거야"
마음대로 하던지 말던지 지겹다 이제.....수영하고 돌아오니 편지 한장 남기고 떠난 그녀~~~
아뿔싸 하는 마음에(솔직히 나도 잘못하고, 성질많이 낸 부분은 있다.)
새벽에 다시 돌아온NN이미 나 역시 많은 술을 마셔 화가 난 상태이기에
너의집으로 돌아가라 소리쳤다. 물론 전화도 받지 않았다..
다음날 제 정신이 들어 전화를 하니 받지를 않는다.가게에도 출근하지 않는단다. 집에도 없다.
설마 하는 마음에 확인을 하니~~~
아뿔싸.....
돈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그녀....나의 계좌하나가 비어있었다.
돈이 있어도 전혀 손대지도 않고, 개인적인 일볼땐 은행업무도 해주던 NN
설마 설마 했는데......
그다음날도 그다음날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
태국친구가 잡아주겠단다....그냥 놔두라 했다. 누구를 탓하랴.
그리고 정확히 9일인가 먹지도, 자지도, 씻지도 않고 술만 마셨다.대략 하루에 비어창60캔/ 위스키를 퍼 마신것 같다. 처음에는 돈 날린게 열받고 억울하고 화났는데
어느 순간 깨달았다.내가 그녀를 진짜 좋아했다하는 생각이 들었다.9일째 되는날 마지막 문자를 보냈다.
행복해~돈도 중요하지만 내가 널 돈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나봐...행목해라 아프지말고.....
오히려 많이 아프고나니 개운하더라 많이 울어서 눈은 눈병이 났고 체중은 3kg가량빠지고 위장은 펑크난
상태 너무 괴로와하니 태국동생과 호텔지배인 그리고 레스토랑 주인이 돈도 받지않고 찾아오더라...
참 좋은 사람들이다..8월초에 장기계획으로 가는데 꼭 한턱쏴야겠다
11일째 누군가를 만났다
헐리우드 근처를 전전하던 나에게 한 소녀가 보였다.
솔직히 무슨 생각을 했나면 와 진짜 이쁘고 착한 사람도 많은데..내가 미친짓을 했구나 하는 생각에 더 괴로웠다.
그리고 또7일가량의 시간이 흘렀고....
매일 매일 혹시나 그녀가 있을까해서 그 골목을 괜히 왔다갔다 쑥스러워서......
그러던 어느날 늦은 저녁 술에 너무취해 버터 플라이가 되버린 나에게 그녀가 하는말..
그만 아파하고 잊으란다.누군가의 따스한 말 한마디가 정말 이방인인 나에겐 단비처럼 눈물이 왈칵...
같이 술한잔 하잖다 자기가 사겠다고......
매일 매일 그렇게 어울려 친구를 사귀고, 집에 초대도 받고, 식사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당시의 나는 태국친구들 보다 더 가난한 상태였다.
이건 아니다 싶어 자구책을 마련~~~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여자로 보였다......정말
솔직히 나이트클럽 뿌잉보다 외모는 더 이쁘더라 보면 볼수록~~~~
그러던 어느날!!!!
★팁>>>진정한 친구는 한국이나 외국이나 돈을 원하지는 않더라.만약 누군가가 당신에게 도움, 댓가를 바란다면 믿지마라 하물며 외국에서 한국인은 이방인일 뿐이다.절대 믿지마라.하루에2000-3000밧을 벌어도
태국인들은 친구로 받아들이면 결코 금전이나 호의를 바라지 않더라 베풀더라..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