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래의 꼬따오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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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래의 꼬따오 경험

아이훔래 5 4526

신행으로 방콕2박후 사무이로 왔습니다.
사무이 공항에 도착해 보니..비가 오더군요.
방콕이 에피타이져였는데 메인이 되어버리는 순간이였습니다.

까녹부리 리조트의 픽업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다들 밴이 와서 여러명을 픽업하는데 까녹부리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인지
2200cc 승용차가 와서 둘만 타고 들어가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숙소에 도착해 날씨를 확인해보니 그날까지 모두 비 였고 앞으로도 쭈욱 비랍니다. ㅜㅜ 11월이 여행하기 제일 좋은달이라 했었는데 11월이 연중 비가 가장많이 오는 달이라더군요.

제가 본 사무이는 태사랑에서 봐왔던 푸른 바다의 사무이가 아니었습니다.
황토색바다와 물바다가 되어 보이지도 않는 길바닥.
마지막날은 아예 승용차는 다니지도 못하고 지프나 썽태우같은 차고가 높은차만 다닐 수 있었습니다.

첫날 DVD를 빌려 봤는데 태국말로 나오더군요..ㅎㅎ 도저히 볼 수가 없었습니다.
데스크에 가서 투어리스트를 봤는데 역시나 가고 싶은곳은 꼬따오 낭유안이지만 이런 날씨에 스노쿨링은 위험하다 하여 고민에 고민을 하다 결정을 못하고 다시 방으로 갔는데 조금 있다 직원이 와서 잠수정은 어떻냐고 하더군요.

아쉬운대로 그거라도 가자 하고 예약을 했죠.
저녁을 먹고 비오는 수영장에서 단 둘만의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해변이 바로 앞이건만 카누도 수영도 못하고..에혀..첫날은 아쉬운대로 그렇게 넘어가고 다음날을 기다렸죠.

담날 새벽 조식 포함으로 예약이 되어있떤터라 친절히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챙겨주더군요.
스타랙스 같은 밴을 탔는데 리무진으로 오디오는 데논데크에 사제스피커, 엠프와 캐패시터 우퍼까지 ㅎㅎ 맘에 들었습니다. (제가 원체 차를 좋아합니다ㅎㅎ)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비가 계속 오고 있었죠.
디스커버리 직원이 계속 물어보더군요.
시식..see sick? 여하튼 배멀미를 강조하며 버틸 수 있겠냐..그냥 간다고 하면 다시 숙소로 바래다 주겠다 결정해라..말을 했습니다.
사람도 별로 없었고 역시 고민을 하다 가기로 했죠.
누가 거기까지 가서 안가겠습니까?.. 배멀미 경험이 없는 저로선 더더욱 문제될 것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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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100같은 오토바이를 타고 사진의 길을 따라 들어갔죠.
배를 타고 몇명의 외국인들이 타고 잘생긴 태국 청년 직원들이 탔습니다.,
한명은 낯이 익더군요. 인터넷의 힘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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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멀미..
정말 사람 맛이 가게 만들더군요. 그 큰배가 뒤뚱 뒤뚱 거리는데 사람 환장합니다. 말그대로 장이 뒤집어지더라고요.
와이프...완전 뻗었죠.
한 2시간정도 가는동안 오바이트 계속하고 아침도 못 먹은데다 완전 진이 빠져버렸습니다.
저 역시도 버티다 버티다 한번 오바이트 했습니다.
중간에 화장실을 가서 큰일을 보는데 큰일 보는 것 마저도 무지 힘들었습니다.ㅎㅎ 지금은 웃음이 나지만 정말 돌아오는 길이 걱정이 됐죠.
(참고로 와이프가 허니문 베이비 지금 4주차인데 입덧이 매우 심합니다. 어떤게 더 힘드냐 했더니..배 멀미가 훨씬 힘들다고 하더군요 ^^)

왜 태국 청년 및 외국인들이 배에 타자마자 바다도 안보고 바로 의자에 누워 자버리는지 그제서야 이해가 갔지만 ..이미 몸은 넉다운.
이래저래 꼬 따오에 도착했습니다.
.ㅡㅡ;;
잠수정에 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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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십니까?
비가 와서 바다속이 모두 제 속처럼 뒤집어진 것입니다.
이게 뭔일인지..
남성 외국인들....스킨스쿠버하러 와서 잠수복입고 풍덩 풍덩 들어갑니다.
커플 외국인들...수영복 갈아입고 나누어준 스노쿨링 장비챙겨 풍덩 들어갑니다. (부산 신혼커플 포함)
나머진 2부에서 올리죠

5 Comments
dandelion 2007.12.10 10:22  
  ㅎㅎ 배멀미... 느무느무 싫어요.. ㅋㅋ
암튼 고생하셨네요..ㅋㅋ.. 근데 읽는 저는 재밌네요..죄송..
아이훔래 2007.12.10 11:52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라이롱 2007.12.14 02:01  
  아쉽네요 꼬따오나 사무이쪽은 여름에 가시는게 물이 좋은데.. 지금(겨울)은 푸켓쪽이 물이 좋을때랍니다. 배멀미..그거 죽음이죠-_-..약이 그렇게 도움이 될줄은 몰랐었는데 엄청 도움되더군요;
워킹스타 2012.03.09 23:13  
따오에 잠수정이 있구나 ~~ 몰랐내요
씨로쿠마 2019.01.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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