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클럽 투어 네번째_라차다 inch
지난 토요일밤 inch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inch -> rca clubs -> baroque 이런 동선이었으나
동행한 태국 친구들 사정으로 inch만 들리게 되었네요.
먼저 위치는 라차다 soi5 바로 옆으로,
아속에서 라차다피섹 길을 따라가다 포츈 호텔을 좀 지나다보면 왼쪽편에
다양한 간판들이 보이고 더불어 'inch'라는 표지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차를 가지고 가면 주차비를 내고 들어가서 클럽 정문에서 발렛하시면 됩니다.
(발렛비는 무료이나 팁은 좀 주셔야)
반바지는 입장 가능, 하지만 슬리퍼는 불가.
(옆 부속 건물에서 신발 대여해줍니다)
정문에서 보면 오른쪽은 라이브밴드, 왼쪽은 힙합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간에는 화장실과 앉아서 잠시 쉴수 있는 로비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는 힙합룸에 계속 있었는데 음악은 평균 수준, 조명 시설은 좀 싸구려,
단지 사운드 시스템은 아주 훌륭하고 볼륨 또한 적절했습니다.
(음악도 즐기면서 대화도 무난히 가능한 수준)
인테리어와 레이아웃도 아주 괜찮게 되어 있구요.
음악이나 quality는 전반적으로 통로, 에까마이 클럽들에 비해 조금씩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맘에 들었던건 그닥 붐비지가 않아서(80% 정도 full) 춤 출 공간이 어느정도
마련된다는 겁니다.
충분한 스페이스 및 휴식 공간, 춤추다 몇발짝만 나가면 외부 흡연 공간,
대화를 가능하게 만드는 적절한 사운드 등..
한마디로 다른 클럽들에 비해 뭐든지 여유가 있습니다.
그기다 전반적인 quality는 통로,에까마이 클럽들에 비해 약간, 아주 약간
떨어지는 듯 하지만 대신 말 붙히기는 좀 쉬워(?)보이는 로컬 친구들..
여자애끼리 온경우도 가끔 보이고 역시나 남자애들은 주로 구석에 숨어서
술만 마시지만..
술값도 평균인듯 하고 저가 보드카 mixed 소다수를 700밧인지 얼마인지
팔기도 하더군요.(4인용도 거뜬한)
dj들의 선곡만 좀 받혀주면 아주 금상첨화인데..
우쨌거나 rca, 통로, 에까마이쪽 클럽에 좀 식상한 분들이 종종 들릴만한
무난하고 편안한 로컬 클럽이겠습니다.
새벽 3시까지 영업.
* tip 1
지역이 라차다이다 보니 아무래도 주변 대형 맛사지, 각종 bar(콘카이뚜어들이 있는..)
에서 그림 훌륭한 여자들이 가끔 놀러오는 듯.(작업 보다는 그냥 즐기러)
허니 뭐 한건 엮었다고 넘 기뻐하기 보다는 딱 그쪽 계통이면 적당한 대처 필요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는 일반 손님이겠죠)
* tip 2
입장 후 클럽을 가볍게 한바퀴 둘러본다.
괜찮은 친구들을 발견하면 근처로 가서 다시 함 살핀다.
웨이터를 불러서 이 근처 테이블 하나 잡아달라고 한다.
이왕이면 괜찮은 친구들이랑 테이블 같이 쓰면 좋다..ㅡㅡ"
(inch의 스탠딩 테이블은 다른 곳보다 좀 커서 2팀이 쉐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