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3달이 넘게..

홈 > 태국게시판 > 즐길거리정보
즐길거리정보

- 바, 카페, 클럽 등 나이트라이프와 스파-마사지업소, 공연, 극장, 놀이시설 등 에 관한 후기와 정보들을 올리는 곳입니다. 
- 성인업소 관련글, 동행구하는 글은 올릴 수 없습니다.
- 트레킹, 투어, 수상스포츠 등 야외활동과 관련된 글은 지역/일반정보 게시판 또는 태국여행기태국여행사진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어느새 3달이 넘게..

이무르타트 9 3536

지났군요..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즐기고 가셔서 저도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허나 변동사항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 거주지가 방콕에서 파타야로 변경되었습니다. 때문에 이제 더이상 방콕에서

즐기고자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할듯 합니다.

파타야에서는 제가 아직 3주밖에 되지 않아서 많은 곳을 알지 못하오니

천천히 리뷰식으로 하나 둘씩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살면 살수록 참 위험한 나라인듯 싶으니 여행 즐겁게 오시는 분들은 늘

태국인들과 트러블생기지 않도록.. 혹여 생기면 먼저 웃으며 넘기시기 바랍니다.

오늘 파타야 소매치기 여성 5인조를 만났는데 자세한건 피해사례에 올리겠습니다.

피해 입은건 없지만.. ㅡ.ㅡ 피해를 입건 안입건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그럼 늘 즐거운 태국 여행이 되시기 바랍니다. ^^


- 추가 -

피해사례 게시판에 올리려다 메일인증 받으라기에 찾아보니 시간이 걸릴듯 해서 일단 이곳에

추가로 올립니다.

대략 9시반에서 10시 사이(밤) 썽태우 소이 4-7사이에 여성 5명이 타기에 그러려니 했습니다 .

근데 워낙 생긴게 꾀죄죄해서 갑자기 피해사례 게시판에서 몇주전에 본 집시 여성 5인조가

생각이 났습니다. 혹시나 해서 조심해서 나쁠것 없기에 주머니를 손으로 덮고 갔습니다.

오호라.. 이것들 슬슬 초조함이 눈에 보입니다.

옆에 있는 태국여친에게 이것들 소매치기라고 말해줍니다. 여친 상당히 놀랩니다.

앞에 여친의 친구와 그친구의 보이프랜드가 타고있었는데 타겟은 저였나봅니다.

제 맞은편에 뚱뚱한 돼지 셋이 시끄럽게 바람잡으려 애쓰는데 제 손은 주머니를 떠날줄 모릅니다.

슬슬 초조함을 넘어 열 받기 시작합니다.

제 옆에 앉은 아이는 조금 귀엽고 어리게 생겼습니다.

타겟이 락온이 안되니 아예 등지고 돌아섭니다.

제가 태국어가 안되서 영어로 여친에게 설명하는것을 야들이 들었습니다.

이를 어쩌나.. 벌이는 커녕 썽태우 차비로 100밧 날리게 생겼습니다.

이제 열이 끝까지 받아 대놓고 욕합니다. 근데 태국어로 합니다. 못알아 듣습니다.

웃어줍니다. 그러니 돼지중 한명이 영어로 말합니다.

너 워킹스트리트 가는거 안다. 거기 내 친구있다. 너 타이복싱으로 패주라고 전화할꺼다.

영어가 상당히 고생합니다. 로얄 상가조금 지나서 야들 내립니다.

제 무릎을 다리로 치면서 내립니다. 전 고생하는 영어 이해하느라 신경못씁니다.

다 내린후 돼지중 하나가 차비 지불합니다. 웃어줍니다. 그리고 영어 이해합니다. 참 힘듭니다.

워킹 도착하기전 한 2,30m 전쯤 갑자기 여친이 벨 눌러 썽태우 세웁니다.

왜그러냐고 물어도 대답안해줍니다. 그러더니 워킹 입구쯤에서 두 태국애들 가리키면서

쟈들이 아까 여성5인조가 전화해서 날 때려주라고 기다리는 애들이라고 합니다.

괜찮지 않냐고 묻자 태국 빅 마피아랑 연관있다고 합니다.

믿기지는 않지만 뭐 소매치들이 납세의 의무로 엮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넘어갑니다.

바로 뒤에 경찰들 진 치고 있는데 간이 큽니다.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경찰은 믿을게 못됩니다.

그런데 이 두놈들 워킹에서 내리는 썽태우 손님들만 보고 있습니다.

인상착의 말해주고 때리라고 했을텐데 머리는 나쁜가 봅니다.

군복 반바지 입은건 나뿐인데 그냥 보내줍니다.

지나쳐서 긴긴 나이트를 즐기러 워킹으로 들어갑니다...


말투가 거슬리셨다면 죄송합니다. 생각나는데로 풀어쓰려니 이 말투가 편해서 사용했습니다..;;

아무튼 중요한건 여성 5명 우르르 몰려 타고 (6명도 있다고 합니다.)

정신사납게 해대거나 어쩌거나 아무튼 자신 옆에 누가 앉으면 주머니 꼭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냥 티내지 마시고 주머니에 손넣고 (혹은 돈넣은곳 꼭 쥐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괜히 티내거나 마찰 일으켜 공쳐서 열받은 애들 더 열받게 하지 마시고..(저처럼..;;)

조용히 목적지까지 무사히 가시면 되겠습니다.

후에 더 자세한 정보가 입수되는데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늘 즐겁고 안전한 태국 여행이 되시기 바랍니다. ^^

 - 이무르타트 -

9 Comments
maui 2010.05.17 09:14  

ㅎㅎㅎ 정말 글 재밋게 쓰시네요.

그런데 그리 재미있는 상황은 아니네요.

이무르타트 2010.05.17 20:15  

네 ㅎㅎ 당시에는 좀 긴장되는 상황이기는 했는데
지나고 나니 좀 웃기는 상황으로 기억에 남아 버렸네요.. ㅎㅎ;;

착한혁이 2010.05.17 13:37  
파타야 여성 소매치기단 이야기는 몇번 본것 같네요.

썽태우 탈때 조심해야 겠네요...
이무르타트 2010.05.17 20:17  
네.. 저도 말로만 듣다가 직접 만나니 반갑(?)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ㅎㅎ.. 여성 5인조 말고도 누가 옆에 타면 조심해야 할듯해요 ^^;
로이드웨버 2010.05.18 12:14  

왠지 인상착의가  워킹갈때 탔던 송테우에 같이 탔던 여인네같네요.  저를 보면서 알수없는 미소만 날리던데... 눈치도 좀 보면서... 전 호텔밖에 나갈땐 돈 몇푼 지값없이 그냥 바지주머니에 넣고 다니는거라...  타겟이 아니였을수도 있을듯싶네요.

고로 2010.05.20 19:34  
이무르형님, 어제 파타야 내려가는 길에 통행금지령 뉴스를 듣고 가던길 돌아왔네요;;
파타야쪽도 위험해질 수 있다는데 항상 조심하세요!
이무르타트 2010.06.01 03:10  

고맙다 형 생일이라고 멀리까지 와줘서 ㅎㅎ
다음에는 좀 여유있게 보자.. 오늘 시험 잘 봤길 바래~^^

고로 2010.06.04 22:35  

뭘요 ^^; 또 금방 뵙겠습니다

DD600 2010.05.20 20:46  

궁금한게  있습니다  3달넘게 태국생활 하면서, 한화로 얼마정도 들었나요?
돈 많이 쓰신거 같은데, 태국에서 일하시는거 있으신가요?
그냥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전 3달 있으라고 하면, 너무 답답할거 같습니다.
가족들 보고 싶어서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