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 The club, LAVA, 수지펍
카오산의 클럽들은 여권 검사를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가방이 있으면 가방 검사는 하는 것 같아요.
술의 가격은 조금씩 차이가 있구요.
걸리버는 카오산 바로 입구에 있어 매우 찾기 쉽습니다.
상당히 크고 웨스턴바의 분위기로 인테리어도 괜찮아요.
11시정도까지는 그다지 빠르지 않은 팝송들이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11시 이후로는 당구대가 있던 곳에 올라가 춤출 수 있는 탁자가 마련되고 음악도 힙합으로 바뀝니다.
최신힙합음악보다는 잘 알려진 익숙한 힙합 위주로 나와요. 보통 태국여자들이 탁자에 올라가 춤을 많이 추고 대부분의 태국여자들은 몸을 팔러온 여자들입니다.
어떤 여자분은 걸리버에서 태국여자와 싸웠다면서 닳고 닳은 애들이라 무척 거칠고 시비를 걸어온다고 하던데 그런 것은 별로 못 느꼈습니다. 탁자에 올라가도 밀치거나 하지도 않았구요.
소지품은 좀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함께 갔던 분이 이틀째에 지갑을 도난당했습니다. 남자분들 건빵바지 너무 믿지 마세요.
The club과 LAVA는 잠깐씩 들어가보기만 했습니다.
둘 다 카오산 들어서 왼쪽편을 보면서 걸으면 나옵니다.
The club은 물론 걸리버보다는 좁지만 비교적 넓은 편에 현대적인 분위기입니다. DJ석이 좀 높이 자리하고있고 스탠드테이블이 플로어주변에 있구요.플로어자체가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
이곳에서는 하우스음악을 위주로 틀어주는 것 같습니다. 국내 M2같은.
LAVA는 좁고 어두운 딱 홍대클럽의 분위기더군요.
놀기에는 이곳이 좋다고 하시는 분 이야기를 들었는데 전날 걸리버를 가서 그런지 너무 답답해서 나왔답니다.
수지펍은 카오산로드 끝쪽의 람부뜨리 올라가는 샛길에 있습니다.
수지펍은 끝날때까지 있어봤는데 듣던대로 현지인이 많습니다.
외국인도 아주 없진 않아요.그런데 그렇게 춤추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꽤 화려하고 넓어 보이는데 내부는 그보다는 조금 못한 것 같아요.
물론 음악은 시시때때로 바뀌는거지만 좀 강한 남성용 힙합을 위주로 틀어주더군요. (+남성용 여성용이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춤추다보면 웨이브 위주의 걸스힙합에 적합한 곡들이 있다고 느끼거든요;;)1시쯤 되면 백열등 켜지면서 태국 대중음악 같은걸로 바뀝니다. 처음에는 문닫는건가 했어요.
이곳에서 글 읽고 수지펍에 꽤 기대를 했었는데 조금은 실망이었다는...
개인적으로는 역시 걸리버가 가장 사람 많고 대세다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