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밤 12시 비행기로 방콕 아웃이라 일정이 애매한 관계로 체크아웃해서 월텟 7층 서비스센터에 일단 짐을 맡겼습니다. 슈퍼마켓 앞에 짐 맡기는 곳이 있더라구요. 쇼핑도 하고 돌아다니다보니 쉴 곳도 마땅치 않고 힘이 들어 스파를 찾았습니다.
월텟 3층에 스파가 여러 곳 있습니다. 태국식 마사지 가게도 있고 바디 슬리밍 센터 같은 곳도 여러개 있고 메뉴를 보면서 둘러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쏘티스 스파를 발견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얼굴 관리는 아무 곳에서나 받지 않는 터라 태국에서 바디 마사지만 받았는데 이곳을 발견하고 어찌나 반갑던지요! 바디 관리도 태국식이 아니라 스웨덴식 마사지를 한다기에 3시간짜리 프로그램을 선택했습니다.
바디 스크럽+ 아로마 오일 마사지+ 얼굴 관리가 포함되었어요. 3200밧인데 프로모션 기간이라 500밧 할인 받았습니다. 샤워실이 있는 개인 룸에서 관리를 받았고 시설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침대에 꽃이 뿌려져 있었어요. 샤워를 하고 바디 스크럽 하고 또 샤워하고 한시간 정도 오일 마사지를 하는데요 솔직히 말해 스웨디쉬 마사지기는 한데 태국식으로 변형된 거라 편안히 쉬려고 간 저는 별로였습니다. 태국식 마사지는 왓 포가 제일 나은 듯 .

바디 관리 끝나고 룸을 옮겨서 얼굴관리를 하는데요 오~ 얼굴관리는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이곳은 바디 마사지와 얼굴관리사가 구분되어있나봐요. 관리사가 바뀌었는데 손도 부드럽고 상쾌한 느낌이랄까요^^ 침대 옆에 웨건에 쏘티스 제품을 세팅해놓고 그 제품들로만 관리를 합니다. 클렌징하고 각질제거하고 마사지 & 팩 하나 하는데 아주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관리였습니다. 아! 다 끝나고 눈 떠보니까 관리사가 마스크 쓰고 있더라구요. 오 감동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살롱이 9시 ~10시정도까지 하기때문에 공항까지 가는 시간이 애매하고 시내에서 좀 쉬고싶다 하시면 쏘티스 스파 추천해요. 바디 마사지는 갠적으로 별로구요 차라리 다른 마사지집 가세요^^;; 근데 얼굴 마사지 받으려면 강추에요. 아주 고급 스파 아니면 무슨 제품으로 하는지도 잘 모르고 위생도 그렇고 좀 찜찜하잖아요. 얼굴 관리만 받으면 1시간에 1800밧 이에요. 좀 고가이긴 하지만 500밧 할인받으면 1300밧.. 할인 해주는 것 같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월텟 3층 E구역을 잘 찾아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