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서 행복한 방콕 - 마사지, 스킨 케어, 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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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잡고 남편이랑 방콕 왔어요.
남편은 오후에 일정이 시작되는 스타일이라 오전에 혼자 다니면서 이것 저것 해봤어요.
우선 마사지 -
태사랑에서 주신 고마운 정보로 온눗 반 사바이, 따끄라이 험, 트리 마사지 다녀 왔어요.
저희한테는 트리 마자지가 제일 깨끗하고 서비스도 좋았구요 (마사지 밀집 골목 가기 전 바로 전 골목에 있어요)
반 사바이도 좋았는데 한시간만 한다니 별로 안 좋아하는 분위기라 두시간 했었는데 키 작은 남자분 정말 열심히 해주시더라구요. 남편도 두시간 마사지 좋았다고 해요.
따끄라이 험은 ㅜㅜ 여긴 좀 지저분 하고 설렁 설렁 시간만 때우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 발 마사지 해 주신 젊은 남자분은 정말 열심히 하시는데 남편은 해 주신 여자분은 진짜 별로 였다고....
스킨케어 -
제가 사는 곳은 기본 15만원 정도 잡아야 해서 태국 온 김에 한번 해보자 했었는데
동네 복작복작한 시장 안에 핑크로 단장한 가게가 있어서 우선 들어는 가 봤거든요.
얼굴 마사지 60 분에 600 밧
스킨 케어 90 분에 900 밧
또 다른 페케지는 1500 밧인데 전 900 밧 짜리 선택하고 다음날 오기로 하고 예약을 했어요
다음 날 아침, 세수만 간단히 하고 걸어갔는데 생각보다 멀더라구요
숙소에서 빠른 걸음으로 30 분 걸렸어요 ㅠㅠ
1층에서 저 보더니 얼른 들어오라고 하더니 3층으로 데리고 올라갔어요
시설은 솔직히 별로인데 엄청 정성 들여서 잘 해주셨어요.
클렌징, 스팀, 피지관리, 마사지, 오이 펙, 콜라겐 팩, 등등등
얼굴에 팩 하는 짬짬이 손 발 마사지도 해주시고
전기로 하는 얼굴 마사지 같은 것도 해 주시고
그날은 몰랐는데 다음날 보니 피부가 많이 좋아 보였어요.
기분 탓인지 모공도 작아진거 같고
무엇보다 칙칙한게 좀 없어진거 같고
가게 이름은
Noelle Beauty Point
스쿰빗 소이 71 - 스쿰빗 길에서 600 미터 걸어 내려가시면 Lawson 편의점 바로 앞에 있어요
가게 앞이 다 핑크라 눈에 확 띄어요.
재 방문 의사 있어요. 간단한 영어도 통해요.
네일 -
우연히 BTS 역 안에 (티켓 사고 들어가면) 작은 네일 가게가 보이더라구요
Phlon Chit 역 안에도 있고 (손님 많아보였어요) 다음에 꼭 와 봐야지 했는데
프라카농 역 안에도 있어서 들어갔었는데
젤 네일 200밧에서 시작해요.
전 큐티클 등등 손 상태가 엉망이라 메니큐어 (큐티클 제거) 도 해 달라고 했어요. 100 밧 추가구요
총 4명이 일을 하는데 하나같이 일 하기 싫은 티가 팍팍 나고
외국인이라 부담이었는지 말을 안 걸더라구요 ㅠㅠ
한 여자분이 해주시는데
정말 엄청 시간 들여서 꼼꼼히 해 주셨어요.
제가 여태 받아본 중 제일 좋았어요
나중에 젤 메니큐어 다 바르고 나서도 뭔가 눈에 걸리시는지 니퍼로 손톱 옆 정리 다 해주시고
다 하고 300밧 나왔어요.
너무 고마워서 팁도 두둑히 드리고 나왔어요.
이 네일샵은 체인인거 같아요.
이름은 Nails Room, BTS 역 안에 있구요 (없는 역도 많아요)
제가 받은분은 이름이 Noi 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있는 동안에도 손님이 꽤 왔어요.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