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퍼와와 색소폰바
만남의 광장 투어로 암퍼와를 다녀왔습니다. 이동 시간이 적잖았지만 순진한 태국인 기사가 성심껏 안내를 하더군요. '원숭이 바나나 먹이기'는 좀 그랬지만 암퍼와 시장의 경험은 남달랐습니다. '위험한 시장'도 아주 독특했구요. 그 투어의 핵심은 암퍼와 시장에 있었습니다. 수많은 인파, 색다른 시장, 그리고 보트에서 요리한 20밧짜리 즉석 팟타이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자 떠난 반딧불 여행, 강물 위를 날아다니는 환타지를 기대했지만 야자수에 붙어서 반짝거리는 걸 보는 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BTS 아눗사와리 차이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다가 오른쪽 공터 오른쪽에 있는 짙은색 인테리어의 색소폰바에 들어갔습니다. 중1짜리가 있어서 좀 머뭇거리다가 들어갔는데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재즈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연주와 보컬이 얼마나 뛰어난지는 알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가려고 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서 아쉬움만 두고 떠나 왔습니다.
다른 데는 몰라도 색소폰바는 꼭 들러야 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