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시장 가지마세요
전날 홍익여행사에서 수상시장 투어 신청해서 1월 24일에 갔다왔습니다.
투어는 200밧이었고, 오전 7시에 여행사 앞에 모여,
봉고차같은 것을 타고 출발했습니다. 숙소까지 픽업 없습니다.
그렇게 먼지 몰랐어요..--;; 가는데 2시간 정도 걸렸던거 같습니다.
가는 중간에 코코넛 매장에 들렸습니다.
코코넛 음료 20밧 하더군요.
수상시장 도착한 후, 이곳을 배를 타고 즐기는건 선택사항이었는데,
1인당 100밧이었습니다. 이거 정말 하지마세요.
가이드 말로는 30분이라는데, 20여분 될까?
그것도 새로운 코스가 아니라 그냥 턴해서 출발한 지점으로
되돌아 오는 시간이라 실제로 보는 시간은 10여분이죠.
무엇보다 배 타지 않아도 배 위에서 물건파는 분들 볼수 있습니다.
강(이라고 하기엔 너무 좁죠..) 양 사이드에 건물이 있어서
그냥 강 위의 배들을 구경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엽서나 가이드 책에서 처럼 활기찬 시장 분위기.. 전혀 없습니다.
물건 파는 배 몇척이고, 그것도 대부분이 기념품 파는 배들인데,
오히려 구경하는 관광객 배가 더 많습니다. --;;
현지민들이 이용하는 '수상시장' 분위기 전혀~ 안납니다.
예전에는 어땠는지 몰라도, 제 느낌은
이젠 관광객을 위해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짧은 일정으로 방콕 여행하시는 여행객에겐
이 수상시장에 오고가고 하는 시간이 아주~ 아깝습니다.
볼 것도 없고, 갖다와서 아주 후회 막급!
차라리 그 시간에 모자란 잠을 자는게 낫습니다..--;;
이거 하기 전날 요술왕자님이 추천해주신 반나절 운하투어했는데,
백배, 천배 낫습니다!
사진도 올려볼려고 했는데, 파일크기가 커서 안되네요.
나중에 여행기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