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라마야나 워터파크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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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라마야나 워터파크 정보

시아나 19 3322
엊그제(2017-01-23) 파타야에서 애 데리고 뭐 할 꺼 없나 살펴보다가 라마야나 워터파크 프로모션을 보고 한 번 가 봤습니다.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Play + eat(299밧) + transfer(왕복 240밧) and locker(small 140밧) combo ticket을 2월 중순까지 온라인에서만 판매하고 있네다. 2 adult ticket이 무려 3290밧! Play만 떼어내면 두당 티켓 가격은 (3290-299*2-240*2-140*2)/2=966밧(27$)입니다. 

티켓을 홈페이지에서 구매하고 pickup service를 역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컨펌 메일이 옵니다. 저는 가기 하루 전에 티켓 구매하고 픽업도 가기 전날 신청했습니다. 티켓에 픽업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지 않을 경우, 유료로 편도 인당 120밧을 받습니다. 워터파크를 나올 때 보니 썽태우가 있긴 한데 파타야 시내에서 어떻게 가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9시 픽업 신청했는데 9.15am 호텔앞으로 미니밴 도착, 워터파크까지 한 시간 걸렸고, 5.30pm 워터파크에서 출발할 때는 센트럴 파타야(beach road soi 10부근)까지 1시간 20분 가량 걸렸습니다. 

점심 부페는 인당 299밧인데, 전 콤보 티켓에 포함되어 있어서 먹었는데요, 부페 식단 중에 뭐 하나 맛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워터파크에서 파는 음식들 대개는 시내보다 많이 비쌉니다. 

배낭에 깜빡하고 전날 넣어두었던 두유 세 개와 맛밤이 있었는데 두유는 반입이 되었고 맛밤은 반입이 안 되었습니다. 정책이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어쨌건 번호표를 주고 압수했다가 나갈 때 다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워터파크 중 아시아에서 가장 긴 슬라이드가 있다는 말에 혹해서 갔었는데 운이 안 좋았는지 오늘은 무슨 고장으로 타 볼 수 없었습니다. 몇몇 슬라이드에는 팔찌의 qr코드를 태그하면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올 때 찍은 사진과 비디오를 자신의 email로 전송받을 수 있습니다(일주일간 보전). 

슬라이드에서 액션캠은 사용불가합니다. 그런데 액션캠을 하네스에 다는 것은 허용하는 것 같더군요. 마찬가지로 방수케이스에 넣은 휴대폰도 허용하는 것 같습니다. 슬라이드는  대기줄이 거의 없이 탈 수 있었습니다. 

가격이 좀 되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 카바나(700밧, 방갈로 같은 것, 안에서 충전을 할 수 있음)를 굳이 빌리지 않아도 선베드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동행 포함 4인 이상이면 카바나가 좋아 보입니다. 

선베드의 각 파라솔마다 번호가 매겨져 있고 스위치를 누르면 마치 우리네 식당처럼 사람이 와서 주문을 받습니다. 선베드나 의자가 널널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락커는 small, large 두 종류가 있는데 small이 120밧 입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small carrying locker란 것이 있습니다. 락커인데 귀중품이나 안경 따위를 넣고 들고 다니다가 아무데나 묶어놓을 수 있습니다. 캐링 락커는 체크인할 때 100밧에 deposit 500밧에 임대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과 안경, 액션캠 등속의 도난이 염려스럽다면 대여할 만 할 것 같네요. 

일반 락커는 팔찌의 qr코드로 열고 그냥 닫으면 잠깁니다. 솔직히 전 둘 다 귀찮았습니다. 귀중품 없이 현금 5-600밧과 싼크림 정도만 챙기고 수건 하나 목에 두르고 옷가지 등속의 짐은 그냥 비치 체어에 던져 두고, 휴대폰은 방수케이스에 넣어 팔뚝에 묶어놓고 노는게 속편할 것 같습니다. 

대여용 타월은 99밧입니다. 차라리 거기서 사던가, 게스트하우스에서 타월 하나 빌리는 것이 낫습니다. 샤워실에 물비누는 있으나 샴푸는 없습니다. 물비누로 머리 감아도 별로 뻑뻑하진 않네요. 

그리고 휴대폰 방수 케이스를 판매하는데 싼 것이 140밧 정도, 좀 더 비싼 것이 240밧(?)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건기라서 햇볕이 매우 강렬하여 선크림이나 래쉬가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래쉬가드는 지퍼가 없는 것만 허용합니다. 

전반적으로 놀기 좋은 곳입니다. 어른도 즐길만한 것들입니다. 키 122cm를 넘기면 성인요금을 받고 모든 시설의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전에는 경험하자 못한 특이한 슬라이드가 둘 있었는데요, 그중 하나는 투탄카멘 자세로 올라서서 카운트 다운하면 밑에 발판이 빠지고 2-3초 가량 수직 낙하하는 것 입니다. 그게 두 종류 있고, 번지점프하는 기분이 납니다. 입구 쪽에서 보았을 때 가장 왼쪽에 있는 2개인데 하나는 튜브가 노출되어 있어 내가 어떻게 지상으로 추락하는 지 볼 수 있어요. Freefall 슬라이드는 많이 한산해서 줄 서서 탈 일이 아마 없을 겁니다. 꼭 해 보세요. 전 다섯 번 타고, 열한살 짜리 딸은 두 번 탔네요. 

파도풀은 하나는 1.8m 가량 깊이이고, 다른 하나는 0.7m 입니다. 유수풀(lazy river)은 가장 깊은 곳이 1m이고 일부 구간은 30cm 가량의 파도가 칩니다. 영 재미없게 떠내려가고 있으면 감시요원이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좋더군요. 

감시요원이 엄청 많아서 안전하고요(조교 자세로 we are here for you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다니고 교육을 잘 받았는지 젠틀하고 친절합니다), 비치 체어가 널널해서 짐이 별로 없다면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놀기 좋습니다. 

시설 중에 pool bar 가 있어요. 반쯤 물에 잠겨 칵테일 한 잔 하는 겁니다. 애는 어딘가에서 감시요원들이 돌봐줄테고 저는 뭐... 좋군요. 수중 배구장도 있는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경기가 성립이 안 되네요. 

많은 러시아 사람들이 이 곳을 찾는 것 같습니다. 러시아인 대부분,  중국인 자유여행객 일부, 한국인 아주 조금, 내국인 조금 정도입니다. 

다만 나짱의 빈펄랜드와 비교하면, 프로모션을 했음에도 가격이 비교적 높은 편인데요, 굳이 프로모션이 아니라도 시내 여행사에서 별 옵션 없이 비슷한 가격에 티켓 구매가능할 것 같습니다. 

라마야나 워터파크의 장점은 '사람이 적어서 줄 서지 않고 널널하게  즐길 수 있다' 입니다. 이게 꽤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19 Comments
울산울주 2017.01.26 01:43  
돈으로 도배하면서
일부러 찾아가는 노력까지

쉽지 않을 듯
고구마 2017.01.27 07:58  
어린이 동반 가족이면 워터파크 정말 가볼만 하죠.
꼭 어린이가 없다해도 우리나라와는 달리 줄을 길게 서지않아도 된다니 그게 장점인듯...
전 슬라이드 나 수직낙하 하는거 정말 무서워서 못타서....ㅠㅠ
상세한 후기 잘 봤습니다. 근데 제일 긴 슬라이드가 그날 운행 안한건 정말 아쉽네요.
나의라임오렌지 2017.01.29 04:46  
며칠뒤에 파타야갈까했는데 워터파크 가보고싶네요
곰돌이s 2017.02.05 12:24  
파타야 두번째인데.. 애들있으면 가볼만 하겠네요,  정보 감사해요
람므 2017.02.06 15:05  
좋은정보감사해요~ㅎㅎ
튼튼한건물 2017.02.06 15:28  
카툰네이트웤? 거기말고 또 다른곳인가 보네요 !
람므 2017.02.13 19:27  
돈이많이드는지 적게드는지 판단하기가어렵네요
영규334 2017.02.16 09:42  
와 파타야에도 그렇게 큰 워터파크가~ ㅎㅎ 가보고 싶네요
슈퍼남생이 2017.02.21 22:11  
송크란 축제 끝나고 한번 가봐야겠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토나왕 2017.03.10 09:38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으니찌니맘 2017.03.23 10:56  
파타야 레져를 즐겨보고 싶긴한데.. 아이들만 동반이라 걱정이 되네요
길잃은방랑자 2017.04.04 17:14  
아... 파타야 워터파크 기대 많이 했는데 ㅜㅜ 특히 아시아 가징 긴 워터슬라이드 기대 했는데 ㅜㅜ 이번 여행에선 못갈거 같네요 ㅜ
끄라비맨 2017.06.02 19:44  
워터파크도 있구나.. 레져를 좋아해서 한번쯤 가볼만 하겠네요
보얀골 2017.08.03 10:42  
라마야나 기대중인데, 계획 짜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반장 2017.11.07 09:52  
작년에 남자둘이 가서 놀았는데 가격은 태국치고는 비싼편이지만 반나절 놀기는 재밌습니다. 슬라이드 처음 탈 땐 기절각이었는데 몇번 타니까 무덤덤합니다ㅋ.
딱하나 힘들었던건 중간마다 있는 간이 매점같은건데 맥주파는 줄이 너무 길어서 땡볕에 30분이상 줄 섰네요. 팁을 드리자면 좀 귀찮더라도 풀장근처 매점말고 입구쪽 가면 그나마 사람 덜해서 금방 삽니다. 저는 주말에 가서 사람이 많은편이었네요, 그래도 슬라이드 타는데는 문제없어요.
림채 2018.02.25 14:17  
워터파크가 이렇게 생겼네요 갈지 말지 고민중인데 어떤지 정보 감사합니다. 슬라이드가 운행안하는건 안타깝네요 그런맛으로 워터파크 가는건데 ㅎㅎ
클럽이조아 2018.04.26 11:23  
파타야 가서 몰해야 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워터파크라니..혼자가서 놀면..그래도 잼있겠죠?ㅎㅎ
나요나라니까 2018.06.11 13:12  
가봐야징. . .감사합니다
하르 2018.07.13 12:08  
출장 끝나고 파타야 이틀 정도 가는 일정...가보고싶긴한데....혼자 가도 재미있으려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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