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 센터포인트 실롬점
이곳 게시판에서 Cathy님이 올리신 글 보고 날잡아서 갔습니다.
프로모션 한다는 소리에 한번 가봤습니다.
스파는 1+1 행사를 하는중이라 스파를 해볼까 살짝 고민했다가
그냥 오일마사지 받기로 결정!!
위 치 : BTS 살라댕역, 1번출구로 나가셔서 실롬 soi 6으로 가시면 됩니다.
연락처 : (662)634-0341
이메일 : cpms@centerpointmassage.com
사이트 : www.centerpointmassage.com
영업시간 : 10am ~ 1am
마사지 : 오일마사지 2시간 원래가격 1,200밧 -> 프로모션 840밧
예약을 미리 할까 하다 스케쥴 정해서 움직이기 힘들어 그냥 시간 날때 갔습니다.
간김에 짐톰슨에 가서 간단히 쇼핑 한번 해주고~
나라야도 있길래 한번 구경해주고~
마침 나라야 그 골목이 팟퐁 골목이길래 같이간 일행 구경시켜주고~ㅋㅋ
그리고 나서 슬렁 슬렁 마사지 받으러 갔습니다.
마사지 가게는 쉽게 찾았습니다.
들어가니 리셉션 아가씨가 친절하게 맞아주더군요.
오일 마사지 받을꺼라 하니 메뉴판(?)을 보여주며
허벌마사지나 아로마마사지를 권하더군요...
그냥 오일마사지 받겠다고 하니 계속 권해서 좀 민망했습니다.
허벌마사지마 아로마마사지 받으면 좋겠지만 어느정도 예산을 짜서 간 상태였기때문에 무리하고 싶지 않았고 또 같이간 추워몽도 아로마마사지를 별로 안좋아했기 때문이였지요..
결국 오일마사지로 낙찰~
아가씨가 원래 2시간에 1,200밧인데 디스카운트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미리 홈페이지에서 프로모션 하는것을 알고 갔기때문에 건성으로 듣고 알았다고 했는데 일행이 마사지 하러 들어가면서 원래 15% 할인해주냐고 저한테 묻더군요...
아가씨가 15% 할인해준다고 이야기 했답니다.
그래???? 아닐텐데.... 난 30%로 알고 온건데...
일단 할인율은 나중에 생각하고~
커플룸은 미리 예약한 손님이 사용중이라 저희는 3층룸으로 올라갔습니다.
일반 타이마사지 받는곳에서 둘이 받았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땀을 많이 흘린 상태라 마사지아주머니 안내를 받아 2층 샤워실로 가서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시작했습니다.
시설은 그동안 제가 다녔던 마사지가게에 비하면 깔끔하고 아늑한곳이였습니다. 제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생각보다 럭셔리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제가 다닌곳중에서 최고의 시설이였습니다.
이곳은 오일마사지 받을때 일회용 속옷을 제공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적당히 시원한곳에서 조명 은은하고 마사지사의 부드러운 손길에 금방 잠이 들었습니다.
한시간정도 잤나??
너무 편안하게 자서 온몸이 개운했습니다.
그런데 2년만에 태국에 가서 마사지 방법이 달라졌는지 아니면 제가 그동안 좋은 마사지 가게에 안가봐서 그런지 사지 방법이 생각보다 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수건을 덮은채로 눌러주는것이 약 3~40% 정도 차지했고
나머지가 몸에 오일을 발라 마사지 해주는것이였습니다.
예전기억을 더듬어보면 8~90% 이상이 오일발라 마사지 해주는것이였는데..
이건 개인취향마다 다른것이니 참고만 하지기 바랍니다.
마사지가 다 끝나자 따뜻한 차를 가지고 오더군요.
차 한잔씩 마시고 생각보다 몸이 끈적이지 않아 샤워하지 않고 그냥 옷입고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일행도 마사지 받으며 잔다고 정신없었다고 하네요.
이틀전에 받았던 타이마사지가 너무 힘이 들었는지 이제는 오일마사지가 자기 몸에 딱 맞는다며 좋아하더군요...
"오일마사지가 우리한테 딱 맞는다는건 아마 우리가 나이가 들어서 아닐까?ㅋㅋㅋㅋ 예전엔 쎈 타이마사지가 좋았는데..."
태국을 여행할수록 나이가 들어감에따라 취향도 점점 변해가는걸 느꼈습니다.
신발을 신고 계산을 하려고 하니
리셉션 아가씨가 15% DC된 가격 1,020밧이라고 하더군요.
깜짝 놀라서 난 인터넷에서 30% 프로모션된다는것 보고 왔다.
그사이에 프로모션 끝났냐?? 라고 물어보니 당황해하더군요.
마침 옆에 있던 매니저급 정도 되는 여자분이 저희 국적을 물어보더군요.
한국이라고 하니 그럼 30% 해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프로모션 끝났냐??라고 물어보니 인터넷으로 예약한 사람들만 30% 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지금 프로모션은 스파만 1+1만 해준다고 말하더군요.
그당시 제 기억으론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30% 해준다는 조항이 없었던걸로 기억해 한국에 오자마자 다시 홈페이지 확인해보니 그런말이 없긴 없네요.
지금 프로모션은 예전과 동일합니다.
스파 1+1 행사
그 외 다른 마사지 30% DC (이건 홈페이지에 무척 작게 써놨더군요)
혹시라도 제 글을 보고 가시는분은 마사지 받기 전에 리셉션 아가씨한테 30% DC 되는지 확인하시고 마사지 받으시길 바랍니다.
결국 1인당 840밧씩 내고 나왔습니다.
물론 마사지사한테도 팁도 주고요...
시설이나 분위기는 좋았지만 원래가격인 1,200밧주고는 받고 싶지 않네요.
그리고 프로모션이 있어 840밧주긴 했지만 제가 원했던 오일마사지가 아니라서 다시 가는건 망설여지네요...
그렇다고 비추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개인취향이 다른것뿐이니까요..
일행은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이번 태국방문에서 받았던 마사지들이 다 제맘에 안들어서 살짝 속이 상합니다... 2년동안 너무 많이 변했네요...
이래서 태국은 자주 가야하는가봅니다....