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부터 친구와 4박6일간 태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도착한 날부터 신나게 먹구 놀구,,, 아주 좋았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
마지막날 체크아웃할때부터 배가 슬슬 아프더니..
친구와 저,, 그 무섭다는 ㅅㅅ병에 걸려 버린겁니다..
정*환을 먹어도 멈추지 않고,, 간신히 짐톤슨집에 갔는데 더이상 참기가 어려워 일정모두 취소하고 수쿰빗의 한인타운에 있는 가보래로 갔습니다..
거기서 된장찌개로 속을 달래고 사모님께 사정을 설명하고 약을 살수 없겠냐고 했더니 한국에서 갖고오신 약을 주시는 겁니다..
이거 먹으면 아마 괜찮을거라고 하면서..
어찌나 감사하던지..
약을 먹은후 기운이 너무 없어 잠시라도 누워있으려 이틀이나 맛지지를 받았던 겡끼맛사지로 향했습니다..
떠나기전 태사랑에서 맛사지를 잘한다는 글을보고 갔는데 정말 시원하더라구2..
그래서 다른곳 안가고 그곳만 두번 갔었는데..큰 도움을 받을줄은 꿈에도 몰라죠..
우선. 게로 들어가 그곳에서  한국말을 잘하던 태국현지분을 찾았습니다..
한국에 4년이나 계셨었구  동생은 한국남자랑 결혼해서 서울에 살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분께 또 저희 사정을 얘기했더니 큰일이라고 하면서 자기가 직접 약국에 다녀오겠다고 하더라구요.
 시간이 꽤 지난후에 약과 함께 물을 갔고 오더니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면서
진심으로 너무 걱정을 해주는데 "왕감동"먹었습니다..
밤에 비행기 탈때는 ㅅㅅ가 멈춰  편한마맘으로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몇번의 여행을 다니면서 처음으로 이런 고생을 했는데.,, 진짜 집이 너무 그립더라구요..
여행 마지막날이였기 망정이지 처음부터 그랬으면 어쩔뻔 했을까 지금 생각해도 눈앞이 캄캄해요..
암튼  겡끼맛사지에 한국말하시던분과 가보래 사장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리구,
한국에서 외국사람들이 말 걸면 진짜 친절하게 대해주기로 맘먹었습니다...
여러분도 여행나가셔서 항상 조심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