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콕 클럽 정보 (RCA, 베드서퍼, 헐리웃)

홈 > 태국게시판 > 즐길거리정보
즐길거리정보

- 바, 카페, 클럽 등 나이트라이프와 스파-마사지업소, 공연, 극장, 놀이시설 등 에 관한 후기와 정보들을 올리는 곳입니다. 
- 성인업소 관련글, 동행구하는 글은 올릴 수 없습니다.
- 트레킹, 투어, 수상스포츠 등 야외활동과 관련된 글은 지역/일반정보 게시판 또는 태국여행기태국여행사진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최근 방콕 클럽 정보 (RCA, 베드서퍼, 헐리웃)

pluto 18 13277
제 글을 더 편하게 보시려면 -> http://esheep.net/116

제가 타이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지난번에는 타이의 역사유적과 북부지역을 위주로 여행하였기 때문에 방콕의 클럽에는 가 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번엔 유적지 방문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방콕의 클럽 몇 곳을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1. RCA(슬림, 루트66, 플릭스 등)

Royal City Avenue(RCA)는 타이의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클럽들이 몰려 있습니다. 물론 에까마이나 텅러 지역에도 괜찮은 클럽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까마이의 경우, 클럽 산티카의 대형화재로 인한 참사 때문에 매일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는 형편이라 방문하는 것을 접었고, 일단 여행자들에게 잘 알려진 RCA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RCA에 도착하게 되면 입구구조부터 특이하게 생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클럽 건물이 있고, 그 앞에는 야외공연 장소와 손님들을 위한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클럽 앞의 넓은 야외공간까지 클러버들이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되기 때문에 야외장소의 바깥쪽으로 울타리가 쳐져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죠. 따라서 입구는 울타리의 가운데 쯤에 있습니다.

클럽 입구에서는 신분증과 소지품을 검사합니다. 외국인의 경우 여권을 제시해야 하는데 여권사본의 경우 입장이 불가하므로 반드시 여권원본을 가지고 가야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서양인 몇 명이 여권사본을 가지고 입장하려다 제지 당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신분증과 소지품 검사를 마치면 클럽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없습니다.

토요일 저녁 10시 쯤에 클럽 슬림(Slim)에 입장했습니다. 테이블은 다 찬 상태였으나 사람이 가득 찰 정도로 복잡하지는 않았습니다. 클럽이 가득 찬 것은 12시 쯤이었습니다. 클럽 안에서는 밴드가 라이브공연을 하고 있었고, 사람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춤추기도 하는 등 아주 신나는 분위기였습니다.

클러버들의 옷차림은 매우 세련되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양주를 주문해서 마셨습니다. 저는 혼자 간 입장이라서 양주는 부담이 되었기에 하이네켄 맥주 한 병(140밧)을 시켜서 마셨습니다. 주문은 클럽 안을 돌아다니는 웨이터를 불러서 하면 됩니다.

루트66(Route 66)이나 플릭스(Flix)도 클러버들의 구성이나 음악장르가 다를 뿐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느 클럽이 더 분위기가 좋은지 궁금하신 분은 어차피 입장료가 무료이니 두루 둘러보시면 될 것 같네요. 제가 봤을 때에는 다 비슷해 보였습니다.

교통비 - 카오산에서 택시로 87밧 (택시기사에게 RCA라고 말하면 됨)
입장료 - 무료
하이네켄 맥주 한 병 - 140밧

2. 베드서퍼클럽

베드서퍼 클럽(Bed Supper Club)은 쑤쿰윗 쏘이 씹엣(Sukhumvit Soi 11)의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클럽입니다. 위에서 설명했던 RCA의 클럽과는 구조가 좀 다릅니다. 클럽 건물 앞에 길다랗고 완만하게 계단이 늘어져 있는데 그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중간에서 직원들이 신분증과 소지품을 검사합니다.

신분증과 소지품 검사를 마친 후에 클럽 건물에 들어가면 건물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습니다. 입장료 600밧을 내면 음료티켓 2장과 함께 손목에 도장을 찍어줍니다.

클럽은 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지하 1층은 화장실입니다. RCA의 클럽처럼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입니다. 이 클럽이 다른 클럽과 다른 점은 침대처럼 누울 수 있는 소파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갔을 때에는 침대소파 자리는 모두 예약이 되어 있어서 앉아 볼 수 없었습니다. -_-;

클러버들은 서양인들의 비율이 거의 절반 정도였고, 나머지는 타이인, 일본인, 아프리카계 등이었습니다.

술이나 음료수를 마시려면 지나다니는 직원을 불러서 메뉴를 달라고 하거나 바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이 때 입구에서 받았던 음료티켓을 사용할 수 있는데 티켓 한 장은 300밧의 가치가 있으니까 150밧 짜리 사서 아깝게 날리지 마시고, 300밧에 가장 근접한 양주나 칵테일을 드시는 것을 권하고 싶네요.

음악과 분위기가 괜찮은 곳이었고, 직원들까지 즐겁게 춤추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어요. 제가 갔던 날은 2시에 영업 끝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몇일 전 루트66에서 봤던 뚱뚱한 DJ님이 손목시계를 가리키며 신호를 보내니까 3시까지 연장된 것 같았습니다.(이 것은 어디까지나 추측임)

교통비 - 카오산에서 2번/511번 버스를 타고 나나역에서 내려 걸어감(8.5밧/16밧)
입장료 - 600밧(음료티켓 2장 포함), 유명 DJ를 초청하는 날은 800밧임.

3. 헐리웃 어워즈

위에서 말한 클럽들과는 분위기가 다른 곳입니다. 위의 클럽들이 주로 20대 젊은이들의 장소인 반면 이 곳은 한국의 나이트클럽이나 관광나이트클럽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연령대가 다양한 편이고 30대 이상의 관광객들이 많은 편입니다.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봤는데 한 무리는 싱가폴에서 온 관광객 아저씨들이었고, 다른 무리는 이란에서 온 부부동반 관광객들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양주를 시켜먹었지만(1300밧 이상), 저는 혼자 간 관계로 그냥 맥주만 마셨습니다. 제 옆에서 테이블을 닦아주고 맥주를 따라주던 웨이터에게 100밧의 팁을 주었지만 부킹은 안해주고 테이블만 더 자주 닦아주더군요. ㅠㅠ

헐리웃 어워즈는 열정적이고 다채로운 공연이 아주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새벽 4시가 넘었는데도 영업을 계속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새벽 4시에 나왔기 때문에 몇 시까지 영업을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교통비 - 카오산에서 택시로 110밧
입장료 - 400밧(음료티켓 2장 포함)
하이네켄 한 병 - 150밧

4. 마치며
화려한 밤문화를 자랑하는 방콕인만큼 클럽문화가 상당히 발달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클럽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옷차림을 잘 꾸미고 가시기 바랍니다. 가끔 집에서 자다가 일어난 듯한 모습의 외국인들이 있는데 보기가 상당히 안 좋았습니다.

그리고 꼭 매너있게 행동하시는거 잊지 말구요. 방콕에 좀 있다 보니 한국인 여행자들을 심심찮게 보게 되는데 가끔 이상한 일탈행동(?)을 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 타국이라고 해서 함부로 행동하지 마시고 꼭 예의를 지켜주세요. 한국에서처럼 예의 바르게 행동하시면 누구나 좋아한답니다.

제 글을 더 편하게 보시려면 -> http://esheep.net/116
18 Comments
보리뽀찌 2009.01.10 03:41  
방콕클럽은 몇살이상부터 입장이 가능한건가요??
크룽텝사랑 2009.01.10 06:03  
만 19세 이상으로 기억합니다.
신분증 생일 날짜 지난것까지 확인합니다.
그녀는간다 2009.01.10 17:17  
rca나 통로 베드서퍼 정도는 주로 영계들이 가는곳..
헐리웃은 위쪽에 열거한곳에서 적응 못하시는분들이 가는곳입니다...주로 30대중후반부터
40대 이상 수준입니다..
문자 2009.02.18 18:38  
베드서퍼가 통로인가요?수쿰빗이 아닌지..
Riki 2009.01.12 16:27  
7월에 제가 슬림 갔는데 그때는 여권사본으로도 입장 가능했는데 지금은 바뀐건가요?
이상 2009.01.13 06:06  
한국 주민등록증이나 운전 면허증도 입장 가능합니다 전 항상 운전면허증으로 입장했어요 *^^*
남자라면니콘 2009.01.13 14:15  
rca는 신분증 없어도 까올리 나이 어느정도 되시면 거의 통과에요....
pluto 2009.01.13 21:03  
신분증 확인합니다. 꼭 가져가세요.
리봉상태 2009.01.16 15:19  
참고
아현동카카 2009.02.01 18:47  
방콕 클럽본좌는 통로와 에까마이쪽에 몰려있습니다.

물이 틀리니.. 확인은 직접
농총각 2009.02.02 00:29  
보스.. 가 빠졌어요. 보스가. ^^
Diony 2009.02.08 20:51  
음? 바뀌었나요? 이상하다~ RCA 제가 예전에 상당히 많이갔었는데...여권사본가지고 가도 괜찮던데요... 한....1년전이긴 한데...ㅋ 그새 바뀌었나보내 ㅋㅋ
한나쫑 2009.02.10 17:51  
베드서퍼 피크시간 지나고 사람들 좀 빠지니까 침대 자리 많이 나더라구요 굴러다니면서 놀았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은 게이데이. 참고하세요
3덩 2009.02.17 20:17  
스크래치독도 추가해 주세요~
썬~* 2009.02.23 00:39  
여권사본 가능함!  제가 사본으로만 클러빙 하러다녔거든요
sinjiya 2009.03.17 21:35  
복사본이고 뭐고 본인  얼굴이 미성년 넘어보이면 입장 가능합니다..
pluto 님 다 경험해 보고 하는 소리에요...

까미유 2009.04.12 22:56  
전 -.- 그냥 통과시켜주던데.. 참 나이든 얼굴이었나...ㅎㅎ
띠끌 2010.08.24 20:11  
정보감솨~~~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