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따까론 워킹투어 DAY-44 (해변에서 우아하게 읽을만한 책사기)
안냐세염~ 푸켓의 니키입니다. ^^
전 예전에 한 때 그런 로망이 있었더랬죠~ 휴가가서 우아하게 쥬스한잔
시켜놓고 파라솔밑에서 책을 읽는 모습의.....ㅋㅋ
지금에야 비치를 스쿠버 다이빙하러 너무 많이 가서 그런 로망들이 많이
사라졌지만, 지금도 가끔은 그런 멋진 (?) 모습을 담고 싶어요~
그렇지만, 여행가는데 무겁게 책을 바리바리 싸들고 가기도 부담스럽궁~
오늘은 그런 여러분을 위해 제가 멋진 책들을 싸게(?) 살 수 있는 곳을 소개시
켜드리려고 해요~ 중고책도 아주 많고, 새책들도 있어서 구경한번
가면 뭘 골라야할지 모를 정도로 작은 도서관 같은 곳이었어요~ (푸켓기준..)
위치는....
요기구요~ 해변에거 가깝답니다.~~
이름은 까따 북샵이구요~
하필 촬영나간 날이 드물게 비가 왔던 날이었더랬지요...
것두 제가 딱 나간 그 두시간만 오고 안 왔다는.....ㅠ.ㅠ
그래두 친절한 주인 아줌마가 우산도 빌려줬어요~~
위의 지도쪽에 세븐일레븐이 있는데요, 바로 그 옆에 있어요.
보이시죵?
입구입니다. 여러가지 장신구도 함께 팔고 있었답니다~
또 니키의 눈이 요리조리~~~~ ^^
짜자자잔~~~ 내부의 모습입니다.
한 개인이 연 책방치고는 푸켓에서 꽤 큰 편 (사실은 이곳이 처음 발견한
중고 책방이었어요....^^;;) 이지요~
친절한 주인 아줌마, 책방 투어를 시켜주시겠다고 하는군요~~
아줌마는 오래전에 캘리포니아에서 지금의 태국 아저씨를 만나 결혼해서
이쪽으로 오셨다고 해요~
정말 많은 언어들로 된 책들이 가득가득~~
한국어, 일본어, 돌어, 덴마크어, 노르웨이어, 핀란드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물론 영어~ 러시아어 등등..... 없는 언어가 있을까 싶었어요~
장르도 진짜 다양하죠~ 일반 픽션, 논픽션, 범죄소설, 자서전, 고전, 역사,
군소설, 어린이용 책들, 여행책자, 아시아 관련 책들.... 헉헉~~~
앗, 제가 발견한 한국어 색션이었어요~
여기에서 파는 중고책들은 대부분 여행객들이 팔고 가고, 또다른 여행객이
와서 읽고 떠나기 전에 팔고 이런 식으로 돌고돌고, 점점 그 수가 늘어간다고
해요~~
저도 그날 "파이 이야기" 한권 사왔는데, 220밧밖에 안하는데다가 (외국에서
구하는 책값인데 무지 싸죠~) 다 읽고 다시 돌려주러 가면,
다음 책을 살 때 다음 책값에서 전 책값은 50% (110밧)을 빼준다고 하는군요
책의 원활한 흐름을 위한 좋은 제안인것 같았어요~
그럼 언능 읽고 또 다른 사람이랑 바꿔볼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잖아요~
또 좋은 점은 아주머니가 책들 하나하나 정성스레 포장을 해 놓아서
또다른 장식장도 눈길을 끄네요~ 물론 여기있는 것들도 판매중이랍니다.
제가 신기하게 여겼었던 물건... 링컨 대통령을 쐈던 바로 그 총을 본뜬 총
이라고 하는데, 이건 주인 아저씨가 아줌마랑 연애하시던 시절에 미국에서
직접 구매하신 것이라서 판매는 안한다고 하네요~
그래도 그 시절의 총을 보다니 너무 신기했어요~
그 사건에 관한 신문기사도 같이 끼어있네요~
여기는 오전 9시부터 밤 10시 (성수기), 오전 9시부터 밤 8시 (비수기) 에
열고, 매일 오픈입니다.
여러분도 여기서 책하나 구입하셔서 해변가에서 우아하게 읽어보세요~
게다가 중고니까 앞페이지를 읽고 있어도 덜 민망하다는....ㅋㅋ
(아시죵? 영어책은 사면 보통 앞페이지만 시꺼매진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