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어제 카오산에서 있었던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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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어제 카오산에서 있었던일입니다

가가호호 18 10901

안녕하세요~저는 태국여행은 처음인 20대중반청년입니다. 이제 카오산에 온지 3일째이구요~ 내일은 캄보디아로 앙코르와트 보러 넘어갈 생각이에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어제겪었던 일이 나쁜일인것 같고 다른분들도 당하지 않을까 심히 염려되어
글남깁니다,

첫날은 오후에 도착해서 쌈센에있는 게스트하우스에 숙소를 잡고 카오산로드 잠깐보고 일찍잤구요,
문제의 둘째날은 왕궁,왓포,무에타이등을 보구
카오산으로 돌아왔어요 3시쯤??
카오산골목골목을 걸으며 간지나는 나시하나살려구
돌아보고있는데
일본여자처럼 보이는 여자가 저보고엄청 놀라면서
일본사람이냐구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한국사람이다ㅡㅡㅋ그랬더니,
졸졸졸 따라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영어로 왜따라오냐,어디가냐,물어봐도
영어를 못하는건지 못알아듣는척하는건지
태국말만하면서 (가끔영어도쓰고) 따라오더라구요
언니라는 10발짝더뒤에 따라오던 한명(총2명)은
먼발치에서 먼가 보는것같구,,,
아무튼 전 혼자였고 심심했고
큰길에서 무슨일 있겠냐싶어서
델꾸 놀았죠
"너영어 왜케못하냐, 키가왜케작냐,"등등
걸어가면서 놀리니까 엄청친절하게 대꾸하더라구요, 때마침 갑자기 비가 장대같이 오기 시작했고
근처에서 비를 보면서 맥주를 한잔하게도어써요,

안되는영어를 무자게열씸히 종이꺼내서
쓰면서 하는말은 자기는 치앙마이가 고향이고
여행겸 장기간 여기 있는데 너도 오래있으면
같이 놀자~그런내용이었고,
친절한데다 착하게생겨서 의심을 좀풀고,
그래,좀 놀자~이런 나쁜생각이 들던찰라,

자기 머무는 숙소근처가서 아까그 언니랑
맥주를 마시자네요,
비도그칠생각안하구 혼자 무계획으로와서
그냥 따라갔더니 이게왠건 택시로 십분이라던
숙소가 하이웨이를 타더니 길밀리고
어쩌구하니까 1시간 남찟걸렸네요,

가던중 어디냐 어디가냐,택시기사한테
물어봐도 영어를 모른다는건지, 여기가어딘지모른다는건지, 영어공부해서 여행떠난게 후회될정도로
영어를 안쓰네요.,...

아무튼 도착한곳은 `더몰`?? 근처의 아파트같은
숙소였구요, 근처에 맥주마시고 이런만한데는 없었고 숙소에있다고 같이 가자네요,

저야모,,따라갔죠,,,,
가자마자 맥주를 따라주면서 마셔라,
괜찬다 이거먹어라 저거먹어라,
막먹일려고 하더라구여,,,,

아무튼 옆방에 있던 아까봤던 언니라는 사람방에는
왠 아줌마가 하나 같이 있더라구요,
동반으로 오더니 머먹자,똠양꿍먹어봤냐,
갑자기 영어를 좀쓰더라구요,,,,,

이거 왠지 낚인것 같다는 기분을 넘어서,,,
위험할수 도있겠다 싶어,.,,

주는거 하나도 안받아먹고 비그치면 가겠다고
했는데.,..이거 우기가 시작된건지.....
비가 완전 쏱아지는데...ㅠㅠ
옆에선 맛싸지 좋아하냐 해주겠다,.,,
담배펴라,
오늘밤 같이 춤추자,.
밥먹자,,,,세명이 난리를 치고....

그때!!!!!!!!!
저먹으라고 따라주었던 맥주는
먼 하얀 거품이 가운데만 생겼는데...
같이 먹자하고 따라준 친절한 태국처자잔은
아무것도 없고,,,,
이거 내침에 먼가 문제있나,머약탓나의심할려고하니 바로 쓰래기통에 두잔다버리고
식었으니 따른병마시자 하는 아줌마.....

허허허
그래서 장기간 머물고 있다는 언니랑아줌마방에
하하하 하면서 슬쩍 들어가봤더니.,
이거왠걸 짐하나없고 완전 깨끗하더라구요,,,,,

와 이거 나약먹이고 삥뜯을려고 하는게
200%느낌이 왔고.
숙소에 문제 떄문에 인터넷써야겠다고
하고 일층으로 내려갈려니까
`일층에 컴퓨터 없다고 ~~~없다고~`
말리던 그들.,....

내가 올라올때 사람들 컴터하고있는거 봤는데.

암튼 나와서 택시 간신히잡고 집으로 왔네요...
아니 나의 숙소~ㅋ

두시간 지났나 문자오더라구요,..,

`아임 쏘리` 딱 이렇게만,......


참 머랄까 이틀쨰에 큰일당할뻔한 느낌..

여행지에서 특히 혼자온 여행에서
심심하고 남자특성상 친절한여자 싫진않고.
머이런저런 이유로 따라갔던 순간의 선택이
참 후회스럽고..지금 생각하면 우습네요..ㅋ

이게 좋은 기회인지, 위기인지 구분하는 눈 도 필요할듯 싶구요

아무튼 그여자둘은 좀일본여자필나면서...
언니라는사람은 가만히있어도 온몸에 문신한게
보일정도로 목 팔 등등에 문신이 보이고
둘다 갈색머리인게 특징입니다....

혹시 자기취향은 동양남자라면서
극 친절하게 대하는 사람은...조심하시길

18 Comments
필리핀 2009.03.19 16:07  
무사히 탈출하셔서 다행이네요...
암튼 이국에서 낯선이의 과도한 친절은 늘 경계하세요...
존이에요 2009.03.19 16:26  
흠... 봉변 안당하셨으니 다행이지요...
썬~* 2009.03.19 17:51  
휴.......다행임
nebulous 2009.03.19 21:59  
와 후덜덜 한데..좋게 끝나서 다행이네용

저런게 지나고 보면 좋은 추억이라는 ㅋㅋ
바부랭보 2009.03.20 15:29  
그래도 다행이네요. 한국이나 태국이나 꽃뱀조심!!! ㅋㅋ
봉보살 2009.03.21 01:03  
그러게 첨보는사람을 뭘믿고 따라가셨어요;;;
 여자라고 방심하면 안됩니다.
lovelypink 2009.03.21 10:54  
그러게요 여자만 조심할게 아니구 남자들도 조심해야 겠네요 ㅎㅎㅎ
가가호호 2009.03.21 22:09  
지금은캄보디아인데,
생각하면 할수록 웃겨요 ㅋㅋㅋ
로빈슨2호 2009.03.23 22:21  
ㅋㅋㅋ 다행이네요.....
현지인들의 친절한 미소는 고맙게 받되 너무 경계하는것도 여행에서는 좀 그렇죠 ㅎㅎㅎ
이리듐 2009.03.28 17:05  
그나마 다행입니다....
너무 경계하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한국사람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네요..
음식 안드신거 정말 잘하신 일입니다...
아이고배야 2009.03.29 17:44  
카오산에서 남자에게 접근하는 여자들은...( 장사 하시는분들이 뭐 사라고 하는 경우빼고)
95%는 단순 호감이 있어서 접근하는게 아닙니다..
카오산의 꽃뱀 및 레이디 보이들은......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같은 외모가 카오산에 나타나, 접근해도.. 돈때문에
접근하는거지... 진짜 호감이 있어서 말거는게 아닙니다.
bearpaw 2009.03.29 22:48  
정말 다행이네요. 봉변 당하실뻔 하셨어요.

근데 위에 아이고배야 님이 쓴 댓글 내용중에... 꽃남의 구준표같은 외모가 카오산에 나타나도
에서 빵 터졌습니다 ㅋㅋ
시에라이언 2009.03.30 17:37  
다른남자가 방안에서 대기하고 있지 않았던게 다행이네요;;여행중 안전이 최고입니다.
가가호호 2009.03.31 16:08  
남자가방에 기다리고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끔찍....ㅜㅜ
왕아이 2009.04.08 19:05  
참 있으면있을수록 태국재미있어여...ㅋㅋ
나락짱러이나 2009.04.17 15:27  

그러게 따라가긴 왜 따라가여....

로페즈 2009.06.01 13:55  
헉... 나도 1월에 이런애들 두명있었는데 ㅋㅋㅋㅋ 어디가느냐 뭐찾느냐 도와줄까? 막이러면서 물어보길래 쌩~ 했더니 계속 따라오더라구요 말걸면서 ㅋㅋㅋ 그러다 그때 뭐 찾던중이라 OO 찾는다 했더니 친절하게 알려주던;;; 갑자기 미안함이 ㅋㅋㅋ 도와주려는 애들이었는데
ㅋㅋㅋ
그냥요그냥 2009.07.26 09:39  
담날 일어나보니 레이디보이가 되어 있었을지도...그래도 추억이 되었을 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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